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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추천: 시라카와고 도부로쿠 (14.5%, 白川郷 どぶろく) 일본의 막걸리 도부로쿠를 하나 더 마셔 보았다. 이번에는 시라카와고(白川郷) 라고 하는 지역에서 생산된 술을 마셨다. 솔직히 1년 전 처음 도부로쿠를 마셔 봤을 떄의 충격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확실히 정말 일본의 도부로쿠는 정말 맛있는 술이라고 생각했다. 막걸리를 진지하게 마시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은 반드시 도부로쿠를 한 번 마셔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 마셨던 도부로쿠에 관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조해 주기 바란다. 2023.09.13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도부로쿠 (どぶろく) 술 추천: 도부로쿠 (どぶろく) 일본에도 막걸리와 유사한 술이 있다. 바로 도부로쿠라고 하는 술이다. 그런데 일본은 니혼슈 (사케)와 소주 같은 맑은 술이 대세를 이루고, 사케 중에서 니고.. 2024. 4. 21.
술 추천: 복순도가 찹쌀탁주 15 (15%, 울산 광역시, 복순도가) KTX 오송역에 복순도가의 매장이 있다. 가끔 청주 들릴 일이 있으면 그 매장에 가서 하나 하나 복순도가의 술을 마셔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매장에서 응대해 주시는 점원분도 꽤 열정적이시고 설명도 잘 해 주셔서 나 또한 꽤 호감을 가지고 자주 들러서 한 병씩 구하기 어려운 여러 복순도가 술을 마셔 보는 편이다. 해당 매장에서 파는 복순도가 막걸리 중 가장 비싼 건 이 복순도가 찹쌀탁주 15 였다. 한 병에 6만원이니 결코 싼 가격이 아니다. 복순도가 찹쌀탁주는 15도, 12도, 그리고 9도 라인이 있는데, 이 중 원주인 15도 짜리가 6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12도는 24,000원, 그리고 9도는 18,000원이다 (2024년 현재). 복순도가의 막걸리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우선 가장 크게 15도 .. 2024. 4. 20.
술 추천: 조치원 복숭아 막걸리 (6%, 충남 공주시, 천지인) 가끔 들리는 천안의 한 마트에서 산 막걸리다. 의외로 막걸리 파트가 충실한 곳인데, 아마 사장님께서 개인적으로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막연히 추측해 본다. 그런데 그 마트에서 주축을 이루는 것은 소위 프리미엄 막걸리 들이 아니고 충청도 지역 여기 저기에서 생산된 가성비 막걸리들이다. 오히려 그 점이 매우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번에 마셔 본 조치원 복숭아 막걸리는 '조치원'이라는 지명을 걸고 있지만 충남 공주시에서 생산되는 술이다. 벌떡주 등을 만드는 천지인 주조에서 나온 술인데, 외국산 팽화미를 사용한 전형적인 가성비 막걸리이지만, 특이하게도 복숭아와 알밤을 부재료로 넣은 막걸리이다. 최근에 복숭아를 부재료로 첨가한 프리미엄 막걸리 '납작복숭아'를 마셔 본 적이 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골라 보았다.. 2024. 4. 20.
