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렵채집일기/영어원서추천22

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 by Bill Gates (빌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방법)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엄청난 독서광으로 유명한 빌게이츠 형님의 명작이다. 나는 사실 기후변화 따위 큰 관심이 없었고, 일종의 과장된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한 친구의 소개로 이 문제에 대해 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영어로 읽어 보았다. 이 책은 정말 잘 쓴 책이다. 쉬운 언어로, 그리고 명확한 언어로, 아주 깔끔하게 주장을 전달한다. 매우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 영어 그 자체도 거의 암기해도 좋을 정도로 문장이 깔끔하고 명확하지만, 주장을 전달하는 방법과 근거를 제시하는 법에서 정말 배울 것이 많다. 세계는 빌 게이츠가 지적한 문제 - 팬데믹 (Pandamic)의 위험성 -을 온 몸으로 겪어낸 바 있다. 누군가는 이를 가지고 음모론을 제기하지만, 이 음모론을 믿는.. 2023. 6. 17.
Exhalation (숨) 저자: Ted Chiang (테드 창) 영어공부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여러 번 영어 공부를 위해서는 진짜 영어를 접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는데, 왜냐면 결국 진짜 영어를 접하지 않으면 당췌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은, 외국인 대상 교재를 보지 말고 그냥 원서를 읽고 (원서도 쉬운거 많다. 잘 못하겠으면 애들 책 읽어라), 하나도 안들려도 그림과 함께 미드를 보고 뉴스를 들어라. 당신이 바보가 아니라면 반드시, 반드시 힌트를 찾아내고 듣게 될 것이다. 자 근데 우리가 아무리 영어를 하려고 해도, 억지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원서를 추천하려고 하는 것이다. 말이 좀 길어지는데, 사실 원서를 처음 읽는 게 좀 부담스럽다면, 먼저 번역본을 읽.. 2023. 4. 30.
Trillion Dollar Coach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190쪽 남짓의 짧은 책이고, 쉬운 책이지만 경영과 회사생활, 리더십에 있어 아주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미국의 실용 영어를 배우고 싶으면, 사실 소설보다 이런 경영학 서적을 다량 읽는게 제일 좋긴 하다. 사실 소설은 한국어도 그렇지만, 통속소설이 아니면 우리가 쓰는 실제 말투나, 실생활에서 쓰는 글쓰기와는 살짝 괴리된 글쓰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게 실용적인 원서 읽기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 권이다. 저자는 구글의 고위직들이고, 실리콘 밸리의 인물들이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인 빌 캠벨 (Bill Campbell) 역시 실리콘 밸리에서 활약한 사람이지만, IT나 스타트업, 이런 것에 관심이 없어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2022. 5. 3.
지정학 및 국제정치관련 원서 Prisoners of Geography by Tim Marshall 국내에는 '지리의 힘'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영어로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되는게 영미권에서는 관심이 엄청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나 인기가 현저히 떨어지는 분야가 꽤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지정학과 국제정치 관련 분야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국제정치를 이끌어 나가는 열강이나 제국, 또는 주요 지역 강대국으로서의 역사가 거의 없었고, 이 복잡한 대한민국 정글에서 벌이는 생존경쟁만으로도 너무 빡센데 해외 이슈까지 관심을 둘 수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럴수록, 나는 이 분야를 알아두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단순히 외부적 요인이라고 여겼던 많.. 2021. 11. 30.
Cover to Cover - 끝까지 다 읽기 영어 원서를 읽을 때, 정보 습득을 위해서라면 일반적인 책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발췌독도 좋고, 필요한 것만 건너 뛰어서 읽는 것도 다 좋지만, 만약 언어 습득을 위해서라면, cover to cover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기에 집중하는 것도 훌륭한 학습방법이다. 특히 두꺼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리 힘들어도, 뜻을 잘 모르겠어도 일단 붙어서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것은, 1. 익숙하거나 낯선 문체에도 최대한 스스로를 노출시키는 것 2. 그리고 처음에 아무리 모르겠더라도 계속 무식하게 읽어나가면 결국 뜻도 대충은 알게 되고, 많이 익숙해 진다는 것 위 두가지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한 번 빡세게 당하고 나면, 추후 다른 책을 읽었을 때 1. 익숙한 문체라면 더욱 빨리 잘 읽게 되고,.. 2021. 11. 7.
