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기와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계속 오르고 있다. 뭐 이럴 거 같았지만, 늘 그렇지만 이럴 줄 알았다고 해서 언제 이렇게 될 것인가도 알 수는 없는 것 같다. 즉, 방향은 알아도, 언제 이것이 달성되는가는 정말 알 수 없는 것이다. 엄청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생각보다 빨리 달성될 수도 있다. 아직 비트코인은 내가 생각하는 수준으로 (단기적으로 보면 개당 1억원 돌파)는 오르지 못했지만, 또 생각보다는 빨리 3천만원 초반대를 뚫어 버렸다. 지금은 3800만원 정도인데, 얼마 전 한 번 0.3 비트코인 (30,000,000사토시)를 한번에 사려다가 돈낭비 하는 것 같아서 사지 않았던 지금은, 왠지 사야할 타이밍을 놓친 것 같아 아쉽기만 할 뿐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2023. 1. 1에 2천만원 언저리였던 비트코인이 ..
2023. 10. 9.
화폐는 장부다
화폐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보면, 돌덩이나 쌀, 조개, 이런 것들에게 어떻게 사회적인 가치가 부여되어서 한 사회에서 가치평가나 가치척도, 가치저장 및 교환의 수단으로 쓰였는지 고민하게 된다. 사실 따지고 보면 금태환제가 종료된 이후로, 달러 지폐나 엔화 지폐나 원화 지폐나, 사실은 예쁜 종이이지만, 역시 엄연하고 확실한 화폐로 잘만 쓰이고 있다. 결국 화폐란 건, 어느정도 가치 중립적인 무언가 (그게 쌀이든 예쁜 종이든)에, 사회적으로 어떤 거래가 이루어졌는지를 어딘가에 잘 적어 놓고 (장부), 이 화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그 화폐를 소유권을 추정해 주면 되는 것이다. 실제 소유하고 있는건지, 빌린 건지, 훔친건지는 장부를 보면 정확히 알 수 있기만 하다면, 이 자체로 충분히 돌아간다. 그..
2022.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