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88 타인의 목을 자르는 꿈 (2025년 설날) 꿈의 상세 내용은 잊어버렸다. 하지만 오늘 새벽 4시경 (2025년 설날 당일. 2025.1.29. 아침 4시경), 아주 특이한 꿈을 꿨다. 꿈 속에서, 어떠한 이유로 나는 적군과 싸우고 있는 상황이었고, 어쩌다가 적군의 중요한 사람 하나를 생포했다.군복 차림의 적군을 잡은 나와 동료들은 생포한 적군의 목을 톱 같은 것으로 잘라 조용히 처형했다. 징그럽다는 생각도 없었고, 상당히 담담히 수행되었다. 꿈의 내용은 위와 같이 매우 섬뜩하고 폭력적인 것이었지만, 결코 꿈을 꾸는 동안에는 무섭거나 긴장되지 않았다. 오히려 무언가를 성취한 느낌까지 들었다.그러나 찾아 보니, 다른 (모르는) 사람의 목을 자르는 꿈은 대체로 길몽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현재의 환경보다 사정이 좋아지는 것을 암시하는 길몽이다.그동안의 .. 2025. 1. 29. 머리를 써서 아이디어를 짜내라 사람은 위기와 역경을 맞이하거나, 뜻밖의 상황에 처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그렇기에 위기야 말로 사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꼭 성장하기 위해 위기를 자초할 필요가 있을까? 물론 아니다. 그러나, 마치 웨이트 트레이닝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근육에 일부러 인위적으로 중량을 사용하여 강한 부하를 주는 것이고,훈련이라는 것이 실전을 대비하여 또 일부러 강한 스트레스를 주면서 어려운 상황을 상정하여 해결해 보는 것이듯이, 우리도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를 만들거나,계속 무언가 공부해 나가기 위해서 일부러 연습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연습과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1. 내 주변의 어떤 사람에게 돈을 .. 2025. 1. 27. 계속되는 공격 지난 10월 이후, 비 이성적인 놈들에 대해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래야 제한적이지만, 굴하지 않고 나의 일을 담담히 하면서 싸움을 계속 했다.2024.10.26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계속 싸우고 반성해야 한다 - 비이성적인 자들에 굽히지 말라 계속 싸우고 반성해야 한다 - 비이성적인 자들에 굽히지 말라지난 7년여간 나는 정말 비 이성적인 사람들과 개싸움을 벌였다. 정말 하루라도 빨리 이 고통에서 탈출하고 싶었고, 그러면서 나 스스로도 좀 물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한 달전 쯤, 다른 일로seoulindanger.tistory.com 오늘까지 상대방이 잘못을 정정하고 나에게 연락하지 않으면 형사고소가 제대로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나 역시 이 공격을 .. 2025. 1. 22. 부자 되기 좋은 시대 2010년대에 스마트폰의 시대가 오면서, 외국어 배우기 쉬운 시대가 도래했다. 정말이지 그 전에는 사실 아무리 외국어를 잘 배우려고 해도, 정말 들을 수가 없어서, 또 원서를 접하기가 어려워서 큰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2010년 스마트폰의 시대가 오면서 정말 언제 어디서나 진짜 외국어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말 배우기가 쉬워졌다.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사람 만나기도 쉬워졌고, 화상통화도 이제 언제든지 가능하게 되어서 폭발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2020년대에 나는 느끼는 게 대한민국에서 부자 되기 좋은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경제도 폭망하고 있고, 뭐든지 지지부진하고, 원화 가치도 폭락하는 이 때 무슨 부자 타령이냐고?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는 기.. 2025. 1. 19. 발전하는 모습을 유지하라 연애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나? 나는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금 좋아하는 그 상대방을 위해서도 적어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에서 돈 버는 것과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아무 노력도,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돈만 많이 벌고 싶다고 하면 결코 돈을 벌 수 없듯이, 뭔가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도, 재미있는 관계와 할 일들을 해 나가려는 고민도 없이 상대방이 갑자기 자기를 좋아해 주고, 그 마음이 유지되기 바라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기대라고 할 수 있다. 무슨 초단기 실적을 내라는 말이 아니다. 갑자기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라는 것이 아니다.다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관심있는 사람이 생겼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중에 가장 정.. 2025. 1. 17. 비트코인과 엔화자산/달러자산 구입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구속체포적부심사도 기각되었다. 