어려운 원서에 도전하는 법 번역서를 적절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결벽증을 버리는 것이다. 어차피 완벽을 추구할 수는 없다. 완벽에 다가가는 것일 뿐이다.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좌절과 싸워야 한다. 좌절과 싸운다는 것은, 계속해서 수준을 높여서 어려운 것, 부끄러웠던 것, 어색한 것 이런 부정적인 경험들과 적극적으로 부딪치는 것이다. 오히려 이걸 즐겨야 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전부터 원서를 읽는 것의 중요성을 여러 번 말했다.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노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원서 읽기인 것이다. 어차피 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한다고 해도, 책은 읽어야 읽기와 쓰기가 는다. 미국에서 책을 읽으나, 서울에서 책을 읽으나 어차피 똑같다. 이런 공부는 무조건 한국에.. 2021. 8. 29.
Thinking, Fast and Slow (생각에 관한 생각) 투자를 하는 사람들 중이 꼭 읽어 보라고 극찬을 하는 책들이 있다. 그 중, 놀랍게도 번역이 엉망이라고 알려진 책들이 몇 권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Thingking, Fast & Slow (생각에 관한 생각)이다. 아래는 전설적인 투자자 김봉수 교수님의 페이스북 글이다. 이 분이 추천하는 책이 많지 않은데, 이 분도 이 Thingking, Fast & Slow를 '엄청난 책'이라고 칭찬하시며 극찬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번역은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의 번역본을 읽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교수님께서 그나마 '이창신' 님이 번역한 새 판본은 읽을만 하다고 하니 번역본이 필요한 사람은 그 버전을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과감하게, 앞으로.. 2021. 6. 13.
원서: 중간에 포기 하지 않는 법 상담을 하다가 사람들이 원서 읽기에 왜 포기하는지 뒤늦게 깨달아서 포스팅을 한다. 원서 읽기 실패 이유는 딱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1.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읽지 않게 된다 2. 의미파악이 잘 안되거 읽는 것에 무의미함을 느낀다 이 두가지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건 바로, 하루에 무조건 한 쪽 이상 읽기를 실천하고, 책을 무조건 들고 다니기다. 일단 무조건 하루에 한쪽은 읽는다고 생각해라. 일단은 책을 열어야 한다. 천천히라도 좋고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아도 좋다. 일단 한 쪽은 뜻을 잘 파악하며 읽어라.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한 쪽 읽으면 더 안읽어도 되지만, 그렇게 천천히 읽고 나면 그 여력과 관성으로 5쪽은 보통 무난히 30분 정도에 읽을 수 있다. 기억해라. 일단은 뜻을 파악하며 1.. 2021. 5. 21.
The Psychology of Money (돈의 심리학) by Morgan Housel 돈과 경제에 대한 책 중에 이와 같이 겸손하고 위트 넘치는 책이 또 있을까? 영어 문장도 정말 쉽고 깔끔하다. 모범적이고 가능하면 몇번 따라 쓰면서 외워 볼만한 그런 서적이다. 한국 번역본은 좀 황당하게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라는 자극적인 부제를 달고 있지만, 이건 이 책의 목적을 호도하는 설명이다. 물론 마케팅적으로는 매우 효과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돈을 다룰 때 빠지기 쉬운 심리적 함정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경제적 문제와 부를 다루는 데 있어서 오해하기 쉬운 지점을 쉽고 기억하기 쉽게 알려준다. 비슷한 지혜를 주는 책으로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의 '생각에 관한 생각 (원제: Think Fast and Slow)'이 있.. 2021. 4. 12.
20-30 년대의 지혜 - 3권의 미국 실용서 20년대 - 30년대 미국은 아주 역동적인 시대였다. 우선 이 시대는 크게 번영과 영광의 20년대와, 1929 - 1939로 이어진 대공황으로 나눌 수 있다. 어느 쪽도 모두 극단적인 시대였다. 금주법과 재즈시대로 표현되는 위대한 개츠비의 시대이기도 하고, 대공황과 2차대전의 광기 속에서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하는 기반을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한 때이기도 하다. 이 때 출판된 세 권의 전설적인 책들이 있다. 실용적인 지혜를 담은 세 권 모두 결국 클래식(고전)의 반열에 올라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고, 한국에도 모두 번역되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칭찬하고 있다. 이 세권은 정말 깊이가 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 추천하고 널리 퍼지고 있다. 먼저, 1. Napoleon Hill의 'T.. 2021. 4. 3.
원서 추천: Rich Dad Poor Dad 영어 원서를 읽어야 한다면 생각보다 책 고르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 아무래도 한 권 잡으면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되도록이면 영어 원서를 고르려면 좋은 책을 찾아 읽으라고 권하는 편이다. 그러나 좋은 책은 반드시 쉬운 책은 아닌 경우가 많다. 참 딜레마라면 딜레마인데, 이번에 권하는 Robert T. Kiyosaki의 Rich Dad Poor Dad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정말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한 권이다. 우선 영어가 쉽고 깔끔하다. 정말 쉽고 간결한 영어이며, 이 저자가 정말 가식없이 실용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영어다. 아주 비슷한 예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저작들을 예로 들을 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결코 천박하거나 투박.. 2021. 3. 13.