술 추천: 쿨막 (8.5%, 서울 서초구, 서울효모방) 아주 독특한 막걸리를 맛보았다. 서울효모방에서 나온 홉을 넣은 막걸리인 쿨막을 마셔 보았다. 사실 서울효모방의 술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 라빈리커스토어에서 발견해서 사온 단홍 진탁주를 한번 인상깊게 마셔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24.01.03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단홍 진탁주 (13.5%, 서울시 서초구, 서울효모방) 그때도 상당히 여러 재료가 절묘하게 섞이고 발효가 된 맛과 향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 쿨막 역시 신선한 에일같은 맛과 함께 여러 다양한 부재료의 맛이 하나씩 피어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홉과 함께 들어간 민트가 아주 상쾌하고도 청량한 뉘앙스를 더해 준다. 매우 독특한데, 이제 이쯤 되면 아예 막걸리라기 보다는 완전 다른 술이라는 인상이 든다... 2024. 4. 18.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살면서 때로 의사결정을 할 때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헤매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나는 행동의 기준의 하나로, 무언가 행동을 했을 때 해결되는 문제가 있나? 를 살펴본다. 즉 어떤 일을 할 때, "이 일을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있나?" "오히려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가?" 이런 질문을 던져 보면서 행동을 결정하다 보면, 문제를 하나라도 줄이고, 덜 발생시키는 쪽으로 의사결정을 해 나갈 수 있다. 어떤 인기 많고 돈도 잘 벌고 잘나가는 친구가, 이미 애인이 있는 상황에서 어떤 여자 동창을 만날 일이 생겼다. 아마 그 여자 동창은 살짝 친구를 유혹하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한다. 그 친구는 나에게 전화를 해서 "야, 이런 일이 생겼는데, 너같으면 어떻게 하겠냐?" 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거기에 대.. 2024. 4. 17.
술 추천: 초록섬 (12%, 서울시 종로구, 양조장 ㅎ) 서울시에 위치한 여러 독립 양조장 중 최근 가장 힙한 양조장으로 알려진 '양조장 ㅎ'에서 나온 초록섬을 마셔 보았다. 막걸리를 매우 즐기는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다른 분의 소개로 이 술을 마셔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부드럽고 delicate (섬세한) 술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 술에 대해서는 내가 존경하는 조선일보 박순욱 기자님께서 좋은 취재를 해 주셨기에 그 링크를 첨부한다.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ood/2023/04/14/VBVM6X5KZ5CJ3PZ475Q7SNDETU/ [박순욱의 술기행](93)“섬세한 계절의 맛을 초록섬 술에 담았어요.” 박순욱의 술기행93섬세한 계절의 맛을 초록섬 술에 담았어요. 서울 혜화동의 소규모 양조장 양조장 히읗 조태경 .. 2024. 4. 17.
술 추천: 아빠의 청춘 생막걸리 (5%, 충남 청양군, 대치주조) 주말에 삼겹살집에 갔다가 만나게 된 술이다. 이 술은 예전에 롯데마트에 입점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삼겹살집에 들어와 있는 것을 보니 재미있었다. 가성비 막걸리라고는 하지만 충남 청양군의 지역 막걸리이고 그렇게까지 널리 알려진 막걸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정을 받아 꽤 괜찮은 삼겹살집에 유통망을 확보한 것이 또 신기했다. 그렇다면 반드시 어느 정도 개성과 맛을 갖춘 좋은 술일 것이라고 믿고, 한 병 사서 집에서 마셔 보았다. 사실 막걸리를 마시면서 피자나 삼겹살 같은 느끼한 음식이랑 함께 곁들이는 경우, 나름 탄산이 어느 정도 있는 막걸리는 잘 어울리며 나름의 궁합을 만들어 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너무 느끼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오히려 많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피자나 삼겹살.. 2024. 4. 10.
술 추천: 과천미주 (9%, 경기도 과천시, 과천도가) 과천도가의 술을 마시고 상당히 맛있고 달콤한 술을 만드는 좋은 양조장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2022.07.2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관악산 생막걸리 (과천도가) 2023.05.2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과천도가 경기백주 (경기 수원, 14도) 그런데 이번에 상수역 인근에 위치한 사온서에서 과천도가에서 만든 '과천미주'를 마셔 보았다. 과천도가에서 술을 빚고 나면 위에 뜨는 맑은 부분은 과천미주가 되고, 약간 가라앉는 밑부분은 경기백주가 된다고 하는 설명을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과천미주는 지게미의 양이 매우 적고, 맑은 청주 부분이 대부분이어서 빛깔과 맛이 좀 독특했다. 이런 류의 비슷한 탁주를 들자면, 고택 찹쌀생주라는 술이 있다... 2024. 4. 8.
