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는가?
당신이 여자에게 아무리 열심히 연락을 해도 (혹은 당신이 여자라면 남자에게 아무리 열심히 연락을 해도), 받는 사람은 항상 시큰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다.
보내는 사람은 공을 들여 오래 생각하고 보낸 것일지 몰라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갑자기 툭하고 들어온 연락에 불과하다. 즉,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내용이 너무 길어지면 사실 내용이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다.
책도 게시판의 글도 안읽는 사람이 많고 제대로 읽는 사람이 없는데 긴 문자를 사람들이 제대로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과도한 기대다.
결국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결국 뜻하지 않는 타이밍 (즉, 제대로 읽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는 타이밍에), 전달력이 매우 떨어지는 방식으로 방대한 양의 정보와 감정을 전해봤자, 사실 의미가 없는 것이다.
연락은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늘 간결하고 간단해야 한다.
2023.12.11 - [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 연락의 기술 - 카톡으로 친해질 생각을 버려라
연락의 기술 - 카톡으로 친해질 생각을 버려라
이제부터는 좀 저출산 해결을 위해 기여를 좀 해 보려고 한다. 즉 연애에 대해서도 글을 좀 많이 써서 우리나라 내에 행복한 커플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한다. 썸을 타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
seoulindanger.tistory.com
진짜 연인과 친해지고 추억을 쌓을 때 카톡이나 문자 같은 연락으로 어떻게 해 보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시간낭비로 이어지기 쉽고, 결국 서로에가 더 빨리 질려버리게 될 뿐이다.
그럼 연락은 언제 써야 하는가?
같이 할 일을 정하고, 만날 때를 정하기 위해서 써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친구가 동료에 대한 연락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데에 연락을 써야 한다.
다시 강조하는데, 연락으로 무슨 재치를 보이거나 애정을 표현하거나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연락은, 특히 핸드폰 연락은 필요한 것만 간단히 하고,
일상적인 대화도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해야 한다.
괜히 문자로 농담 치거나 비유를 하거나 말장난을 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문자 연락은 생각보다 굉장히 오해 받기 쉽고, 제대로 뜻을 전달하기 어려운 수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친구나 동료에게 연락을 받고 순간 매우 기분 나빴다가, 나중에 읽어 보면 그다지 나쁜 의도의 문자가 아니었음을 새삼 느끼게 된 적이 있는 사람이면 아마 무슨 말 하는지 잘 알것이다.
연인이나 좋아하는 사람과의 관계 역시 기본적으로는 '인간관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연애에 대해서는 다른 인간관계와는 별개의 특이한 원칙을 적용하려다 관계를 망치고 침몰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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