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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48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기 특별함에는 두 종류가 있다. 정규분포를 상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겠지만, 좋은 특별함과 나쁜 특별함이 있다. 예를들어 아름다운 외모, 풍족한 돈, 뛰어난 두뇌는 좋은 쪽의 특별함일 것이다. 반대로 추한 외모, 가난과 빚, 낮은 지능은 반대로 나쁜 쪽의 특별함이다. 우리는 항상 좋은 쪽의 특별함만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양극단'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우리는 자꾸 좋은 쪽의 특별함만을 보이려고 한다. 이건 본능같은 거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자신에게 있어 불리한 것을 정확히 전달 할 줄 아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연애를 뛰어 넘어서 자기 자신이 누군가, 어떤 사람인가에 관련하는 아주 본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소설작가 히.. 2024. 2. 3.
스스로를 표현하는 법을 배워라 사람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즉, 내가 이런 사람인지 나도 모르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는 것이다. 연애에 대해서 이것 저것 기술 적인 면을 많이 다루었다. 효과만 따지자면 아래 쓴 글만 읽어도 무조건 왠만하면 호감 사서 만남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연애에서 단순히 인정욕구나 성욕만을 만족시키는 데에서 멈추지 않는다.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본질적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를 채워 줄 수 있는 관계를 찾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상당히 깊은 수준으로 사랑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024.01.09 - [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 여자를 칭찬하는 법 202.. 2024. 1. 27.
연인은 '만드는 것'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애인 생겼어?" 이런 말을 한다. 그리고 흔히, "노력해도 안생겨요~" 이런 말을 농담으로 한다. 나는 여기서 뜻밖에도 애인이나 여친, 남친에 대해 "생긴다"라는 동사를 쓰는 것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싶다. 왜냐면, 여친이나 남친, 애인은 생기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거꾸로 이들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야만 한다. 연인이 만드는 것이라면, 이건 결국 일종의 작품을 창작하거나, 요리를 만들거나, 손으로 옷이나 가구 이런 것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즉, 1)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2) 연습이 필요하고 3) 누구나 다 잘 만드는 건 아니다 이 세가지를 알아야 한다. 사실 연인을 만든다는 것은 요리를 만들거나, 창작 작.. 2024. 1. 14.
여자를 칭찬하는 법 오늘 친구와 점심으로 피자를 먹다가,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친구: 야, 칭찬도 무슨 어느정도 지위가 있는 사람만 통하드만 나: 무슨 소리야? 칭찬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다고 친구: 내가 XX 씨 만난다는 이야기 했지? 칭찬 했는데 괜히 분위기만 어색해졌다~ 나: 뭐라고 했는데? 친구: XX씨는 인간적으로 참 좋은 분 같다고...성격이 진짜 시원시원 하시고... 어쩌고 저쩌고 나: 성격 좋다고 칭찬한거네? 친구: 그치 나: 흠... 친구야 내가 너 성격 좋다고 하면 기분 좋아? 친구: 좋지 나: 그럼 나 말고, 여자가, XX씨가, 너보고 성격 좋은 거 같다면 기분 좋아? 친구: 좋긴 한데... 아쉽지. 그리고 혹시 나를 쉽게 만만하게 보나? 싶기도 하고.. 나: 너 요새 운동한다고 했지? 그럼 여자가.. 2024. 1. 9.
첫 데이트의 중요성 이미 6년 전에 첫 데이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쓴 적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걸 몰라도 너무 몰라서 헤매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좀 더 제대로 첫 데이트를 어떻게 하는 지 정리해 준다. 이전 글(2023.12.11 - [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 연락의 기술 - 카톡으로 친해질 생각을 버려라)에서 말한 것 처럼, 2024년에는 이 블로그를 통해 저출산 해결에 나도 기여해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먼저 과거 글을 꼭 읽어 봐라. 첫 데이트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기본을 정리했다. 잘 준비해서 짧게 끝내는게 엄청난 핵심이다. 2017.09.02 - [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 첫 데이트는 잘 준비하고, 짧게 끝내라 첫 데이트는 잘 준비하고, 짧게 끝내라 내가 무조건 여자랑 두번 이상 만날 수 .. 2023. 12. 30.