술 추천: 서설 (13%, 경기도 용인시, 술샘) 경기도 용인의 술샘은 나중에 국순당처럼 크게 될 가능성이 있는 전통주 전문 기업이다. 이제는 단순 양조장이 아니라 슬슬 상장 가능한 중견 기업으로 커나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술샘에서 나온 술은 이것 저것 마셔 보았는데 정말 다 괜찮았다. 2023.07.25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붉은 원숭이 (술샘, 경기 용인, 10.8도) 2023.07.08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까망토끼 (9도, 경기 용인, 술샘) 2022.09.28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이화주 (술샘) 2022.07.22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술취한 원숭이 이번에 마신 서설은 사실 술샘에서 나온 술인 것을 모르고.. 2024. 4. 8.
술 추천: 영일만 친구 (6%, 경북 포항시, 동해명주) 최근에는 일도 바쁘고 하여 막걸리를 즐길 시간도 많이 없었다. 매우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그러던 와중에 만난 것이 바로 이 '영일만 친구'라는 포항의 막걸리였다. 솔직히 이런 6도짜리 막걸리들은 대부분 맛이 다 비슷비슷 한 게 많지만, 이 영일만 친구는 확실히 달랐다. 청량하게 새콤하고, 적절한 탄산까지 갖춘 것이 다른 막걸리와 확연히 구분되는 매우 개성적이고도 인상깊은 맛을 가진 막걸리였다. 라벨에 '포항공대에서 개발한' 이라는 말이 적혀 있는데, 정말 대학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아주 새로운 맛을 가진 재미있는 술이었다. 2009년에 출시되어 이제 역사도 꽤 되는 그런 막걸리인데, 확실히 2010년 이전에 탄생한 막걸리들은 최근의 겉만 번지르르한 힙걸리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품질을.. 2024. 4. 4.
술 추천: Andeluna 1300 Malbec v.2021 (안델루나 1300 말벡 2021 빈티지)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멋진 와인바들이 많이 생겨난 것을 보게 된다. 확실히 우리나라는 전성기를 맞이한 것 같다. 모든 것의 수준이 아주 빠르게 높아지고 고급화 되고 있다. 우리는 계속 우리들 스스로를 자조하지만, 확실히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과연 우리가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는 많은 우려가 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말벡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르헨티나에서 나온 와인을 찾을 때마다 말벡 포도로 만든 와인을 주문하여 마시게 된다. 이전에도 마셔 본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은 이스까이 2020 빈티지가 있었다. 2023.09.17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이스까이 2020 빈티지 (Iscay M.. 2024. 4. 4.
술 추천: Hecula Monastrell Organic v.2020 (헤쿨라 모나스트렐 오가닉, 2020 빈티지) 와인을 마시다 보면, 와인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누구와 마시냐도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함께 책을 읽는 사람들과 함께 한달에 한 번 정도 만나는 데 그때 이야기를 나누며 마신 와인은 정말 다들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된다. 이번에 마신 스페인 와인인 Hecula Monastrell Organic v.2020 (헤쿨라 모나스트렐 오가닉, 2020 빈티지)도 그런 자리에서 함께 마셨다. 이 와인은 스페인 중부지방인 예끌라(Yeclas) 지방에 위치한 와이너리인 보데가스 까스따뇨 (Bodegas Castano)에서 생산하는 가성비 와인이다. 모나스트렐 (Monastrell)은 프랑스의 무르베드르(Mourvèdre)와 동일한 품종으로써 다소 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품종이라고 한다. 이 Hecula Mona.. 2024. 3. 31.
목경선생 - 관상 목경선생님을 만나 본 친구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다. 어느날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시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물어봤다. "야, 너 점같은거 보냐?" 의외였다. 일단 그 친구가 점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도 의외였고, 그걸 나에게 물어 본 것도 의외였다. "음.. 안보는데? 갑자기 왜?" 짐짓 시치미를 떼고 말하니, 이 친구가 목경선생님의 이야기를 꺼냈다. 몇년 전 목경 선생이라는 사람에게 관상을 본 적이있는데, 매우 신기하다는 것이었다. 목경선생의 관법은 매우 특이했다. 일단 생년 월일 정도를 묻고서는 빤히 얼굴을 쳐다보며 모나미 볼펜으로 연습장 위에다 계속 필기체 같은 글자를 쓴다. 딱 아래 같은 느낌이다. 이 지점에서 이게 뭐냐고 목경선생님에게 물으면 '산스크리트 어'나 '히브리어'를 쓰는 거라고 하는.. 2024. 3. 31.