나는 법을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나라의 사법부가 윤대통령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은 확실한 듯 하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아마 사법부에서는 부정하겠지만, 특정 지역 출신이나 아니면 민주당을 골수 지지하는 판사들의 결코 움직일 수 없는 신념체계가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중요한 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태도와 생존이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한국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반미반일 / 친중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 경우, 한국이 지금까지 누려온 번영과 발전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판단일 것이다. 한국이.. 2025. 1. 17. 변해야 산다 변화의 중요성을 그 어느때마다 강하게 느낀다.성공을 통해서도 변화를 추구해야 하고, 실패를 통해서도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지난 1년간을 돌이켜보면 나는 나름 많은 변화를 거쳤다.역시나 성공보다는 실패가 뼈져렸고, 거기서 배우는 게 많았다. 먼저 첫번째 변화다.나는 좀 더 세게 자기주장을 하고,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방식으로 인생의 태도를 바꾸었다.처음이 무섭고 어렵지, 해 보면 이것도 익숙해 진다. 여전히 문자를 보낼 때 그냥 보내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고 보내고, 질러 놓고 불안에 떨지만 그래도 훨씬 행복해 졌고 얻는 게 많아졌다. 두번째 변화다.나는 돈을 이제 좀 더 펑펑 쓰게 되었다. 아직도 물건 사는 것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경험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기로 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전.. 2024. 12. 16. 원화 자산 매각 & 재산 탈출이 가속될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쇼가 대통령 탄액소추안 가결로 끝이 났다. 정말 이번 정권에 여러 기대를 걸면서 국가에 대해 희망을 가졌지만, 아마 앞으로의 2030년대 한국은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지나치게 비관적이 될 필요는 없겠지만, 일부의 자산만 남기고 해외 - 특히 미국이 주 타겟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로 자산을 옮기려는 움직임은 분명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환율은 당연히 오를거고, 달러와 엔화가 원화 대비 강세가 될 것이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파트너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세상일은 정말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때로는 그 흐름이 너무 강해서 무시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 일이 과연 기회일지 불행일지 나는 알지 못한다. 좋은 쪽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2024. 12. 14. 무심함과 결핍을 줘야 한다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데이트나 문자는 정말 짧을 수록 오히려 좋다. 이 글은 전적으로 남자를 위한 글이다.2023.12.11 - [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 연락의 기술 - 카톡으로 친해질 생각을 버려라2017.09.02 - [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 첫 데이트는 잘 준비하고, 짧게 끝내라 무심함이 느껴질 정도로 가야 한다. 지저분하게 매달리거나 애쓰는 게 보이면, 여자는 바로 그 남자를 버려버린다.특히 주변에 남자가 많은 여자 - 당연히 예쁘고 가치가 높은 사람이 남자도 많을 것이다 -는 더욱 당신을 우습게 여긴다. 물론 완벽한 템플릿이나 공식같은 것은 없다. 모든 여자에게 통하는 그런 기술이나 매직워드, 마법의 공식 이런것은 없다.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있다.여자와 관계를 설정할 때.. 2024. 12. 10. 착한 것에는 가치가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사람들을 만나 보면 느끼게 되는 것이, 사람들은 정말 자기 팔자를 자기가 꼰다는 것이다.연애에도 딱 그런 것이 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 남자든 여자든 상관 없이, 본인에게 확실히 어필할 기술과 무언가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착하고 희생적으로 잘 대해주는 것으로 어필하려는 모습인 것이다. "이만큼 내가 이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이해해 주면 감동을 받겠지?"하는 기대와,"이 사람을 화나게 하면 관계가 무너질 수 있으니까... 내가 참자" 하는 마음으로,착하고 희생적이고 관용적인 자세로 완전히 밑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결말은 결코 좋지 않다. 100%의 확률로 바로 병신 취급 당하고, 부하 취급을 당하게 된다.자기 자신을 불행으로 몰고 가게 되는 것이다. 