연락의 기술 - 카톡으로 친해질 생각을 버려라 이제부터는 좀 저출산 해결을 위해 기여를 좀 해 보려고 한다. 즉 연애에 대해서도 글을 좀 많이 써서 우리나라 내에 행복한 커플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한다. 썸을 타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하면, 카톡이나 문자연락을 엄청 기다리게 된다. 세상에 있는 철벽녀 씨리즈를 봐도 좋아하는 여자에게 카톡으로 엄한 소리 했다가 그대로 철벽에 커트 당하는 예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잠시 눈물을 좀 닦고... 이 외에도 정말 많은데 여튼 평범한 남자면 한 번은 경험해 봤을지도 모른다. 카톡을 보내도 답이 없고, 답이 있어도 심지어 엄청 늦게 오는 데다가 차갑고, 잘 안이어지고, 결국에 좀 더 오버하다 보면 위 사례들과 같이 그냥 대놓고 망신 당하는 것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라. 처음부터 여자랑 카톡이 팡팡 .. 2023. 12. 11.
일본여자에게는 돈을 써라 사실 사람 사는 것은 어디에서나 비슷하긴 한데,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확실히 다른 면들을 발견하게 된다. 요새 일본 사람들에게 관심 많은 남자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일본여자를 만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고자 한다. 팁은 딱 두가지이다. 이게 되면 의외로 성공율은 꽤 올라간다. 1. 일본여자에 대해서도 힘을 빼야 한다 - 환상을 버려라 2. 돈을 써라 먼저 첫번째 포인트에 대해서 설파한다. 1. 일본여자에 대해서도 힘을 빼야 한다 - 환상을 버려라 일본 여자와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건, 일본사람에 대한 열등감이나 환상을 버리는 것이다. 사실 이게 잘 안되서 실패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일본 여자들이 대체로 좀 더 매너가 좋고 깔끔 떨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뭐 이 사람들도 당연히 사람 마다 다르.. 2023. 12. 5.
무조건 잘해주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연애도 그렇고 사람 사는 일들이 모두 그런데, 될 일은 잘 되고, 안될 일은 정말 죽어도 안된다 - 이런 달관의 관점을 갖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연애에서도 무조건 잘해주는 것이 답은 아니며, 오히려 그렇게 잘 해주지 못했는데도 인연의 끈이 이어지고 계속 연락이나 서로를 도와 주고 하는 이런 연이 이어지는 사람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문제는 자기가 이렇게 잘해주지 못하는 사람 - 이 사람이 또 자기 기준에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진리다. 슬픈 진리다. 그러니까 연애에 있어서 진짜 중요한 것은 힘을 뺄 줄 아는 것이다. 다른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자꾸 잘해주고, 예쁜 말 하고, 다 맞춰 주고 하는 것이 왕도라고 생각하지 말라... 2023. 8. 17.
외모 너무 보지 마라 오랜만에 연애에 대한 글을 쓴다. 사람들이 진짜 착각하는게, 연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외모라고 생각하는 거다. 사실 그렇지만 장기적인 관계가 되면 될 수록, 외모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외모 안에 숨겨진 사람을 볼 줄 아는게 사실 행복한 연애의 시작이자 끝이다. 즉, 알파와 오메가인 것이다. 허튼소리, 개소리 하지 말라는 소리가 벌써 들린다. 위선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 읽어 보라. 나는 외모를 보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 외모를 너무 보지 말라는 말은 외모 하나로 그냥 차단하고, 가능성을 끊고 혐오하고 이딴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남자들에게 이 조언을 해 주고 싶다. 여자들의 무기이자, 남자들의 약점이 바로 여자의 몸과 얼굴에 순간적으로 빠져서 잘못된 단기적 .. 2023. 6. 30.
이쁘다고 말해라 얼마 전 지인과 이야기 하다가, 한 바람둥이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몸도 좀 관리되고 얼굴도 되고, 뭐 한 직장의 부서장급 되는 사람인가 보다. 나이는 좀 많고 여자들에게 그렇게 껄떡댄다고 하는, 전형적인 여자에 미친 그런 40대남인거 같다. 다만 외모가 좀 된다는 정도... 물론 우리는 이런 사람을 별로 좋게 보진 않는다. 그러나, 이런 사람에게도 배울 건 분명히 있다. 특히 이 사람이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계속 회식 때마다 자기가 찍은 사람을 몇 번이나 '따로 데려 가는 데' 성공했다면 말이다. 이 사람의 노하우는 의외로 간단하다. 회식에서 자기 근처에 일부러 앉힌 타겟에 대해, 회식 시작 부터 내내 예쁘다고 말하는 것이다. 처음에 술 많이 안취했을 때부터 계속 에쁘다 예쁘.. 2023. 5. 13.