왕초보 원서 추천: 매직 트리 하우스 (Magic Tree House) 시리즈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자녀교육을 하면서 수백권의 영어 원서를 본인도 읽게 되었다는 어머니들의 영상이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게 가능해? 라고 생각하면서도, 사실 생각해보면 만약 이 분들이 아이들 책을 같이 읽었다고 생각하면 전혀 불가능한 숫자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어 원서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어야지, 애들 책을 읽는단 말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과감히 말한다. 처음엔 질은 중요하지 않다. 오직 양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 또한 영어 원서 읽기 문화를 조금이라도 널리 퍼트리고자,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재미잇는 원서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좀 살펴 보기로 했다. 매주 교보문고 및 강남의 영어 서적 전문점을 들려 여러 책을 찾아 본 결과, 정말 뜻밖의 결론에 도달.. 2021. 3. 8.
원서 추천: Delivering Happiness 영어 원서를 읽고 싶지만 소설은 읽기 싫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다만 이 책을 공감하면서 읽기 위해서는 약간의 사회생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온라인 신발 판매 기업 Zappos의 창업 멤버/초기투자자이자, 이를 아마존에 12억달러 (1조 2천억원~1조 4천억원 정도)에 매각한 성공 신화를 쓴 대만계 미국인 토니 셰이 (Tony Hsieh)의 이야기이다. 이 사람은 겉으로 드러난 프로필을 보면, 하버드 컴공 졸업 + 오라클 근무 (6개월만에 때려침) + 링크익스체인지 창업 (2년만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 후 수백억 부자 됨) + 자포스 창업 (또 10년만에 아마존에 1조 넘게해서 매각)... 이렇게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어떤 천재가 자기 재능에 기대어 순탄하게만 살아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 2021. 2. 28.
상위권 학생 영어원서 추천: The Tyranny of Merit (공정하다는 착각)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가 10년만에 쓴 신작 '공정하다는 착각'이 오래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보고 영문판을 한 번 읽어 봤다. 개인적으로는 샌델 교수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이런 책은 영어로 읽을 수 있으면 영어로 읽는게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 일단 내용, 논리의 전개, 어휘, 문장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정석적이고 깔끔하다. 과연 하버드 교수의 솜씨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영어 원서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나, 중학생을 위한 영어원서로 책 한권을 소개했다. 2021/01/14 - [수렵채집일기/영어원서추천] - 중학생 영어 원서 추천: Flowers for Algernon 중학생 영어 원서 추천: Flowers for Algernon 영어 원서를 고를 때 .. 2021. 2. 4.
중학생 영어 원서 추천: Flowers for Algernon 영어 원서를 고를 때 첫 책으로 내가 늘 추천하는 것이 이 Flowers for Algernon과 The Alchemist라는 책이다. 얇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특히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중학생이 막 되어서 제대로 된 영어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할 준비가 되었거나, 아니면 어른인데 중학생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어서 제대로 원서를 읽기 시작하기로 맘 먹었다면, 꼭 이 Flowers for Algernon (알게논에게 꽃다발을)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작중 주인공이 지능이 발전해 가는 과정에 따라 소설에서 쓰이는 영어의 수준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본인의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에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정말 기발하고 아름답다. 옛.. 2021. 1. 14.
어른이 되어 읽으면 좋은 미국소설 2개 원서를 읽으려면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말한다. 어려운 책은 그냥 한국어로 읽고, 일단 영어로는 정말 재미있는 책만 읽어라! 사실 재미있는 책이 정말 많기도 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고, 우선 재미있는 책만 쏙쏙 골라 읽는게 장기적으로 영어를 더 많이, 빨리 읽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냥 철칙으로 생각해도 된다. 그러다가 실력이 늘게 되면 (나중에 자연히 알게 된다), 영어로 출판된 책은 영어로 읽고, 한국어로 출판된 책은 한국어로 읽어라! 이걸로 원칙이 바뀌지만, 그래도 우선은, 일단 영어로는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는게 맞다고 본다. 영어권 책 중 은근히 재미있는게 소설문학이다. 정말 압도적으로 훌륭하고 멋진 작품들이 많다. 영미 현대소설 이야기 하는 거다. 청소년 시절 삼국지를 재미있게 .. 2021. 1. 5.
