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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12

Exhalation (숨) 저자: Ted Chiang (테드 창) 영어공부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여러 번 영어 공부를 위해서는 진짜 영어를 접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는데, 왜냐면 결국 진짜 영어를 접하지 않으면 당췌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은, 외국인 대상 교재를 보지 말고 그냥 원서를 읽고 (원서도 쉬운거 많다. 잘 못하겠으면 애들 책 읽어라), 하나도 안들려도 그림과 함께 미드를 보고 뉴스를 들어라. 당신이 바보가 아니라면 반드시, 반드시 힌트를 찾아내고 듣게 될 것이다. 자 근데 우리가 아무리 영어를 하려고 해도, 억지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블로그를 통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원서를 추천하려고 하는 것이다. 말이 좀 길어지는데, 사실 원서를 처음 읽는 게 좀 부담스럽다면, 먼저 번역본을 읽.. 2023. 4. 30.
지정학 및 국제정치관련 원서 Prisoners of Geography by Tim Marshall 국내에는 '지리의 힘'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영어로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되는게 영미권에서는 관심이 엄청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나 인기가 현저히 떨어지는 분야가 꽤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지정학과 국제정치 관련 분야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국제정치를 이끌어 나가는 열강이나 제국, 또는 주요 지역 강대국으로서의 역사가 거의 없었고, 이 복잡한 대한민국 정글에서 벌이는 생존경쟁만으로도 너무 빡센데 해외 이슈까지 관심을 둘 수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럴수록, 나는 이 분야를 알아두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단순히 외부적 요인이라고 여겼던 많.. 2021. 11. 30.
원서: 중간에 포기 하지 않는 법 상담을 하다가 사람들이 원서 읽기에 왜 포기하는지 뒤늦게 깨달아서 포스팅을 한다. 원서 읽기 실패 이유는 딱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1.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읽지 않게 된다 2. 의미파악이 잘 안되거 읽는 것에 무의미함을 느낀다 이 두가지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건 바로, 하루에 무조건 한 쪽 이상 읽기를 실천하고, 책을 무조건 들고 다니기다. 일단 무조건 하루에 한쪽은 읽는다고 생각해라. 일단은 책을 열어야 한다. 천천히라도 좋고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아도 좋다. 일단 한 쪽은 뜻을 잘 파악하며 읽어라.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한 쪽 읽으면 더 안읽어도 되지만, 그렇게 천천히 읽고 나면 그 여력과 관성으로 5쪽은 보통 무난히 30분 정도에 읽을 수 있다. 기억해라. 일단은 뜻을 파악하며 1.. 2021. 5. 21.
The Psychology of Money (돈의 심리학) by Morgan Housel 돈과 경제에 대한 책 중에 이와 같이 겸손하고 위트 넘치는 책이 또 있을까? 영어 문장도 정말 쉽고 깔끔하다. 모범적이고 가능하면 몇번 따라 쓰면서 외워 볼만한 그런 서적이다. 한국 번역본은 좀 황당하게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라는 자극적인 부제를 달고 있지만, 이건 이 책의 목적을 호도하는 설명이다. 물론 마케팅적으로는 매우 효과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돈을 다룰 때 빠지기 쉬운 심리적 함정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경제적 문제와 부를 다루는 데 있어서 오해하기 쉬운 지점을 쉽고 기억하기 쉽게 알려준다. 비슷한 지혜를 주는 책으로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의 '생각에 관한 생각 (원제: Think Fast and Slow)'이 있.. 2021. 4. 12.
원서 추천: Delivering Happiness 영어 원서를 읽고 싶지만 소설은 읽기 싫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다만 이 책을 공감하면서 읽기 위해서는 약간의 사회생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온라인 신발 판매 기업 Zappos의 창업 멤버/초기투자자이자, 이를 아마존에 12억달러 (1조 2천억원~1조 4천억원 정도)에 매각한 성공 신화를 쓴 대만계 미국인 토니 셰이 (Tony Hsieh)의 이야기이다. 이 사람은 겉으로 드러난 프로필을 보면, 하버드 컴공 졸업 + 오라클 근무 (6개월만에 때려침) + 링크익스체인지 창업 (2년만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 후 수백억 부자 됨) + 자포스 창업 (또 10년만에 아마존에 1조 넘게해서 매각)... 이렇게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어떤 천재가 자기 재능에 기대어 순탄하게만 살아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 2021. 2. 28.
술 추천: 불릿 95 라이 (Bulleit 95 Rye) 일 때문에 들린 염창역 근처에 멋진 위스키 몰트샵 & 와인 판매 가게가 생겼다. 파르카스 (Farkas)라는 이름의 주류 판매 가게다. 위치는 아래 링크 참조... http://naver.me/xyU95TSr FARKAS : 네이버 방문자리뷰 40 · ★4.49 · 월요일 10:30 - 21:30, 2021년 2월 1일, 15일 휴무입니다.,평일 10:30 - 21:30, 2021년 2월 1일, 15일 휴무입니다.,주말 10:30 - 21:30, 2021년 2월 1일, 15일 휴무입니다.,공휴일 10:30 - 21:30, 202 m.place.naver.com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 가 보면 좋을 가게인 것 같다. 주인이 매우 친절하고 진지하게 술 종류를 소개해 준다. 잘난척 하는 기색도 없고, 정.. 2021. 2. 15.