여자 마음을 가지려면 냉정해져라 오늘 광화문에서 후배와 만나 커피를 마셨다. 이 후배는 지금 두 명이 썸녀와 함께 썸을 타고 있는데, 직장은 괜찮지만 아주 평범하고 착한 그런 친구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두명이랑 썸을 타냐? 요즘 세상에서 당연히 물어 볼 수 있는 질문이다. 하지만 연애란게 늘 매력과 노력이 있는 사람은 늘 항상 쉽게 해 오는 것이다. 이 후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친구가 왜 연애를 잘 하는지 새삼 깨달았다. 일단 좀 냉정해야 한다. 1. 매달리지 마라 이성에게 사랑 확인을 재촉하거나, 지나치게 자주 많이 표현하고 선물하고 하면서 매달리지 마라. 아무리 잘 해주고 접근하고 싶어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고 현명하게 움직여야 한다. 자제할 줄 알아야 하고 여유를 가질 줄 알아야 한다. 다고 힘들겠지만 이걸 명심해라. 오바하.. 2023. 3. 17.
베타의 전략 최근 몇년 퐁퐁남이니 알파메일-베타메일 논쟁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분히 예상 가능했고 또 수긍이 가는 논리들,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나는 이 지점에서 또다른 극단론을 본다. 이들은 마치 알파메일은 여자들에 대해서 한없는 특권을 누리고, 베타메일은 그저 당하기만 하다가 퐁퐁남으로 비극적인 운명을 겪어 내야 한다는 그런 결론'만' 있는 것처럼 진실을 호도한다. 그렇지만 우리 인생이 정말 그렇던가? 결코 그렇지 않다. 세상을 항상 0 or 1, 흑과 백, 선과 악, 이런식으로 이분법적으로만 봐서는 결코 결코 세상을 올바로 인식할 수 없다. 세상에는 분명 음과 양처럼 뚜렷이 대비되는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시 음과 양처럼 이들은 또 섞어들여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음이 양으로.. 2022. 7. 26.
여자의 마음은 여자의 손을 잡듯이 잡아라 간만에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본다. 먼저 노래 하나 듣자. 1984년에 타케우치 마리야 라는 사람이 불렀던 플라스틱 러브 (Plastic Love)라는 노래인데, 아래 유튜브 링크는 우리나라 젊은 가수가 커버한 곡이다. 이 노래를 듣다 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 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노래다. 며칠 전에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기보다 나이가 좀 많은 여자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솔직히 좀 놀랐다. 나는 그런 일은 남의 일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물론 대학시절 까지는 주변에도 연상녀와 사귀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었다. 하지만 사회 나오고 나서는 거의 보지 못한 거 같다), 주변의 사례를 들으니 매우 흥미진진했다. 연애에서 중요한 건, 연령 차.. 2022. 6. 1.
은근한 유혹 사람마다 선호하는 연애 스타일은 모두 다른 편이지만, 은근한 접근 스타일은 정말 잘 먹힌다. 특히 어린시절과 20대 초반의 시기가 지나고 나서 성인이 된 후의 연애는 늘 은근하게 접근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조금은 상대방의 페이스와 시간을 존중해 주며 다가가야 한다. 사람들은 항상 사랑을 시작하면 그게 짝사랑이더라도 자신의 페이스와 자신의 사정만을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이 먼저 관심을 보이는 경우를 생각해 보라. 그쪽에서 막 오버하면서 너무 빨리 다가오면 부담스럽지 않은가? 오히려 있었던 감정도 사그라든다. 절대 서두르지 마라. 오히려 여유와 느긋함을 가지고 은근히 잘해 주는 거 정도가 제일 좋다. 성숙함을 어필하는 것이다. 술.. 2022. 5. 7.
부담없는 만남 - 최고의 자신은 천천히 드러내라 모든 만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부담없는 만남이 가능한지 따져보는 것이다. 비싸고 좋은 음식과 술이 곁들어진 격식 있는 분위기 좋은 데이트도 필수이지만, 그런 것 없이도 만날 수 있는 것인지를 한 번 따져 봐야 한다. 나이가 먹을 수록 부담없는 만남이란 거의 불가능해진다. 뭐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제대로 좋은 사람 만나기는 정말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사실 부담없는 만남을 할 수 있는 학생 때나 젊었을 때 사람을 많이 만나 보라는 건 분명히 맞는 말이기는 하다. 특히 자기가 돈이 많아지고, 점점 지킬게 많아 질 수록 남자들은 비싼걸로 여자를 잡으려고 안달을 한다. 그리고 상대 여자가 젊어지고 예뻐질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나는 한편으로, 이럴 때일 수록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본다. 자기.. 2022. 4. 10.
