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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12

영어에 힘쓸 때 2022년이다. 놀랍게도 불과 몇년 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세상은 크게 달라져서 국제 교류는 더 어려워졌고, 여행도 아직은 예전 수준으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영어 배우기 위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유튜브의 등장으로 이제 뭐 원어민교사는 넘쳐나는 것이나 마찬가지고 (좋아하는 분야의 해외 유튜버를 찾아라), Kindle의 등장으로 원서도 진짜 한국책보다 더 쉽게 구할 수 있다. 나는 이럴 때 우리가 더욱 영어를 열심히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영어가 필요없는 사람은 예외다. 그런 사람은 다른 걸 배우면 된다. 하지만 냉정히 봐서 영어를 할 줄 알면 무조건 이득인 사람이 있으면, 진지하게 지금 다시 영어를 시작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지금은 당신이 옛날에 영어 공부를 했을 때와.. 2022. 7. 9.
지정학 및 국제정치관련 원서 Prisoners of Geography by Tim Marshall 국내에는 '지리의 힘'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영어로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되는게 영미권에서는 관심이 엄청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나 인기가 현저히 떨어지는 분야가 꽤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지정학과 국제정치 관련 분야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국제정치를 이끌어 나가는 열강이나 제국, 또는 주요 지역 강대국으로서의 역사가 거의 없었고, 이 복잡한 대한민국 정글에서 벌이는 생존경쟁만으로도 너무 빡센데 해외 이슈까지 관심을 둘 수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럴수록, 나는 이 분야를 알아두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단순히 외부적 요인이라고 여겼던 많.. 2021. 11. 30.
어려운 원서에 도전하는 법 번역서를 적절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결벽증을 버리는 것이다. 어차피 완벽을 추구할 수는 없다. 완벽에 다가가는 것일 뿐이다.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좌절과 싸워야 한다. 좌절과 싸운다는 것은, 계속해서 수준을 높여서 어려운 것, 부끄러웠던 것, 어색한 것 이런 부정적인 경험들과 적극적으로 부딪치는 것이다. 오히려 이걸 즐겨야 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전부터 원서를 읽는 것의 중요성을 여러 번 말했다.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노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원서 읽기인 것이다. 어차피 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한다고 해도, 책은 읽어야 읽기와 쓰기가 는다. 미국에서 책을 읽으나, 서울에서 책을 읽으나 어차피 똑같다. 이런 공부는 무조건 한국에.. 2021. 8. 29.
상위권 학생 영어원서 추천: The Tyranny of Merit (공정하다는 착각)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마이클 샌델 교수가 10년만에 쓴 신작 '공정하다는 착각'이 오래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보고 영문판을 한 번 읽어 봤다. 개인적으로는 샌델 교수의 의견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이런 책은 영어로 읽을 수 있으면 영어로 읽는게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 일단 내용, 논리의 전개, 어휘, 문장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정석적이고 깔끔하다. 과연 하버드 교수의 솜씨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영어 원서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나, 중학생을 위한 영어원서로 책 한권을 소개했다. 2021/01/14 - [수렵채집일기/영어원서추천] - 중학생 영어 원서 추천: Flowers for Algernon 중학생 영어 원서 추천: Flowers for Algernon 영어 원서를 고를 때 .. 2021. 2. 4.
중학생 영어 원서 추천: Flowers for Algernon 영어 원서를 고를 때 첫 책으로 내가 늘 추천하는 것이 이 Flowers for Algernon과 The Alchemist라는 책이다. 얇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특히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중학생이 막 되어서 제대로 된 영어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할 준비가 되었거나, 아니면 어른인데 중학생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어서 제대로 원서를 읽기 시작하기로 맘 먹었다면, 꼭 이 Flowers for Algernon (알게논에게 꽃다발을)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작중 주인공이 지능이 발전해 가는 과정에 따라 소설에서 쓰이는 영어의 수준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본인의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에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정말 기발하고 아름답다. 옛.. 2021. 1. 14.
듣기와 읽기를 한번에: 원서 + Audible 영어 공부 할 때 간과하면 안되는게 듣기다. 사실 말을 배운다는 건 듣기부터 시작하는 거다. 어린 시절 우리는 모두 그렇게 한국어를 배웠다. 그러나 듣기만 해서 영어를 배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예전에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줄여서 '영절하')' 공부법이 대유행한 적이 있는데, 사실 방법은 이론적으로 맞을 수 있었지만, 시간도 없고, 이미 모국어가 굳건한 성인이 특별한 계기가 없는데 무조건 하루에 몇시간씩 외국어만 듣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대안으로 나오는 것이 원서 읽기다. 이해 가능한 input (Comprehensible Input)을 대량으로 넣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 살아있는 언어를 접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원서를 정말 많이 읽으면, 조금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듣기.. 2020. 12. 29.