상위권 학생 영어원서 추천: The Tyranny of Merit (공정하다는 착각)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가 10년만에 쓴 신작 '공정하다는 착각'이 오래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보고 영문판을 한 번 읽어 봤다. 개인적으로는 샌델 교수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이런 책은 영어로 읽을 수 있으면 영어로 읽는게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 일단 내용, 논리의 전개, 어휘, 문장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정석적이고 깔끔하다. 과연 하버드 교수의 솜씨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영어 원서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나, 중학생을 위한 영어원서로 책 한권을 소개했다. 2021/01/14 - [수렵채집일기/영어원서추천] - 중학생 영어 원서 추천: Flowers for Algernon 중학생 영어 원서 추천: Flowers for Algernon 영어 원서를 고를 때 .. 2021. 2. 4.
중학생 영어 원서 추천: Flowers for Algernon 영어 원서를 고를 때 첫 책으로 내가 늘 추천하는 것이 이 Flowers for Algernon과 The Alchemist라는 책이다. 얇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특히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중학생이 막 되어서 제대로 된 영어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할 준비가 되었거나, 아니면 어른인데 중학생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어서 제대로 원서를 읽기 시작하기로 맘 먹었다면, 꼭 이 Flowers for Algernon (알게논에게 꽃다발을)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작중 주인공이 지능이 발전해 가는 과정에 따라 소설에서 쓰이는 영어의 수준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본인의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에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정말 기발하고 아름답다. 옛.. 2021. 1. 14.
어른이 되어 읽으면 좋은 미국소설 2개 원서를 읽으려면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말한다. 어려운 책은 그냥 한국어로 읽고, 일단 영어로는 정말 재미있는 책만 읽어라! 사실 재미있는 책이 정말 많기도 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고, 우선 재미있는 책만 쏙쏙 골라 읽는게 장기적으로 영어를 더 많이, 빨리 읽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냥 철칙으로 생각해도 된다. 그러다가 실력이 늘게 되면 (나중에 자연히 알게 된다), 영어로 출판된 책은 영어로 읽고, 한국어로 출판된 책은 한국어로 읽어라! 이걸로 원칙이 바뀌지만, 그래도 우선은, 일단 영어로는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는게 맞다고 본다. 영어권 책 중 은근히 재미있는게 소설문학이다. 정말 압도적으로 훌륭하고 멋진 작품들이 많다. 영미 현대소설 이야기 하는 거다. 청소년 시절 삼국지를 재미있게 .. 2021. 1. 5.
영어 원서를 읽는 습관 영어를 잘하는 방법 중에 흔히 이야기 하는 것이 원서를 많이 읽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 듯, 안해 본 사람에게는 감도 안올 만큼 어려워 보이고 먼 세계 이야기로 들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말(한국어)로도 책을 안읽는데 무슨 원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감히 말해 주고 싶다. 영어 원서 읽기가 사실 더 쉬울 수도 있다고. 자꾸 어려운 걸 읽으려고 하지 마라. 일단 쉬운 것부터 좀 읽어라. 아무거나 쉬운 것부터. 어린이들 책 중에 고르면 더욱 좋다. 유치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래도 괜찮은거 같아 보이는 거를 일단 사서 읽어라. 한권 사면 2만원은 들거다. 이렇게 비싼 책을 그냥 한 번 읽고 만다? 안된다. 10번 읽어야 한다. 하지만 연속으로 무작정 10번 읽는다.. 2020. 12. 9.
영어 원서 추천: 연금술사 영어 공부 위한 책 하나 구체적으로 추천한다: 연금술사 (The Alchemist) 이전에 영어 배울때는 영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건 나만 이야기 한 건 아니고, 수많은 고수들이 되풀이해서 말해 온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번역가 안정효님이 있고, 미국에는 스티븐 크라센(Stephen Krashen) 교수가 읽기를 매우 중시한다. 이들이 쓴 책들을 보면 원서 일기가 얼마나 효과적인 공부방법인지가 잘 설명되어 있다. 특히 스티븐 크라센 교수의 책 '읽기 혁명 (원제: Power of Reading)'은 정말 훌륭한 책이다. 관심있는 사람은 아래 링크로 사서 보기를 바란다. 안정효 번역가의 책도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영어길들이기'를 추천하는데, 이건 더이상 안파는 것 같다. 여튼 영어 .. 2019. 11. 15.
영어로 책읽기 영어는 물론 외국어 배울 때 최고의 방법은 '읽기'다! 영어 원서를 읽는 데 대부분 소설을 추천하는 걸로 알고 있다. 소설이 쉽다, 읽는 재미가 있다 하면서 말이다. 그렇지만 과연 그럴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소설은 사실 어렵다. 형용사나 비유가 결코 쉽지 않다. 소재가 가깝지도 않다. 미국의 생활을 알아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통속소설 같은 것을 읽는 경우 문장 자체가 쉽고, 실생활에 쓰이는 말 같은 것을 간접 경험하기 좋다는 것도 있긴 하다. 그런데... 요새는 Netflix나 YouTube, 영화, 그밖 미드가 넘쳐 나는데, 도대체 왜 소설에 집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것은 오히려 영상 매체를 엄청 열심히 보고 대사를 따라 하고 외우는 걸로 하면 된다. 그렇지만 역시 외국어를 배.. 2019.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