술 추천: 딸기 바나나 막걸리 (6%,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소주) 3대를 이어온 남한산성소주에서 만든 막걸리다. 나름 전통이 있는 양조장에서 나왔고, 딸기와 바나나 원물을 사용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과거 쥬씨를 통해 그 파괴력을 입증했던 딸기+바나나의 조합, 즉 '딸바'라는 조합이 막걸리와 합쳐지면 어떤 느낌일까도 매우 궁금했다. 얼마 전 찾아 간 홈플러스에서 새로이 이 딸바 막걸리 - 딸기 바나나 막걸리-가 입고되었길래 냉큼 집어왔다. 이렇게 접근성이 좋은 대형 마트에 입고되는 막걸리들은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편이다. 구하기 쉬운지 여부도 술을 즐기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먼저 맛이다. 아무래도 천연 재료를 가지고 솔직하게 썼기 때문에 그런지, 맛이 엄청 독특하지는 않았다. 약간 싱거운 듯이 느껴지는 연한 딸기와 바나나의 풍미가 정말.. 2024. 3. 23.
술 추천: Bowmore 12 yrs (보우모어 12년) 동네의 위스키 바틀샵에서 영업을 당해 샀다. 우리나라에선 모두가 유명 스카치 위스키만 찾는데 사실 여행지에서 보니 영국 사람들은 유명한 것들보다 이 보우모어를 제일 많이 찾고 좋아 하더라, 라고 바틀샵 사장님이 설득을 하는데 넘어가 버렸다.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위 멘트를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 3명에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장님은 그 일화를 일종의 스크립트 처럼 활용해서 활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보우모어는 정말 좋은 술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데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있었다. 그러나 간만에 좋은 일이 생겼을 때나 지쳤을 때 한 잔씩 마시는 위스키는 정말 훌륭한 친구가 되어 준다. 확실히 상당히 진지한 친구 같.. 2024. 3. 23.
손을 뻗어 보라, 협동하라 혼자 모든 것을 다 하려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럴 필요는 정말 없다. 오히려 이것을 일찍 깨닫지 못한 것이 정말 어리석은 것이었다. 최근에 여러 좋은 기회들이 몰려 온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다 혼자 하려다 보니 좋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짜증만 났다. 스스로가 열심히 할 생각이라면, 과감히 타인에게 손을 뻗어 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남에게 기대려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생각해 보라. 남에게 기대는 기생충들이 얼마나 남을 잘 빨아 먹는지 살펴 보라. 본인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입만 나불나불 대면서 남에게 불편만 끼치는 병신들도 저렇게 생존하는데, 열심히 일하는 당신은 왜 두려움에 떨면서 모든 일을 혼자 떠맡고 침몰해 가는가? 스스로가 자기.. 2024. 3. 22.
술 추천: 사일로 막걸리 레드향 (8%, 충남 세종시, 사일로 브루어리) 최근엔 여러가지 첨가물이 들어간 막걸리를 마셔 보게 되었다. 얼마 전 마셨던 '납작 복숭아 - 미식가 막걸리 #2'도 그렇고 이번에 리뷰하는 사일로 막걸리 레드향 역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과일인 레드향을 넣어서 만든 실험적인 막걸리이다. 세종시에서 나는 쌀인 삼광미를 가지고 술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홈페이지가 상당히 멋지다. 쌀막걸리인 사일로 막걸리를 중심으로, 사일로 막걸리 레드향, 사일로 막걸리 포도 및 사일로 막걸리 자두가 잇는 듯 한데, 현재 팔고 있는 것은 '사일로 막걸리 레드향'과 기본 막걸리인 '사일로 막걸리' 뿐이다. https://silobrewery.co.kr/ 사일로 브루어리 사일로 브루어리의 첫 번째 술, '사일로 막걸리' silobrewery.co.kr 양조장 자체가 .. 2024. 3. 18.