관계 성립에 있어.. 2024. 12. 8. 술 추천: 숲으로 12 (12%, 경기도 수원시, 과천도가) 과천도가에서 나온 재미있는 막걸리인 숲으로 12를 마셔보았다. 사실 최근 막걸리들을 마셔 보면 거의 비슷비슷한 가운데 개성이 있고 추천할 만한 술을 찾기가 많이 힘든 것 같다. 역시 술도 유행을 타는 모양이다. 당분간은 시간을 좀 두면서 어느정도 시간의 테스트를 거친 막걸리만을 마셔보려고 하고 있다.이 숲으로 역시 2022년에 나온 술이지만, 그래도 2년은 시장에서 버텼으니 그래도 나름의 테스트는 버텨낸 술이라고 생각하여 주문해 보았다. 또한 이 술을 만드는 과천도가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 과천도가는 좀 달콤한 술을 만드는 곳이라는 인상이 있었지만, 이 숲으로는 조금 산미가 높고 상큼한 요구르트 느낌의 술이었다. 재미있게도 과천도가 특유의 강한 달콤함 역시 잘 살아 있는 술이었다. 라벨에 써 있는 대로 .. 2024. 11. 13. 얼굴에 난 상처와 마음에 난 상처 일을 하다가 다쳤다. 마음에 여유가 없고 몸이 많이 지친 탓에 제대로 주의를 기울이지를 못해서 투명한 유리벽에 부딪혀 눈꺼풀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 블로그에는 여러차례 썼지만 나는 지금 전쟁처럼 살고 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웃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건방떤다고. 또는 엄살 떤다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진지하다. 다치고 나니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일단 아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생이란 참으로 외롭다. 그리고 응급실에 가서 상처를 10바늘 넘게 꿰메다 보니, 역시 응급실과 의료체계에 대한 고마움이 엄청나게 든다. 사회는 여전히 조용하고 또 꾸군히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하게 된다. 그리고 역시 스스로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뭐 그리 잘났다고 동분서주하다가 몸을 다치나, .. 2024. 11. 13. 레베카 정 - 사주와 약간의 타로 꽤 잘 알려진 사주 전문가 중, 이 레베카 정 선생님은 디씨인사이드 역학갤러리나, 바닐라젠의 탐구생활 등에서도 소개되었으며 꽤 나름의 리뷰를 쌓고 있다. 레베카라는 이름은 카톨릭 세례명이라고 한다. 처음엔 이 레베카라는 이름 때문에 조금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점을 보고 나니, 이 분 역시 꽤 좋은 의도와 노력을 하면서 사람들의 점을 봐주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좋은 리뷰가 많이 쌓인 술사분답게 에둘러 말하는 법 없이 정확하고 알기 쉽게 메세지를 던지고, 또 매우 적극적이고 포용적으로 상담자를 상대해 주신다. 분명하고 힘있는 음성에서는 밝은 기운이 느껴진다. 이왕 점을 볼거라면 이런 사람에게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가끔 너무 음험하거나 너무 히피같은 스타일의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능력.. 2024. 11. 6. 술 추천: 초록섬 (12%, 서울시 종로구, 양조장 ㅎ) - 두번째 지난 4월에 이어 6개월만에 또 한 번 초록섬을 마셔 보았다. 지난번에 마신 건 가을-겨울 배치였는데, 이번에는 봄-여름 배치였다. 병의 라벨이 초록색 계열로 지난번의 짙은 남색 계열 라벨과 달랐고, 초록섬 '夏' 라고 여름을 나타내는 '여름 하'자가 쓰여 있었다.2024.04.17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초록섬 (12%, 서울시 종로구, 양조장 ㅎ) 술 추천: 초록섬 (12%, 서울시 종로구, 양조장 ㅎ)서울시에 위치한 여러 독립 양조장 중 최근 가장 힙한 양조장으로 알려진 '양조장 ㅎ'에서 나온 초록섬을 마셔 보았다. 막걸리를 매우 즐기는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다른 분의 소개로 이 술seoulindanger.tistory.com 가능한 한 여러 막걸리를 마셔 보고.. 2024. 10. 29. 진짜 우울한 순간 살다 보면 우울한 순간들이 찾아온다. 때론 흐린날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그러나 마냥 맑기만 하면 사막이 된다는 걸 기억하라. 마냥 밝고 즐거울 수 만은 없는 것이다. 우울한 순간에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술 마시기, 포르노, 전화, 유튜브, 감정 폭발, 유흥 등등 비이성적으로 스스로를 파멸적인 것에 맡겨버릴 가능성이 커진다. 아, 우울한데 좀 스트레스좀 풀 방법 없나 하면서 스스로에게 관대해 지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한 번 유혹에 빠졌다가는 그대로 늪에 빠져서 우울함만 길어질 것이다. 운동? 좋다. 하지만 진짜 우울할 때는 운동을 해도 그 때 뿐이고, 달콤한 것? 좋다. 하지만 진짜 이거 먹는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열정이나 기분 전환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프로작이나 우울증 약... 이건 아마.. 2024. 10. 28. 술 추천: 희어라 진 (16%, 전남 영암군, 도갓집) 서울숲 / 성수동에 있는 우리술당당에서 열린 막걸리 원데이클래스에 참가한 지인이 선물해 주었다. 최근에는 별로 막걸리를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정말 새롭고 좋은 막걸리들은 꾸준히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어떤 의미에서 진짜 우리나라도 약간 우리 나름의 품격과 취향을 갖추어 나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예전엔 타국에만 있었다고 생각했던 술에 대한 진짜 전통과 고집이 조금씩 자리잡혀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뭔가 뿌듯하다. 