서당처럼 영어 공부해라 영어 공부의 중요성이 정말 새삼스레 높아지고 있다. 원래 높았지만,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강하게 든다. 다들 신년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텐데, 아주 확실한 공부법 하나를 소개할 테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건 바로 서당식 영어 공부법이다. 옛날 조선 서당에서 한학/한문을 공부할 때, 써먹은 방법을 응용하는 것이다. 서당 교육의 효과는 옛날 조선시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 자재로 한문을 사용해서 글을 쓰고, 한문으로 된 책을 읽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효과가 있는 건 항상 되 찾아서 시험해 봐야 하지 않겠나? 서당의 교육방법은 1) 모범이 되는 책을 2) 뜻을 파악하며 여러차레 읽고 3) 대단히 많이 소리내어 읽고 / 손으로 쓰는 과정을 거쳐 4) 암송한다 이 네가지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나는 .. 2020. 12. 25.
영어 공부에 힘을 넣어라 대한민국이 앞으로 엄청 잘나가더라도 아니면 엄청 어려워진다 하더라도 빛을 발할 유일한 스킬은 영어다. 중국이 부상해도 영어의 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중국어는 중국 외에 다른 지역에서 쓰이지 않지만, 영어는 미국대륙 유럽대륙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모국어로 쓰인다. 심지어 이런 면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경우 중국어나 일본어는 상대적으로 어른이 되고 나서도 배우기 쉽다. 그러나 영어는? 그렇지 않다.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다 노력 해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영어 공부는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야 한다. 영어는 사실 즐겁게 배울 수 있다. 1.영어로 된 글을 매일 읽는 것 2.대단히 많이 음독(소리내어 읽는 것)하고 3.최대한 많이 듣는 것 이 세가지가 기본이다.. 2020. 12. 15.
돈을 불러오는 기술: 영어와 회계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려면 단연 국,영,수에 집중해야 한다. 사교육의 꽃이 영어와 수학에 몰려 있는 건 당연하다. 그럼 돈 잘 버는 사람이 되려면? 오늘은 특별히 돈이 벌리는 기술에 대해 콕 찝어 쓰려고 한다. 정말 다 필요 없고, 공부만 해도 금전운이 올라가는 기술을 굳이 고르자면 바로 영어와 회계다. 뜬금없다면 뜬금없고,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그리고 사실 영어와 회계라도 썼지만, 그냥 이렇게라면 무책임 그 자체이다. 사실 내가 굳이 이렇게 영어와 회계를 뽑은 이유는, 이들 공부에 대해 오해하는 이들이 많아서다. 1. 무엇을 얼마나 공부해야 하나 2.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 3. 왜 좋은가. 설명해 준다. 1. 무엇을 얼마나 공부해야 하나 간단하다. 회계원리 책 아무거나 사서 봐라. 인터넷 강의를 들어.. 2020. 10. 30.
연인과 함께 하는 영어 공부법 영어공부법에 다들 관심이 많을 것이다. 꼭 영어 뿐만이 아니라, 외국어 공부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스터디 방법 공유한다. 그건 바로, 소리내어 책 읽기 = 음독이다 특히 영어의 경우에는 오디오북이 활성화 되어 있고, kindle 같은 걸로 ebook 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음독을 하기가 정말 좋아졌다. 독서를 통한 리딩 연습과 소리내어 읽기를 통한 발음 연 까지 할 수 있는 최고의 영어 공부 방법을 이제 아주 쉽게 써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특히 이 방법은 친한 친구나 연인과 함께 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1. 일단 책을 하나 정한다 2. 만난다. 3. 서로 일정한 분량씩 (이를테면 한 쪽 씩, 아니면 한 장씩) 소리 내어 읽는다 - 읽고 있는 동안, 상대방은 .. 2020. 4. 19.
영어 원서 추천: 연금술사 영어 공부 위한 책 하나 구체적으로 추천한다: 연금술사 (The Alchemist) 이전에 영어 배울때는 영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건 나만 이야기 한 건 아니고, 수많은 고수들이 되풀이해서 말해 온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번역가 안정효님이 있고, 미국에는 스티븐 크라센(Stephen Krashen) 교수가 읽기를 매우 중시한다. 이들이 쓴 책들을 보면 원서 일기가 얼마나 효과적인 공부방법인지가 잘 설명되어 있다. 특히 스티븐 크라센 교수의 책 '읽기 혁명 (원제: Power of Reading)'은 정말 훌륭한 책이다. 관심있는 사람은 아래 링크로 사서 보기를 바란다. 안정효 번역가의 책도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영어길들이기'를 추천하는데, 이건 더이상 안파는 것 같다. 여튼 영어 .. 2019. 11. 15.
뉴욕타임즈 - The New York Times - 영어공부하기 좋은 글들 뉴욕타임즈로 영어 매일 읽으면 영어실력이 급상승한다 아주 옛날부터 고전적으로 알려져 온 영어 공부법 중 영자신문 읽기라는게 있다.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서는 아주 구닥다리 취급을 받고 있는데 사실 이게 매우 효과적이다. 영자신문 중에 뭘 읽어야 하나? 요새는 뉴스도 많아서 헤매기 쉬운데 내 생각엔 여전히 뉴욕타임즈 (The New York Times)다. 왜냐? 외국어를 공부하는데 사실 제일 효과가 빠른건 읽기 - 독해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1851년 창간된 매우 유서깊은 신문이면서, 월스트리트 저널과 함께 세계여론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문체와 어휘도 모범이 될 만 하다. Media Bias/Fact Check의 분석에 의하면 뉴욕 타임스는 단어와 기사 선택에 있어 중도좌.. 201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