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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ful Things/점술과 샤머니즘

대전 신점 후기: 남강 대불사

by FarEastReader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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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음알음 알려진 곳으로, 일체의 블로그/ SNS 마케팅이나 유튜브 출연이 없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찾아오는 곳이다. 나 또한 소개를 받아 가 보게 되었다.

 

이 곳은 다른 곳과 달리 처음부터 전화 상담은 받아주지 않는다. 최초 1회는 무조건 찾아 가야 하는 그런 곳이다. 많은 무속인들이 요새는 전화 상담을 하고 있기에 전화상담을 아예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직접 대면했을 때와 차원이 다른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신당에 들어 선 순간, 다른 곳과 달리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보통은 약간 음습한 느낌이 드는 곳이 많은데, 이 곳은 양지 바른 곳에 있어서 그런지 채광도 잘 되고, 분위기도 그렇게 무섭지 않았다. 무엇보다 점을 봐 주시는 무속인 선생님이 상당한 미인이셔서 놀랐다 (물론 나이는 좀 있으시다).

 

생년 월일 정도만 말했는데도 여러가지를 보시는 것처럼 말해 주신다. 보이는 것만 이야기 한다고 하면서 쭉 여러가지를 이야기 해 주는데, 상당히 미래의 이야기를 소상히 이야기 해 줘서 정말 놀랐다.

 

보통 신점 후기라는 것을 보면 대부분 소름이 돋았다는 둥, 시덥잖은 이야기를 맞춘 것을 침소봉대한 것이 많은데, 그런 것을 보면 대부분 소설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나도 초능력자를 찾기 위해서 여기 저기 많이 다녀 보고, 또 그 후기를 공유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우리가 바라는 엄청난 능력자는 사실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이 대불사의 무속인은 조금 달랐다. 거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지어냈다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의 스피드와 자세함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고, 그냥 내 얼굴 보고 넘겨 짚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예측하기도 어려운 이야기를 술술 하니, 이건 완전히 미친사람 아니면 정말로 뭔가가 보이는 사람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좀 더 신기한 이야기를 하자면, 내가 무슨 태어난 시간 까지 말해서 사주를 알려 준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 사주를 보는 것처럼 사주 팔자 풀이를 들었을 때와 비슷한 이야기를 해서 정말 놀랐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사주는 50% 라고 말하시니, 참 기분이 묘했다. 이 분 말에 따르면 사주는 딱 50% 정도 까지만 맞더라 하시면서 나머지는 여러가지 운이나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좀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모든 일을 다 마치고 큰 산을 넘고 와서 별로 해줄 말이 없다고 하면서 이런 저런 미래의 이야기를 말해 주셨다. 만나게 될 사람이나, 지금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될지, 나에게는 어떤 일이 더 잘 어울리고 더 잘 풀려 나갈지에 대한 것들... 처음부터 겁을 주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히 믿거나 말거나 내가 보이는 건 말해 주련다, 하는 식으로 풀어 나가니 정말 재미있었고 많은 참고가 되었다.

 

현 상황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코멘트를 하셨는데, 오히려 완벽히 딱딱 맞지는 않아서 거꾸로 물어 봤다.

솔직히 이 점은 이렇게 다르고, 또 사실은 이러 저러 한데요, 아무래도 이건 좀 다르네요 - 이렇게 정확히 이야기 해 주자,

변명도 하지 않고 바로 그렇구나, 하더니 본인이 본 것들을 이야기 해 준다.

이런 것들이 보여서 이렇게 말한 것이라고 말이다. 

 

뭐 틀려 놓고 손님 상대 노하우를 활용한 것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이렇게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것만으로도 나는 점수를 주고 싶고,

본인이 본 것을 묘사할 때 어거지로 내가 설명하는 현실과 끼워 맞추려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결국 거꾸로 이 사람이 봤다고 하는 (또는 그렇게 주장하는) 그 이미지들에서 내 삶을 다시 약간 새로운 각도에서 다시 살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분이 말해 주는 미래를 찬찬히 들으며 현재는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라고 하더라도 그 미래에 대해 상상해 보는 것 만으로 크게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그 미래가 피하고 싶은 미래든, 아니면 빨리 달성하고 싶은 미래든, 그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일들을 따져 보는 것 만으로도 나는 얻은 게 많은 것처럼 느껴졌다.

 

이야기를 들으니 상당히 미래 적중률이 높은 듯 하고, 된다 안된다, 상황에 대한 판단이 빠른 것으로 잘 알려진 분 같았다. 수십년 째 대전에서 명성을 쌓고 있는 분이라고 하니, 신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찾아 뵈도 좋은 분일 것 같아 이렇게 후기를 남긴다.

 

연락처가 궁금한 사람은 편하게 아래 오픈 채팅으로 연락 주기 바란다.

https://open.kakao.com/o/s79kKHad

 

이다영과 진별아

#습관형성, #운명 개척, #새로운 인생

open.kakao.com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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