희어라 진은 매우 고급스러운 맛을 가졌다. 이 희어라 진을 만드는 양조장은 도갓집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알고보니 삼호주조장에서 내세우는 프리미엄 라인 브랜드인 것 같다. 아닌게 아니라 지난 2024년 4월 삼호주조장에서 나온 도갓집 생 막걸리를 마셔 본 기억이 났다. 2.. 2024. 10. 28. 술 추천: 국순당 첫술 2024 (7%, 강원도 횡성군 국순당) 올해도 국순당 첫술의 시즌이 왔다. 2022년 부터, 그 해 생산되는 햅쌀로 만드는 국순당 첫술을 매년 마셔 보고 있다.2022.11.20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국순당 첫술 20222023.10.2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국순당 첫술 2023 (7도, 강원도 횡성군, 국순당) 국순당은 2009년부터 계속 매 해 햅쌀 막걸리를 만들어 오고 있다. 국순당의 주식은 정말 마음에 안들지만, 이 햅쌀 막걸리는 보졸레 누보 같기도 하고 실제 맛도 좋아서 나올 때가 되면 은근히 기대가 많이 된다. 올해는 심지어 이 첫술이 이마트 매장에 들어와서 훨씬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국순당의 첫술 막걸리는 늘 안주와 함께 마시려고 하고 있다. 이 술을 햅쌀로 .. 2024. 10. 27. 계속 싸우고 반성해야 한다 - 비이성적인 자들에 굽히지 말라 지난 7년여간 나는 정말 비 이성적인 사람들과 개싸움을 벌였다. 정말 하루라도 빨리 이 고통에서 탈출하고 싶었고, 그러면서 나 스스로도 좀 물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한 달전 쯤, 다른 일로 나는 어떤 업자를 만났다. 그 업자는 처음엔 제대로 일을 하는 척을 했지만, 일을 하는 과정에서 계속 뭔가 꺼림칙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에는 이런 업체랑 같이 일을 하다가는 완전히 손해만 보겠다 싶어서 나는 일단 이 사람이 요구하는 계약체결을 보류하겠다고 하고 좀 더 생각을 해 보기로 했다. 그러자 그 업자는 본색을 드러내어, 계약을 체결해 주지 않으면 자기가 업무를 위해 가지고 있었던 서류나 인감 등을 반환하지 않겠다며 오버를 하기 시작했다. 아주 황당한 꼴을 보이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 2024. 10. 26. 술 추천: 소주다움 50 (50%, 경기도 파주시, 미음넷증류소) 한국술보틀숍에서 구입한 50도짜리 전통소주이다. 한국술보틀숍의 사장님께서 매우 강력히 추천을 하셨고, 이왕 마셔볼 거라면 그래도 도수가 높은 버전을 마셔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 술을 선택했다. 실제로 이 술을 만드는 미음넷증류소에서는 27%, 45%, 50%, 59.5%의 네 가지 버전의 증류식소주를 만들고 있는데, 가장 높은 59.5%를 선택하려다가 그렇게 되면 술 자체를 즐기기가 어려울 듯 하여 한 칸 낮은 50%를 골랐다. 로즈골드 (Rosegold)라는 별명을 가진 이 소주다음 50도는 정말 특이한 맛을 가진 술이었다. 먼저 박하향이 감도는 맛이 매우 독특했다. 흔히 접하는 일본 소주나 다른 증류 소주와는 달리 곡식의 맛보다 상큼한 민트맛이 도드라진다. 그 이후에 고소한 쌀의 맛과 단맛이.. 2024. 10. 24. 될 때 몰아쳐야 한다 살다 보면 진짜 안될 때도 있지만, 어쩌다 간혹 무지 잘 될 때도 있다.나 또한 개인적으로 몇가지 중요한 장면에서 정말 아주 사소한 이유로 선순환이 커지면서 큰 성공을 거둔 적이 몇 번 있다. 지금 이 순간, 그 사이클이 무려 두 군데에서 찾아오고 있음을 느낀다. 그건 바로 운동 분야와 중국어 분야이다. 둘다 지속한지 1년이 넘었고, 과거 수차례 시도하여 실패했을 때와 달리 무섭게 실력이 붙고 있다. 중요한 건 사실 둘 다 내가 그냥 포기하려다 다시 한 번 시도 했을 때 아주 우연한 계기로 딱 맞는 교재와 방법을 만나게 되어 폭풍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나는 다시 한 번 매우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1. 당신은 못하는 게 아니다. 다만 제대로 된 계기를 못찾았을 뿐이다.아주 .. 2024. 10. 21. 발전한다는 것은 이별한다는 것 발전한다는 것은 이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자기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예전에 있던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풍경들은 이제 두고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지난 4년 정도 상당히 의지했던 한 사람과 통화를 하며, 이 사람이 자꾸 이제 나에게는 더 이상 정확한 이야기를 해 주지 못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건방을 떨 생각은 없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일'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동안 이 사람과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졌다. 이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이별을 경험해 보는 것은 정말 처음이다. 마치 학교를 졸업하는 것과 같이 이렇게 귀한 인연을 스쳐지나가며 헤어지는 것은 정말 처음이다. 그.. 2024. 10. 9. 이전 1 2 3 4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