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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무슨 책이 도움이 되는가

외국어 공부 본질을 파악하는 데 도움 되는 책

by FarEastReader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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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도서관에 다녀왔다. 늘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 있는지 기대감을 가지며 도서관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은 매우 즐겁다. 때로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된 책이 뜻밖에 인생을 바꾸어 주거나 하기도 한다.

 

외국어 공부에 대해서 나도 할말이 참 많은 편인데, 202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제대로 된 외국어 실력자들이 엄청 많아지고, 또 여러 유튜브나 인터넷 등의 발전된 매체를 통해 진짜 외국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 가지 외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깨닫게 된 지혜를 책으로 엮어 출판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말 실용적이고 또 참고할 점이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 최근 읽었던 외국어 관련 책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책 2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양혜영 저,  "외국어, 저도 잘하고 싶습니다만"

이 책은 매우 겸손하다. 그러나 아주 확신에 찬 어조로 외국어 공부란 무엇이며, 우리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것을 몇가지 요약해 둔다.

(1) 언어는 결국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사고체계와 문화를 반영하여 발전한다는 것

- 영어는 명사/형용사 중심, 한국어는 동사/부사 중심

 > 이 점은 '영어식으로 사고한다' 라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준다.

예) 한국어: 나는 점심을 맛있게 (부사) 먹었다 (동사).

     영어: I had a good (형용사) lunch (점심). 즉, I ate (동사) a luch deliciously (부사) 라고 말하지 않음!

- 독어/프랑스어 문화권의 기질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언어 성격의 차이

 

(2) 외국어를 못한다고 시비거는 것은 한국 사람 뿐

- 이 점도 아주 인상깊다. 저자 자신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에이 영어도 생각보다 잘 못하는 거 같은데 외국어 학습에 관한 책을 쓴다고요?" 라든가, 어떤 번역 모임에서 딱 지명 받으면서 "잘 못하네" 라는 비판을 대놓고 들었을 때의 아픔과 속상함, 그리고 내면의 불안감을 제대로 표현하면서 그 경험을 공유해 주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딴 소리를 하는 건 결국 같은 외국어를 공부하는 한국인들 뿐이라는 것이다.

- 외국어는 어디까지나 외국어다. 그리고 실수 없이 엄청나게 잘 하게  될 때까지는 어차피 원하든, 원치 않든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 점에 관대해 지되, 끊임없이 피드백을 얻어 가며 계속 수정해 가는 과정을 겪는 다고 마음 속에 미리 백신을 맞아 두는 것이 좋다.

 

(3) 듣기가 중요하고, 입으로 말해 보는 것이 중요

- 듣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들리는 대로 최대한 비슷하게 입과 목을 움직여 똑같이 따라하고 소리내려는 노력을 계속 하는 것이 외국어 능력 상승에 상당히 중요

 

(4) 외국어로 생각하려 무리 하지 마라. 빠르게 번역하는 것에 능숙해 지는 방법도 있다

- 물론 이상적으로는 외국어로 생각하고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완결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그 전에는 일단 맘 편히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외국어로 어떻게 표현하는가를 계속 배우고, 빠르게 번역해 나가는 것에 익숙해 지는 것이 좋다.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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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충호 저, "뇌과학 외국어 학습 혁명"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절판된 '외국어를 과학적으로 배우는 방법'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외국어를 과학적으로 배우는 방법' 의 경우, 종이책은 절판되었지만, 다행히 eBook 으로는 아직도 구할 수 있다.

이 책은 '외국어를 과학적으로 배우는 방법'처럼 다소 딱딱하지만, 매우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여러 외국어를 배우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2023년 10월에 출판된 최신작 (글 작성일 2023.12.25. 기준)이기도 해서, 당장 써 먹을 수 있는 지식들이 따끈따끈하게 담겨 있다.

특히 어린 아이에게 외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경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과학적으로 학습하고, 나아가 '학습' 그 자체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한다.

 

우리는 무언가를 공부할 때 막연히 학교에서 배웠던 구시대적 방식이나 주먹구구 방식으로 공부하다가 바로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때로는 학교 공부 스타일이 먹히는 과목들도 있다. 그러나 외국어에 대해서는 절대로 그 방법을 써서는 안된다. 

 

이 책에서 아이들에 대한 영어 교육 방법으로 강조하는 것 중에 '대화'가 있다. 시청각자료보다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언어를 더 쉽고 빠르게 배운다는 것이다. 어쩌면 상식을 깨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걸 이미 알고 있었다. 사실 성인에게 있어서도 시청각자료보다 대화를 할 수 있다면 대화가 제일 대박인 방법이다.

 

이런 점을 보아도 확실히 과학적이고 근거가 있는, 또 외국어 학습에 효과도 있는 최신 이론을 알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하겠다.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뇌과학 외국어 학습 혁명, 없음

 

뇌과학 외국어 학습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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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는 책 시리즈도 좀 더 열심히 추가해 볼까 한다. 

내 스스로도 2024년에는 더욱 좋은 책,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을 많이 만나고 나누고 싶기에...

 

ChatGPT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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