술 추천: 납작복숭아 - 미식가 막걸리 #2 (9%, 서울시 서대문구, 같이양조장) 종종 들리는 한국술보틀숍에서 만난 막걸리다. 딱 봐도 상당히 힙함이 느껴지는 외관과 이름을 가졌다. 납작복숭아라는 재료부터가 유럽에서 수입된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낯선 재료인데, 이 같이 양조장에서 나온 납작복숭아 미식가 막걸리 #2는 충북 괴산에서 나온 납작복숭아를 쓰고 있다고 한다. 납작복숭아는 원래부터 당도가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실제 달고 맛있는 막걸리에 이 납작 복숭아를 첨가한 술을 마셔 보니, 확실히 맛이 매우 좋았다. 이 술에는 '어른들의 쿨피스'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고 한다. 미식가의 막걸리라는 부제 답게, 맛과 향에 상당히 신경을 쓴 막걸리라는 것을 첫잔부터 알 수 있었다. 이 술을 만든 같이양조장은 막걸리에 잘 어울리는 부재료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은 이해와 함께, 나름대로 여러.. 2024. 3. 17.
술 추천: J. Lohr LOS OSOS Merlot v.2019 (제이 로어 로스 오소스 메를로 2019 빈티지) 1974년 설립되어 캘리포니아 주의 Paso Robles (파소 로블레즈) 지역에 자리잡은 미국의 유명 와이너리에서 나온 와인이다. 파소 로블레즈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central coast지역의 도시이며, 온천이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미국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미국 서부의 와인들은 그래도 참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에 마신 J. Lohr LOS OSOS Merlot v.2019 (제이 로어 로스 오소스 메를로 2019 빈티지)는 마실 때마다 특유의 드라이함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과실향 때문에 뭔가 답답하거나 입 안이 텁텁함을 느낄 때마다 생각나는 그런 와인이었다. 라벨에 써 있는 것처럼 이 와인의 대표 포도 품종은 메를로 이지만, 실제로는 85% Merlot (메를로), 14% Malbec.. 2024. 3. 13.
쳇바퀴 돌듯이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항상 작년 이맘때, 또 재작년 이맘때 무얼하고 있었는지 반추해 보는게 중요하다. 나도 한 번 돌이켜 보겠다. 2023.03.07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즐거운 인생을 살아라 2022.03.11 - [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 용기를 내는 타이밍 그 외, 지난 2023년 3월에는 화개장터 쪽을 다녀왔었고 (쌍계사를 다녀왔다), 2022년 3월에는 내가 끔찍하게 싫어하던 일을 주 5회 + 주말 작업에서 주 2회 정도로 줄여버리는 일을 했다. 은근 그래도 조금씩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몇 가지 사고 위기 등을 넘기기도 하면서... 하지만 이런 나 역시 2024년 3월 11일 현재, 여전히 본질적인 면에서는 앞.. 2024. 3. 11.
술 추천: 한산소곡주 (18%, 충남 서천군, 한산소곡주명인) 서울의 고급 한우집에서 한산소곡주를 마셔 보았다. 여러 종류의 한산소곡주가 있지만, 이번에 마신 '한산소곡주 명인'에서 나온 한산 소곡주는 ' 국내 전통주 중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주로써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대한민국식품명인 19호로 지정된 우희열 명인이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어머니 우희열 명인에게 전수 교육을 받은 나장연 전수자는 한국관광명품 인증, ISO9001 인증, 청와대 명절선물 지정 등 소곡주의 성장에 꾸준히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하는 충남 서천군의 '한산소곡주 명인' 이라는 이름의 양조장에서 나온 술을 마셔 보았다. 일단 기록을 위해 해당 양조장의 홈페이지를 링크한다. 상당히 정보량이 많고 볼만한 사이트이다. https://www.sogokju.co.kr/ 우.. 2024.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