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렵채집일기/영어원서추천

어려운 원서에 도전하는 법

by FarEastReader 2021. 8. 29.
728x90
반응형

번역서를 적절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결벽증을 버리는 것이다.

어차피 완벽을 추구할 수는 없다. 완벽에 다가가는 것일 뿐이다.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좌절과 싸워야 한다.

좌절과 싸운다는 것은, 계속해서 수준을 높여서 어려운 것, 부끄러웠던 것, 어색한 것 이런 부정적인 경험들과 적극적으로 부딪치는 것이다. 

오히려 이걸 즐겨야 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전부터 원서를 읽는 것의 중요성을 여러 번 말했다.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노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원서 읽기인 것이다.

어차피 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한다고 해도, 책은 읽어야 읽기와 쓰기가 는다. 미국에서 책을 읽으나, 서울에서 책을 읽으나 어차피 똑같다. 이런 공부는 무조건 한국에 있을 때 최대한 많이 해 둬야 한다. 그래서 나는 과감히 해외에 나갈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원서를 많이 읽는 훈련을 하라고 한다. 미국이나 영어권에 가서도 거기 사람들과 말 할 기회도 제대로 갖지 못한 채 도서관이나 방 안에 틀어박힌다면 정말 낭비 아니겠는가?

 

게다가 한국에 있으면서 원서를 읽을 때 또 하나의 엄청난 장점이 있다.

그건 바로, 번역서를 활용하여 자기 현재 수준보다 훨씬 높은 원서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원서와 번역서를 같이 펴 놓고 하나 하나 비교해 가며 보는 것은 너무 미련한 짓이다.

제대로 된 번역서를 활용한 레버리지 공부법은 다음과 같다

 

1. 어려운 책을 고른다.

- 꼭 어려운 책이어야 한다. 내용이 어렵거나, 언어 그 자체가 어렵거나, 어쨌든 어려운 책이어야 한다

2. 번역서를 먼저 한 번 통독한다.

- 번역서를 먼저 빠르게 한 번 읽는다. 

- 내용의 파악과, 논리 전개 파악에 집중한다. 

3. 원서를 읽는다.

-이 때는 번역서와 대조하거나 하면 안된다. 번역서에 의존하지 않고 읽어 나간다

- 다소 의미파악이 어려워도 그저 앞으로 나간다. 번역서를 이미 읽었기 때문에, 중간 중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앞으로 나가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4. 위 사이클을 같은 책 or 다른 책으로 몇 번 반복한다.

- 사실 같은 책으로 하면 제일 좋지만, 바쁜 생활에 한 권에만 매달리는 것도 아까운 일이니 집착할 필요 없다

- 다만 유사한 수준의 책을 몇 권 반복하다 보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언감생심이었던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덤벼라.

세상은 당신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고, 당신이 결정만 하면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힘을 내서 꿈을 향해 나가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