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2년)에는 권도형(1991년생)이나 샘 뱅크먼-프리드 (1992년생) 같은 가상화폐의 젊은 히어로들이 모두 '병신같은' 실체를 드러내며 사라졌다.
이들은 자본시장이나 법치주의에 대한 근본 이해조차 부족하였으나, 오직 핫한 코인을 개발했다는 이유만으로 천재로 추앙되며 엄청난 재산을 관리했고, 이를 지 맘대로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하고 오만하게 굴다가 그대로 추락해 버렸다.
결국 루나 (권도형)이든, 솔라나와 FTX ( 샘 뱅크먼-프리드)든, 이딴식으로 개인이 맘대로 움직이는 조직은 결국 망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저런 인간들을 보면 한국의 이병철, 정주영이나, 미국의 Jeff Bezos, Elon Musk, Bill Gates 이런 인물들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다시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사람들이 만들어낸 조직 또한 1인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또는 그 상징적인 한명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반드시 필패하고 필히 망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탈중앙화가 얼마나 중요한 혁신과제인가 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잊지 마라. 개인에 의존하는 시스템은 반드시 무너진다.
그리고 지금 US달러도 장기적으로 가치를 잃어가서 (인플레이션) 비트코인 같은 대안이 모색되는 마당에,
제아무리 숭고한 사람이라도 아직은 미숙한 젊은이 하나를 믿고 많은 재산을 투자하는 건 너무나, 너무나 무모하다.
지금 코인 시장이 붕괴되는 원인 - 루나의 몰락, FTX의 파산 등 -은 결국 왜 비트코인이 대안인가를 선명히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만한데, 그 결과 비트코인이 오르는게 아니라 오히려 떨어지니 지금이야 말로 살 때가 아닌가 싶다.
단언컨대 비트코인은 결코, 결코 단순한 과학 기술적인 현상이 아니다. 인간이 만든 조직과 경제의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회사'와 '주식시장'이라는 제도가 정착하기까지도 수백년이 걸렸다. 불과 얼마전 까지도 주식투자는 도박으로 몰린 역사가 있다 (지금도 그런 관점을 취하는 사람은 꽤 많을 것이다). 조금더 길게 보자.
그리고 지금 2천만원 정도가 있는 사람은 꼭 비트코인 하나 사 두기 바란다. 그 2천만원이 없어도 당신은 충분히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텐데, 그 정도 베팅은 해 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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