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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무슨 책이 도움이 되는가39

AI이후의 세계 - 헨리 키신저 x 에릭 슈밋 x 대니얼 허튼로커 공저 인간이 아닌 다른 지적 존재가 우리 세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상상'에 의외로 익숙한 편이다. 솔직히 인류가 경험한 역사에서는 인간만이 유일한 지성적 존재로서 지금까지의 혁명과 역사를 이끌어 왔었지만, 우리는 '영혼'이나 '신', '운명'이나 '어머니 대자연'과 같은 인간 외의 지성적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 상상을 유지해 왔으며, 이 분야를 상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아주 진지하게 탐구해 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인류는 자기의 손으로 창조한 지능, 즉 인공지능(人工知能, Artificial Inteligence, 즉, AI)에 의해서 인간이 아닌 다른 지적 존재가 인간 생활의 모든 부분과 역사에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을 만들어 냈다. 이미 AI는 빠른 속도로 우리 인생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아직 .. 2024. 4. 28.
외국어 공부 본질을 파악하는 데 도움 되는 책 연휴에 도서관에 다녀왔다. 늘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 있는지 기대감을 가지며 도서관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은 매우 즐겁다. 때로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된 책이 뜻밖에 인생을 바꾸어 주거나 하기도 한다. 외국어 공부에 대해서 나도 할말이 참 많은 편인데, 202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제대로 된 외국어 실력자들이 엄청 많아지고, 또 여러 유튜브나 인터넷 등의 발전된 매체를 통해 진짜 외국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 가지 외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깨닫게 된 지혜를 책으로 엮어 출판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말 실용적이고 또 참고할 점이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 최근 읽었던 외국어 관련 책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책 2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 2023. 12. 25.
운의 속성 (스기우라 마사카즈 저, 김수정 옮김) 때떄로 운의 흐름이 막혀 있다고 생각이 들 때면, 운에 관한 책을 읽으며 생각을 다시 해 보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상한 종교가나 신비주의자의 책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 그리고 운에도 과학적인 인과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 이 책은 강추할 만한 책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운과 운명에 관한 책을 내고 있는데, 대부분 거의 내 블로그의 글을 읽는 것만도 못한 책들이 많다. 그런 것을 버젓이 12,000원 ~ 15,000원 정도 돈을 내고 읽느니, 내 블로그의 '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카테고리를 천천히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 스기우라 마사카즈라고 하는 일본의 경영학자가 쓴 책은, 출판 직후부터 꽤 화제를 모았던 책이다. 현직 MBA 교수가 운에 대해서 경영학적 관점을 .. 2023. 11. 5.
정선근 교수 책은 꼭 읽어 봐라 나는 책을 통한 지식의 확장을 믿는 사람이다. 지식의 확장 뿐만아니라, 이를 통해 삶 또한 개선 시킬 수 있다고도 믿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책읽기를 시간 낭비의 한 수단으로 써 왔고, 그래서 이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한다. 이에 대해서는 예전에 쓴 아래 글을 한 번 읽어 보기 바란다 2016.12.22 - [수렵채집일기/무슨 책이 도움이 되는가] - 책 너무 많이 읽지 마라 책 너무 많이 읽지 마라 사진은 볼테르의 초상이다. ㅇㅇ 책을 읽는 것은 좋은 일이긴 한데,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과도하게 하면 안좋다는 걸 알아야 한다.책을 읽으면 뭐가 좋은지 많이들 들었을테니까, 뭐가 나쁜지 seoulindanger.tistory.com 목이나 허리 디스크 같은 것은 운동을 많이 하거나, 아니면 일을.. 2023. 3. 27.
전자책 읽기를 권함 간만에 이 카테고리에 글을 작성한다. 얼마 전 지인과 대화를 하다가, 아직도 여전히 '책을 읽으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여전히 사람들은 생각보다 좋은 정보를 책으로 공개해서 팔고 있다.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 최근에도 책을 보고 부동산 투자를 해서 돈 번 지인과, 2019년 정도에 미국주식에 일찍 올라탄 지인도 사람들이 왜 책을 안읽는지 모르겠다고 농담처럼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당연히 책만 읽는다고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대량으로 빠르게 만원, 2만원 들여서 신간을 쭉 보고 그 중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맞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에 투자함으로써 부수입, 또는 큰 금액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변치 않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종이책.. 2022. 10. 18.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 미치가미 히사시 지정학과 외교는 한국에게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너무 피상적으로만 이해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지정학상 제일 중요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모두 초강대국이라는 점과 - 즉, 애초에 상대가 너무 어렵다 - , 특히 중국/일본과는 너무나 오랜 시간 이웃하고 있는 나머지 '민족의 기억'이라는 감정 섞인 서사가 필연적으로 작동하여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지한파 외교관 미치가미 히사시 씨가 2016년에 출간한 이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은 한국의 지정학 및 외교를 생각하는데 있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아울러 일본과 중국이라는 대국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상대방에 대해 편견 없이 이해하는 기초를 얻기 위해서도 한 번 .. 2022. 7. 19.