듣기와 읽기를 한번에: 원서 + Audible 영어 공부 할 때 간과하면 안되는게 듣기다. 사실 말을 배운다는 건 듣기부터 시작하는 거다. 어린 시절 우리는 모두 그렇게 한국어를 배웠다. 그러나 듣기만 해서 영어를 배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예전에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줄여서 '영절하')' 공부법이 대유행한 적이 있는데, 사실 방법은 이론적으로 맞을 수 있었지만, 시간도 없고, 이미 모국어가 굳건한 성인이 특별한 계기가 없는데 무조건 하루에 몇시간씩 외국어만 듣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대안으로 나오는 것이 원서 읽기다. 이해 가능한 input (Comprehensible Input)을 대량으로 넣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 살아있는 언어를 접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원서를 정말 많이 읽으면, 조금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듣기.. 2020. 12. 29.
서당처럼 영어 공부해라 영어 공부의 중요성이 정말 새삼스레 높아지고 있다. 원래 높았지만,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강하게 든다. 다들 신년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텐데, 아주 확실한 공부법 하나를 소개할 테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건 바로 서당식 영어 공부법이다. 옛날 조선 서당에서 한학/한문을 공부할 때, 써먹은 방법을 응용하는 것이다. 서당 교육의 효과는 옛날 조선시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 자재로 한문을 사용해서 글을 쓰고, 한문으로 된 책을 읽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효과가 있는 건 항상 되 찾아서 시험해 봐야 하지 않겠나? 서당의 교육방법은 1) 모범이 되는 책을 2) 뜻을 파악하며 여러차레 읽고 3) 대단히 많이 소리내어 읽고 / 손으로 쓰는 과정을 거쳐 4) 암송한다 이 네가지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나는 .. 2020. 12. 25.
영어 원서를 읽는 습관 영어를 잘하는 방법 중에 흔히 이야기 하는 것이 원서를 많이 읽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 듯, 안해 본 사람에게는 감도 안올 만큼 어려워 보이고 먼 세계 이야기로 들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말(한국어)로도 책을 안읽는데 무슨 원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감히 말해 주고 싶다. 영어 원서 읽기가 사실 더 쉬울 수도 있다고. 자꾸 어려운 걸 읽으려고 하지 마라. 일단 쉬운 것부터 좀 읽어라. 아무거나 쉬운 것부터. 어린이들 책 중에 고르면 더욱 좋다. 유치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래도 괜찮은거 같아 보이는 거를 일단 사서 읽어라. 한권 사면 2만원은 들거다. 이렇게 비싼 책을 그냥 한 번 읽고 만다? 안된다. 10번 읽어야 한다. 하지만 연속으로 무작정 10번 읽는다.. 2020. 12. 9.
영어 원서 추천: 연금술사 영어 공부 위한 책 하나 구체적으로 추천한다: 연금술사 (The Alchemist) 이전에 영어 배울때는 영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건 나만 이야기 한 건 아니고, 수많은 고수들이 되풀이해서 말해 온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번역가 안정효님이 있고, 미국에는 스티븐 크라센(Stephen Krashen) 교수가 읽기를 매우 중시한다. 이들이 쓴 책들을 보면 원서 일기가 얼마나 효과적인 공부방법인지가 잘 설명되어 있다. 특히 스티븐 크라센 교수의 책 '읽기 혁명 (원제: Power of Reading)'은 정말 훌륭한 책이다. 관심있는 사람은 아래 링크로 사서 보기를 바란다. 안정효 번역가의 책도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영어길들이기'를 추천하는데, 이건 더이상 안파는 것 같다. 여튼 영어 .. 2019. 11. 15.
영어로 책읽기 영어는 물론 외국어 배울 때 최고의 방법은 '읽기'다! 영어 원서를 읽는 데 대부분 소설을 추천하는 걸로 알고 있다. 소설이 쉽다, 읽는 재미가 있다 하면서 말이다. 그렇지만 과연 그럴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소설은 사실 어렵다. 형용사나 비유가 결코 쉽지 않다. 소재가 가깝지도 않다. 미국의 생활을 알아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통속소설 같은 것을 읽는 경우 문장 자체가 쉽고, 실생활에 쓰이는 말 같은 것을 간접 경험하기 좋다는 것도 있긴 하다. 그런데... 요새는 Netflix나 YouTube, 영화, 그밖 미드가 넘쳐 나는데, 도대체 왜 소설에 집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것은 오히려 영상 매체를 엄청 열심히 보고 대사를 따라 하고 외우는 걸로 하면 된다. 그렇지만 역시 외국어를 배.. 2019.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