드라이브 마이 카 - 살아남은 사람들의 사랑 한 예술가 친구의 추천으로 몇개월을 기다려 보게 된 영화다. 구글 플레이에 영화가 있기에, 그걸로 봤다. 일본 영화가 별로 좋은 게 없는데, 이 영화는 거의 예외적일만큼 훌륭했다. 아마 감독이 한국 영화계 또는 한국 영화에 깊은 애착이 있는 것 같은데, 한국 영화와 좋은 교류, 좋은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진짜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소설에는 나오지도 않는 한국인들을 등장시킨 것이나, 아니면 여러 가지로 한국 관련된 장치를 넣은 것도 그 보답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이 영화는 근본적으로 사랑하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그 상실감을 또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담담히 생활과 일을 해 내가며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서로 처음 만나는 타인일 때에는 당연히 서로에 대해 미지의.. 2022. 3. 13.
용기를 내는 타이밍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용기를 내야 하는 타이밍을 잘 모른다. 정답은 진짜 간단하긴 하다. 상대방이 먼저 내가 용기 내 주기를 바라는게 느껴질 때, 그때 용기를 내면 된다. 그렇지만 상대방이 기대를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럴땐 어떻게 하냐고? 그럼 용기를 내지 마라. 넘 간단하지? 그정도 확신을 가지고 용기를 내는 것이 아니다. 손자병법에서도 가르친다.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이다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그러니 여기서 중요한 팁을 주겠다. 먼저,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당연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첫번의 데이트가 중요하다. 이전에도 첫 데이트는 아주 중요하니 잘 준비해서 짧게 끝내라고 한 적이 있다. 2017.09.02 - [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 2022. 3. 11.
어떤 사랑을 하고 싶은가 오랜만에 연애에 관한 글을 쓴다. 이 COVID-19 시국이 3년차에 접어드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은 만나고 헤어지고, 역시 우리 사람들에게 연애란 참으로 중요한 문제다. 나는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 참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적어도, 스스로와는 내면의 대화라도 해 볼 수도 있다. 천천히 걷거나 조용히 앉아 술이나 따뜻한 차 한잔 하며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꼭 갖기를 권한다. 사랑, 그리고 연애의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연애, 어떤 사랑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다. 바로 대답할 수 있는가? 아마 그런 사람은 목적이 뚜렷하니 그에 맞춰 벌써 사람을 찾았거나, 아니면 관심있는 대상을 두고 작업을 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연애에 있어서 작업을 하는 과정도 연.. 2022. 1. 18.
때로는 과감하게 연애를 할 때, 중요한 건 상대방의 눈을 읽는 것이다. 우선 물리적 거리를 좁혀 상대방의 눈을 볼 수 있는 거리까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진심이 담긴 눈을 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정확하게 해석할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 말은 엄청 어렵지만, 사실 뭐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눈을 가만히 바라볼 수 있으면 상대방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남자이든 여자이든, 상대방의 눈을 읽었다면 과감히 한 발 내딛을 줄 알아야 한다. 무슨 갑작스러운 고백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가볍게 손을 내민다던지, 상대방의 좋은 점을 칭찬해준다던지 (외모나 매력적인 마음씨 등), 아니면 그 사람과 함께 있어 당신이 얼마나 행복함을 느끼는지 이런 것을 전달하는 것으로 충분하.. 2021. 8. 14.
연애도 실행력의 문제다 생각의 씨앗이 자라 굳건한 믿음이 생기면 현실이 따라온다는 것은 정말 누차 강조했다. 한가지 의문이라고 하면, 이것이 인간관계에서도 통할까? 하는 문제다. 인간에게 자유의지라는 것이 있다면, 나의 생각과 바램, 믿음 만으로 다른 사람이 날 좋아하게 하거나 함께 신뢰감 있는 우정 또는 비즈니스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일까? 특히 기업가들이 쓴 책에서 끌어당김의 법칙 (Law of Attraction)을 이야기하는 대목이 나오면, 연애에도 이 법칙이 성립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아래 두권에 참고할 내용이 있다. 내용도 좋은니 좋은 인간관계와 생활환경 개선을 원하는 사람은 한번 꼭 읽어 보기 바란다 (아래 쿠팡 링크로 사면 글쓴이에게도 수수료가 지급됨) 일본의 천재형 부자 '호리.. 2021. 7. 10.
모 은행 불륜사건을 통해 보는 연애 결혼을 앞둔 30대 초반 예비신부 여자 은행원과, 같은 은행의 50대 초반 팀장의 불륜사건으로 인해 오늘 하루 인터넷이 뜨겁다. 이 불륜의 주인공들이 나눈 카톡을, 예비신부과 결혼을 약속했던 예비신랑이 우연히 보게 되고, 이를 공개하면서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이 진짜 사랑했을까?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려고 했을까? 그 남자가 잘생기고 집안도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나는 이 불륜사건은 매우 보편적인 인간 연애의 특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건 바로, 누구나 응석을 받아 줄 사람이 필요하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더더욱 그런 응석 부리기를 많이 원한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이든 로맨틱한 연락에 쉽게 중독되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 2021.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