막걸리를 탐하다 - 이종호 보통 술이나 음식에 관한 책은 쓸데없는 책인 경우가 많다. 그저 특이한 에세이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때로, 엄청난 내공을 지닌 저자의 책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과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는 경우가 있다. 흔하고 가까운 소재이고, 기호에 불과한 소재인 만큼 대충 이게 좋고, 저게 좋다 나는 이런 것도 마셔봤고 먹어봤다 라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그런 신변잡기를 넘어서 문화와 인간사회에 대한 이해까지 저변이 넓어지는 책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막걸리에 관심을 가져서 여러 책이나 기사를 읽어 보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이종호 님의 '막걸리를 탐하다'이다. 나도 지금 술이나 맛집에 대한 리뷰를 이 블로그에 남기고 있지만, 적어도 이정도 수준의 글이 되어야 타인에게 .. 2022. 3. 28.
채근담: 어른들의 좋은 말을 다시 되새겨 보자 시간의 무게를 이겨낸 책들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서 여러 번 이야기 한 적이 있다. 2021.11.17 - [수렵채집일기/무슨 책이 도움이 되는가] - 동양고전들 2020.09.13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린디이펙트: 오래된 것들을 중시하라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 사는 한국어 화자로서, 얻을 수 있는 엄청난 이득 중 하나는 중국 고전 중 최고의 작품들을 아주 고품질의 번역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추천할 책은 채근담이다.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이 쓴 책으로, 인생에 대한 여러 통찰과 조언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잠언집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소리 없이, 정말로 어떻게 사는게 옳은가에 대한 조언을 담담하고 진실하게 전달해 준다. 인생을 살면서 책에서 지.. 2022. 3. 8.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자 요즘같이 국내외적으로 복잡한 시대에, 역시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도스토예프스키만큼 복잡한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작가도 정말 드물고, 더럽고 추한 인간의 심연을 보여주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읽고 나서 뒷맛이 그리 나쁘지 않다. 오히려 아주 상쾌하고, 다시 생에 대해 강렬한 의지를 불러 일으켜 준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게다가 매우 재미있기도 하다.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가 너무 재밌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은, 내용을 숙지한 후에 카페 같은 데서 친구나 여친에게 이야기 해 줘도 정말 재미있게 듣는다. 정말로! 막 연기까지 하며 이야기를 해 주다 보면, 아 정말이지 이걸로 유튜브라도 찍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다. 오버는 그만두고, 여튼 도스토예프스.. 2022. 2. 26.
사채꾼 우시지마 만화책중에 가끔, 책이나 소설보다 훨씬 깊이있게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작품들이 있다. 최근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이 '사채꾼 우시지마'만화의 드라마판 요약본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아마존에서 전권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완전히 생활과 인생관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간만에 만나는 명작이다. 이 '사채꾼 우시지마'는 지금 사회생활을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20대 후반 ~ 30대들이 읽으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이라는 영화를 보고 받은 충격과 매우 흡사했다. 인간의 본성, 그리고 나의 본성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 보게되고, 현실에서 약자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인간이 얼마나 더럽고.. 2022. 2. 24.
출판에 도전하고 싶다 좋은 책을 번역 출판 하고 싶은데, 도무지 절차가 복잡해서 답답하다. 아무래도 신뢰하는 기업가에게 부탁해서 출판업 등록을 하고, 책을 출판하도록 좀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블로그도 나름의 언론활동이지만, 아무래도 한계도 있고, 돈벌기도 어렵다. 출판사와 접촉해서 책을 만들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중간에서 떼먹히는 것도 많고, 뭔가 프로세스가 답답하다. 먼저 기업가를 찾아서 출판업 등록 부터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는 판권 계약 등등 할 일이 많겠지만, 하나씩 지원해 나가면서 해 보고 싶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항상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고 싶었다. 블로그는 분명 좋은 수단이지만, 아무래도 진지한 이야기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특히 다른 사람이 한 이야기를 .. 2022. 2. 13.
