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 도사 - 신점

바닐라젠님의 블로그를 종종 보는데, 아무래도 정보 비대칭이 장난아니게 심한 이 점술 분야에서 아무래도 나름 가장 충실하고 중립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점술은 기본적으로 믿을 만한 것은 못된다고 본다. 그러나 내 자신도 아직 이것을 그냥 비과학적인것이고 완전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밀쳐내기는 어려운 것이, 내가 던지는 상당히 구체적이고 반복되는 질문에, 많은 역술가나 무속인들이 비교적 일관적인 답을 제공한다는 것이 신기하기 때문이다.

ChatGPT의 시대에 이런 점을 논한다는 게 웃기게도 느껴진다. 내가 아는 한 그 어떤 무속인, 사주보는 사람도 ChatGPT의 등장을 예상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 이전에 코로나조차 제대로 예언한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이들이 보는 미래, 혹은 이들이 감지하는 미래라는 건 도대체 무엇인가?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런 질문에 대해 내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무속인이나 사주를 보는 사람들도 결코 제대로 된 미래 이런 걸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결국 이들이 할 수 있다는 것도 어떤 개인의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 상당히 간접적이고 두리뭉실한 무언가를 느끼거나, 혹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운명이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완전한 설명을 제공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중에는 좀 더 이런 것 강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고, 사주의 구조를 개인의 성격이나 상황에 맞추어 좀 더 설득력있고 도움이 되게 풀어주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사주는 그렇다 치더라도, 무당의 경우에는 사실 좀 정확하게 결과 같은 것을 강하게 느끼거나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이건 경험해 보면 알 수 있다. 분명히, 아직 과학이 설명하지 못한 능력이 있기는 있는 거 같다.

 

잡설이 좀 길었는데, 이번에 소개할 군자역 도사님도 바닐라젠 님의 블로그를 보고 알게 되었다. 그리고 찾아가 본 후 시간이 좀 지난 지금, 이 분 또한 확실히 소개해 볼만 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먼저 이 분의 경우에는 조그마한 몸집의 중년 여성 분이신데, 상당히 친절하고 집중해서 상담해 주신다.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별로 자세히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주변 상황이나 꽤나 복잡한 속사정도 잘 맞추시는데, 이 부분이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나름의 비방을 제시해 주면서 문제를 해결해 줄려고 굉장히 노력하신다.

 

그렇기에 이 분은 세부적인 질문을 준비해서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 나는 이 분을 직접 찾아 뵈었는데, 상담하는 40여분 동안 계속 단골 분들이 이 분에게 전화하고, 상담 예약을 잡는 것이 엄청 인상적이었다. 이 분도 상당히 단골들에게 신뢰를 받는 무속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상담 하는 동안 내 스스로도 이 분과는 여러가지 장기적으로 알고 지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이 한 이야기나 예언 들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검증하지는 않았지만, 말하는 스타일이나 그 구체성으로 봤을 때는 꽤 초능력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나름 대로 이 분이 말한 대로 흘러 온 것도 재미있었다. 내가 준비한 테스트 질문 역시 다른 역술가 분들과 비슷한 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테드창이라는 미국 소설가가 있다. 이 사람의 소설은 '결정론'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결정론이란, 세상 모든 일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실 이 결정된 미래에 대해 어떤 식으라든지 감지하거나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단정할 필요가 있을까?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 분과 상담을 해도 좋을 것 같다.

군자역 도사 (나는 개인적으로 군자역 보살님이라고 부른다) 님의 연락처가 궁금한 사람은 아래 링크로 연락하면 된다.

https://open.kakao.com/o/s79kKHad

이다영과 진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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