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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점11

사주와 신점 중 뭘 골라야 할까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사주와 신점의 차이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주에 대해 먼저 정리해 보겠다. 사주는 우리가 태어난 년,월,일,시 의 네가지 기준점에 글자 2개씩을 부여해서 (하나는 12간지, 다른 하나는 10진법) 8글자의 조합을 만들어서 이 8글자의 조합을 가지고, 보고자 하는 미래, 또는 과거의 각각에 해당하는 매해, 매월, 매년, 매일에 부여된 글자와의 조합을 이용하여 운명이 어떠한 모습을 나타내는지를 점치는 기술이다. 흔히들 사주는 통계학이다 - 라는 말을 들어봤을 텐데, 대충 이런 조합을 가진 사람은 이런 운명이고, 저런 조합을 가진 사람이 이런 해에는 이런 일을 겪는다 라는 것을 쭉 정리해서 누군가가 이 조합표를 만들어 냈고, 그리고 이 조합표에 따라 풀이를 한다는 측.. 2024. 1. 21.
종교와 샤머니즘 기독교나 불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도 점을 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기독교 같은 곳에서는 점을 치지 말라고 하고, 불교도 너무 그런 것에 의지하지 말라고 가르치는데 사람들은 왜 점을 칠까? 먼저 왜 점을 치지 말라고 할까? 내 생각에는 아주 단순하다. 종교적인 인물들이 영적인 것을 부정했을 리는 없고, 오히려 삿된 영혼들 즉 악령들이나 잡귀들이 인간을 혹세무민하거나, 아니면 인간이 인간을 쥐고 흔드는 것 (즉, 사기)의 위험성을 알고 있엇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사람들은 자기가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싶어 한다. 이것이 바로 점을 치는 이유다. 그 설명이 설령 아무말이나 지껄 이는 수준이더라도, 사람은 그 안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애를쓴다. 그.. 2023. 5. 29.
대전 신점 후기: 남강 대불사 알음알음 알려진 곳으로, 일체의 블로그/ SNS 마케팅이나 유튜브 출연이 없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찾아오는 곳이다. 나 또한 소개를 받아 가 보게 되었다. 이 곳은 다른 곳과 달리 처음부터 전화 상담은 받아주지 않는다. 최초 1회는 무조건 찾아 가야 하는 그런 곳이다. 많은 무속인들이 요새는 전화 상담을 하고 있기에 전화상담을 아예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직접 대면했을 때와 차원이 다른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신당에 들어 선 순간, 다른 곳과 달리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보통은 약간 음습한 느낌이 드는 곳이 많은데, 이 곳은 양지 바른 곳에 있어서 그런지 채광도 잘 되고, 분위기도 그렇게 무섭지 않았다. 무엇보다 점을 봐 주시는 무속인 선생님이 상당한 미인이셔서 놀랐다 (.. 2023. 5. 4.
약사보살 해연 - 신점 약사보살 해연 (또는 혜연) 님은 아래 유튜브를 보고 알게 되었다. 약사보살 해연 유튜브 젊은 무속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공부가 깊은 분으로 보였으며, 보통 무속인 특유의 과장된 말투나 행동, 또는 기괴한 패션 취향이나 저속함이 없는 그런 분이었다. 그런 면에서는 이전 소개했던 군자역 보살님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해선암보살님의 경우에는 전화로밖에 상담을 하지 못했지만 목소리에서 풍겨 나오는 느낌에서 역시 약간 세련됨이 느껴졌다. 어쩌면 내가 그냥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일도 역시 남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임을 생각해 보면, 아주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아래 글을 한 번 읽어 보기 바란다. 2019.08.17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 2023. 4. 13.
군자역 도사 - 신점 바닐라젠님의 블로그를 종종 보는데, 아무래도 정보 비대칭이 장난아니게 심한 이 점술 분야에서 아무래도 나름 가장 충실하고 중립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점술은 기본적으로 믿을 만한 것은 못된다고 본다. 그러나 내 자신도 아직 이것을 그냥 비과학적인것이고 완전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밀쳐내기는 어려운 것이, 내가 던지는 상당히 구체적이고 반복되는 질문에, 많은 역술가나 무속인들이 비교적 일관적인 답을 제공한다는 것이 신기하기 때문이다. ChatGPT의 시대에 이런 점을 논한다는 게 웃기게도 느껴진다. 내가 아는 한 그 어떤 무속인, 사주보는 사람도 ChatGPT의 등장을 예상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 이전에 코로나조차 제대로 예언한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이들이 보는 미래, 혹은 이들이 감지하는.. 2023. 3. 26.