종교에 대해 고찰하는 책: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종교에 의지하고 싶지만 맹신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강력히 권한다.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강병균 저) 이번 1월에 읽은 책 중 가장 임팩트 있었던 책이자,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각종 영적인 주제를 다루는 책 중에서도 가장 감명 깊고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책이다. 최근 몇년간 나는 신비주의와 종교, 스피리추얼, 운에 관한 책, 유튜브를 좀 많이 찾아 봤다. 매번 실망하면서도 계속 읽고, 듣고 했다. 점술가나 무당, 사주와 구성학을 보는 역술가와도 상담을 했다. 그러나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시원한 답을 얻을 수는 없었다. 카톨릭, 개신교, 불교, 무속 신앙 가릴 거 없이 가르침과 신비를 찾아 해맸지만, 쉽지 않았다. 다 허구 같은 이야기에 실망할 때도 많았고, 아니면 그 와중에도 일말의 금빛 지혜.. 2022. 2. 1.
동양고전들 동양 고전들 중에 정말 놀라운 책들이 꽤 있다. 손자병법이나 논어와 같은 수천년을 살아남은 고전은 정말 현대에 읽어도 배울 점이 많고, 법구경과 같은 불교 서적 또한 읽으면 영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양분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시절이 시절인 만큼, 동양고전은 과거의 헛소리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현대의 가벼운 자기계발서적을 읽거나, 얼토당토않은 힐링북을 읽느니, 제대로 살고 싶다면 동양고전을 정독하는 것이 훨씬 지적으로 큰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물론 현대의 과학적 팩트나, 여러 최신 연구 결과들을 접하기는 어렵고, 아무래도 인문,사회,철학 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경향은 있지만, 그래도 이 책들을 놓치고 살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생각보다 실용적이고, 생각보다 지혜가 깊다.. 2021. 11. 17.
젊은 국내 소설가 작품 추천 - 이묵돌 이 블로그를 통해 나는 나름대로 젊은 한국 남자 소설가들을 열심히 응원하려고 한다. 그리고 여전히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한국의 픽션들을 읽고 있다. 얼마 전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들어온 작품집이 바로 이 이묵돌 작가의 작품집 '시간과 장의사'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엄청난 재능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소설집이었다. 엄청나게 짧은 단편들이지만, 그 이상의 길이를 요구하지 않는 멋진 작품들이다. 다시 소설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진정한 소설들을 실컷 맛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근래에 본 거의 최고의 문학 작품이다. 이 책에 포함된 소설의 주제들은 모두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겪을 수 있는 '현실'에서 추출되는 미묘한 감각과 감정을 오롯이 담아낼 뿐 아니라, 이들의 원인이 되는 사회구조상의 부조리 혹은 원천.. 2021. 11. 14.
만화 기생수는 한 번 읽어 봐라 2000년대 이전, 일본이 아직 힘이 남아 있고 젊었을 때 엄청난 콘텐츠가 생성되었다. 슬램덩크같은 전설의 만화도 있고,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소설도 있었다. 이런 콘텐츠들은 한 번 시간을 가지고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쩌면 우리가 가게 될 미래와 관련된 가장 '오래된 과거'는 90년대 일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일본에서 만들어진 여러 작품들 중, 꼭 봐야 하는 작품 하나를 추천한다. 이건 일본어가 되는 사람은 amazon.jp 같은 곳에서 꼭 사서보고 (보니까 1권은 공짜더라), 한국어로도 번역이 매우 충실하고 멋지니 꼭 한 번 사서 읽어 보기 바란다. 학산문화사 기생수 애장판 박스세트(전8권) COUPANG www.coupang.com (위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 2021. 9. 18.
