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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연애와 로맨스

여자의 마음은 여자의 손을 잡듯이 잡아라

by FarEastReader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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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본다.

먼저 노래 하나 듣자. 1984년에 타케우치 마리야 라는 사람이 불렀던 플라스틱 러브 (Plastic Love)라는 노래인데, 아래 유튜브 링크는 우리나라 젊은 가수가 커버한 곡이다.


이 노래를 듣다 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 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노래다.

며칠 전에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기보다 나이가 좀 많은 여자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솔직히 좀 놀랐다. 나는 그런 일은 남의 일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물론 대학시절 까지는 주변에도 연상녀와 사귀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었다. 하지만 사회 나오고 나서는 거의 보지 못한 거 같다), 주변의 사례를 들으니 매우 흥미진진했다.

연애에서 중요한 건, 연령 차나 조건 차이 뭐 이런 객관적인 차이보다, 사람의 마음을 잡는 법을 아냐 모르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모르면서 그저 스펙이나 외모나 이런 것만 가지고 들이대거나,
아니면 본인의 뜨거운 마음만 가지고 헉헉대듯이 성급하게 다가가서 관계를 망치고 만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계속 말했듯이, 모든 일에는 요령과 연습이 정말 필요하다. 그런 것 없이 아무렇게나 달려 든다고 되는 게 아니다.

먼저 굉장히 신중하고 여유가 있어야 한다. 모든 일에는 베스트 타이밍이 있다. 둘 사이에 충분한 대화나 가까워질 계기를 면밀히 노려야 한다.

같이 있어서 로맨틱하고 이야기가 잘 통한다고 느껴져야 한다. 여자가 먼저 그렇다고 이야기 해 주거나, 먼저 당신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기 전까지는 너무 서두르지 말라.

가볍게 눈빛을 교환하거나, 가까이 앉고 쉴때 같이 쉬는 등 작은 신호를 나누는 사이가 될 때까지도 서두르지 말라.

덥썩 손을 잡으면 그냥 치한이 되어 버리듯, 조심스럽게 손을 잡아 친밀감을 확인하듯이
마음도 그렇게 잡는 것이다.

Photo by Joe Yates on Unsplash

다소 상대방이 느리게 다가오거나 당신을 밀어내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말라. 오히려 그 편이 좋은 것이다. 당신에게 지나치게 빨리 다가오는 여자는 경계하는 게 맞다.

다시 한 번 저 위의 노래를 들어 보라.
이런 정도의 성숙함과 부드러움으로 어른의 연애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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