해선암 보살 - 신점 길을 걷다 보면, 그리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무당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심지어 무당 학원이 있는 세상이라니 뭐 그럴 만도 하다. 가끔 신점을 소개해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그럴 때마다 신점은 왠만하면 보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차라리 점을 보고 싶은 거면 사주를 보라고 한다. 예를들어 아래 같은 사람에게 부담없이 보는 것도 방법이다. 2023.03.05 - [Useful Things/점술과 샤머니즘] - 사주 추천 - 설입 청년술사 왜냐면 대부분의 사람은 신점에 대해 면역이 없기 떄문이다. 그래서 상당히 휘둘리는 것을 많이 보았다. "에이~ 난 그런 거 안믿어" 하는 사람들도 뒤로는 엄청 당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 민족 문화에는 기본적으로 무속이나 영적인 것에 대한.. 2023. 3. 12.
안산 포춘텔러: 오박사 추천 재미있는 블로거인 오박사님은 가끔 샤머니즘에 대한 경험담을 올린다. https://blog.naver.com/ojh919/222279062632 내일 점보러 감 샤머니즘 충성충성 자, 어차피 결과가 다 정해져있음 ㅋㅋㅋ 갓한민국은 포츈텔러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 좋음 이 분을 pick하... blog.naver.com 위 글도 대표적인데, 용한 무속인을 찾아가 상담을 받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고, 그의 점사도 하나의 참고자료로 삼아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확실성 투성이의 세상에서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되며, 당당하고 똑똑한 오박사의 진화에는 이러한 실용주의와 체험정신이 근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배척하기 전에 한 번 경험해 보고, 남의 의견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과 생각으로 세상에 대처하는.. 2023. 2. 28.
청도 막걸리 도사 - 신점 신비한 세계의 탐구에는 시간과 참을성이 필요하다. 이 청도 막걸리 도사님은 작년 늦여름에 한 번 상담을 했던 분인데, 1년여를 지내고 보니 이 분 점사가 상당히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연락 해 보았다. 이래 저래 변화가 많아 상담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다. 이 분에게 연락을 하면 우선 상담 시간을 잡고 그 이후 상담료 (현재 3만원)를 입금한 후 약속된 시간에 점을 보면 된다. 그런데 신기한 건, 왜 전화했는지를 묻지 않는 다는 것이다. 진한 경북 사투리로 일단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하고 먼저 모시는 신의 말씀을 듣는다 (할배 신을 모신다고 한다). 그리고는 할배가 이러케 말씀 하시네예...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게 은근 잘 맞는다. 내가 무슨 고민이 있는지를 딱 맞추는 것이다. 하.... 2022. 7. 1.
삼정도사 블로그 - 신점에 관심있는 사람 참고 *이 글을 읽고 삼정도사님과 상담하신 분들의 후기 중에서 삼정도사님과 상담 후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 굿을 권유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라며, 설령 점괘가 좋지 않더라도 침착하게 해결할 방법이 많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 글 "점을 보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 : https://seoulindanger.tistory.com/563)* 이전에 바닐라젠님의 블로그를 소개한 적이 있다. 2021.08.14 - [Useful Things] - 흥미로운 점의 세계 - 최고의 역술인 리뷰 블로그 소개 흥미로운 점의 세계 - 최고의 역술인 리뷰 블로그 소개 점을 보는 것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흥미롭지만, 매우 조심해서 접근해야 한다" .. 2022. 4. 2.
점을 보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낙담할 필요 없다 점을 보고 나서 나쁜 소리를 듣고 위축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 전혀 없다. 점을 본 역술가나 무당이 정확하다고 해도, 점을 보았을 때 볼 수 있는 미래는 우리가 가진 운명의 영토의 한 부분이다. 아니면 여러 가능성 중 하나라고 말해도 좋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여러 미래들 중 하나인 것이다. 그 중 하나를 본 것에 불과하다. 나 같은 경우 10번 넘게 점을 보면서, 85~90%는 좋게 나왔고, 10%~15%정도는 안좋게 나왔다. 심하게 안좋게 나온 경우도 2번이 있다. 그러나 그러려니 한다. 사실 좋게 나와도 (기분은 좋지만) 그러려니, 안좋게 나와도 (약간 멘탈에 타격은 입지만) 또 그러려니 한다. 내가 이렇게 점을 많이 본 것은, 어쩌면 실제 초능.. 2021. 9. 21.
무속신앙과 샤머니즘 - 부끄러운가? 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개운법이나 고민 해결을 위해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스스로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생활의 팁도 정리하고 있지만, 역시 글 쓰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믿는 것은 운명의 영토를 확장하고 좋게 만드는 개운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오늘은 특히 샤머니즘 - 소위 미신이라고 이야기하는 무속이나 사주팔자 등 - 에 대한 잡설을 간단히 나누고자 한다. 사람들은 샤머니즘에 대해 대단히 부정적이다. 나 또한 부정적이다. 무당을 맹신하다가 국고를 탕진한 조선말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이지 믿을 것이 못될 뿐 아니라, 오히려 배척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살면서 무속인이나 점.. 2021.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