생생한 경험이 담긴 책 솔직하고 생생한 경험은 무조건 도움이 된다 책이란 늘 말하지만, 지식을 전달하는 효율적인 수단이다. 우리는 이미 유튜브나 블로그, 웹사이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한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책이나 더 포괄적으로는 문서 만큼 효율적으로, 설득력있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는 과거 학교를 다니면서 소위 고전과 어려운 책들을 읽어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서 책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도 한다. 오해하지 말라. 고전과 어려운 책은 분명 가치가 있다. 특히 오래 살아 남은 책들은 대부분의 경우 큰 가치가 있다. 하지만 그 가치라는게, 당신이 당장 먹고 살고, 또 어제보다 조금 현명해지는 것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닌 경우가 많다. 더 깊은 사상을 갖게 하.. 2021. 8. 30.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8): 실화에 기반한 책 과거 시리즈 2019/10/27 - [수렵채집일기]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1) 2019/11/12 - [수렵채집일기]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2) 2019/12/08 - [수렵채집일기]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3) 2020/02/01 - [수렵채집일기]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4): 부자들의 책읽기 2020/10/24 - [수렵채집일기]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5): 두번 읽을 것 같은 책을 사라 2021.02.18 - [수렵채집일기/무슨 책이 도움이 되는가]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6):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책 2021.04.13 - [수렵채집일기/무슨 책이 도움이 되는가] - 무슨 책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7.. 2021. 8. 7.
카르마에 관한 책 - 최준식교수 이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최준식교수가 새로운 책을 냈다. 과거 글에서도 환생과 카르마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최준식 교수와 박진여 선생의 책을 인용한 바 있는데, 이번에 한 친구가 최준식 교수의 신작 소식을 알려 교보문고에서 ebook 으로 읽어 보게 되었다. 과거 글: 2020.12.05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인생은 한 번이 아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카르마 강의'라는 책이다. 한국학으로 시작해서 죽음과 종교, 환생과 사후 세계 까지 폭넓게 연구 범위를 넓혀 오신 최준식 교수는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이러한 분야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연구와 사례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세상에서 미신으로 취급하고, 실제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 2021. 7. 18.
싯다르타 - 잊혀진 가치, 영적 탐구와 성장에 대하여 유명 독일 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 싯다르타라는 책이 있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으로도 유명한데, 이 분의 종교적인 탐구와 영적인 성장에 대한 추구는 데미안에서도 꽤 생생히 드러난 바 있다. 학창시절 청소년의 감성으로 혹시 같은 사춘기 소년의 감정을 잘 대변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데미안을 읽은 사람은 그 황당할 만큼 복잡하고 심오한 정신 세계와 상징에 "또잉?" 하면서 당황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싯다르타는 좀 결이 다르다. 좀 더 알기 쉬운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 있고, 주인공 싯다르타의 구도 여정이 깔끔하고 단순한 이야기로 그려져 있다. 싯다르타가 느끼거나 생각하는 것들도 복잡한 상징을 거치기 보다는 직접적인 표현과 언어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가지 재미 있는건, 이 책은 부처님,.. 2021. 7. 3.
101세 김형석 교수의 조언 - 고전을 읽어라 이 블로그에서 나는 줄기차게 책은 신중하게 적게 읽어야 하고, 대신 읽으려면 아주 좋은 책을 골라서 제대로 읽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을 주장해왔다. 그런데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아래와 같이 귀한 조언을 발견하여 소개한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10618/107495416/1 101세 김형석 교수 “읽으세요! 10년 쌓이면 인생이 달라져요” “30여 년 전 교수님 말씀이 옳았습니다. 젊은 시절 일에 쫓겨 독서를 게을리했는데 임원이 되고 보니 ‘정신적 빈곤’이 몰려오네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101)는 최근 만난… www.donga.com 정말 건강을 유지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이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 배우면서 공부.. 2021. 6. 18.
타이탄의 도구들 (by 팀 페리스) 몇년 전 '자청'이라고 하는 유튜버의 채널을 우연히 발견해서 한동안 들은 적이 있다. 결국 그의 팬이 되지는 않았지만, 뜻밖에도 그 사람이 유튜브를 시작해서 유명인이 될 때까지를 실시간으로 몇달 동안 구경한 셈이 되었다. 특이한 점은 그 사람이 '책'을 추천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책들은 당시 절판된 책들도 몇 권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가 추천했던 책들은 정말 보기 좋게 다들 베스트셀러로 진입했다. 이런 과정 또한 매우 놀랍게 느껴졌다. 시간은 흘러 흘러 2021년이 되었고,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 중에 누가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해서 나도 한 번 찾아봤다. 처음엔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까 하다가, 실제로 도서관에서 몇 쪽 읽어 본 후에 바로 구매를 결심했다. 이 책은 팀 페리스 (Tim Ferris.. 2021.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