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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ful Things/점술과 샤머니즘

목경선생 - 관상

by FarEastReader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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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경선생님을 만나 본 친구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다. 어느날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시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물어봤다.

"야, 너 점같은거 보냐?"
의외였다. 일단 그 친구가 점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도 의외였고, 그걸 나에게 물어 본 것도 의외였다.

"음.. 안보는데? 갑자기 왜?"

짐짓 시치미를 떼고 말하니, 이 친구가 목경선생님의 이야기를 꺼냈다. 몇년 전 목경 선생이라는 사람에게 관상을 본 적이있는데, 매우 신기하다는 것이었다.

 

목경선생의 관법은 매우 특이했다. 일단 생년 월일 정도를 묻고서는 빤히 얼굴을 쳐다보며 모나미 볼펜으로 연습장 위에다 계속 필기체 같은 글자를 쓴다.

딱 아래 같은 느낌이다.

러시아 필기체 1
러시아 필기체 2


이 지점에서 이게 뭐냐고 목경선생님에게 물으면 '산스크리트 어'나 '히브리어'를 쓰는 거라고 하는데 약간 나는 이 지점에서 읭? 싶기는 했다. 솔직히 만약 가짜라면, 위험한 발언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산스크리트어와 히브리어는 완전히 다른 언어이고, 산스크리트어는 불교, 히브리어는 유대-기독교의 중심언어인데, 너무 다른 두 가지를 막 던지는 거 같았다.

"산스크리트어로 '사랑'을 뭐라고 하는지 알려 주실래요?" 이런 간단한 질문을 해 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어쩌면 그런 건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알기 때문이다.

참고로, 산스크리트어 문자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산스크리트어

 

히브리어는 이런 느낌이고, 이스라엘에서 지금도 사용되므로 괜히 아는 척 하다가는 아주 쉽게 망신당할 수 있다.

히브리어 주기도문

 

일단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리고는 하나씩 이 메모를 보면서, 목경선생님은 예언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약간 현재의 가족 상황이나 처한 상황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하시는데, 이게 의외로 잘 맞았다.점이란 것도 역시 그냥 허투루 볼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런 경험을 할 때 종종 느끼게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목경선생님 자체는 성격이 온화하고 크게 사욕을 부리지 않는 듯 하여 호감이 갔다. 그리고 괜히 이상한 넘겨짚기나 떠보기 (소위 cold reading) 같은 것을 하지 않고, 담담히 자신이 생각하는 바는 이야기해 주는 것도 좋았다. 당연히 기도나 굿 권유는 없었다.

 

목경선생님의 예언도 큰 틀에서는 다른 점술가들과 비슷했다. 이 점에서 나는 신뢰도가 많이 올라갔다. 역시 사람의 미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한다면, 그게 점술가마다 완전히 달라서는 안될 것이다. 나 또한 이런 저런 점을 봐 보면서 점술가들에게 나의 미래가 어떻게 보이는 지는 대충 들어서 희미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여러 희망을 주시고 더 선명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목경선생님의 장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목경선생님이 해 준 여러 예언들은 이전 청주 색깔 사주에서 들었던 내용과 매우 비슷했는데, 이 점이 매우 재미있었다.

2023.03.16 - [Useful Things/점술과 샤머니즘] - 청주 색깔사주 업데이트

2022.03.15 - [Useful Things/점술과 샤머니즘] - 청주 색깔사주

 

주의할 점은 상담시 계좌이체가 안되어서 (2024년 3월 기준), 현금을 들고 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솔직히 개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올해 초부터 상당히 유명해져서 더이상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아래 링크에서만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https://blog.naver.com/mok-kyung

 

목경선수행 : 네이버 블로그

당신의 모든 기록을 담는 공간

blog.naver.com

 

위에 자세히 써 놓긴 했지만... 그래도 목경선생님 예약 방법을 알고 싶거나 아니면 다른 분들 연락처 등이 궁금한 경우에는아래 카톡으로 문의하면 알려드리겠다.

https://open.kakao.com/o/s79kKHad

 

이다영과 진별아

#습관형성, #운명 개척, #새로운 인생

open.kakao.com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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