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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ful Things/점술과 샤머니즘

청주 색깔사주

by FarEastReader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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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지역에 갈 일 있는 사람은 한 번 가 봐도 좋은 것 같다.
일단 간명비가 1인당 1만원으로 괜찮다.

청주에 쥬네쓰 건물이라고 CGV 근처에 있는 건물이 있는데, 성안동 거리라고 청주의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건물의 진짜 이름이 '쥬네쓰 쇼핑몰'이다.)
그 쥬네쓰 건물 1층으로 들어가는 입구 즈음에 이 색깔사주 업장이 있다.


청주 지역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실제 인터넷에 청주 색깔사주라고 쳐 보면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거의 2011년부터 쭉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칭찬이 많고, 직설적이고 돌려 말하지 않는 스타일로 점을 잘 봐준다는 평이다.

나도 직접 만나 뵈니, 확실히 돌려 말하는 것 없이 중요한 것만 핵심적으로 말해 주는 스타일이셨다.

먼저 전체적인 운의 흐름을 쭉 읊어 주고, 사주의 특성을 말해 주신다.
본인이 주창한 이론이 있으신 것 같은데, 나는 사주 이론에는 관심이 없으므로 크게 파고들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과거를 넘겨 짚으면서 이런일 있었는지, 저런일 있었는지를 탐색하지 않고, 바로 앞으로 있을 일들의 흐름, 운의 흐름을 이야기 해 주어서 좋았다.

사실 점이라는게 일종의 K-정신상담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미래에 있을 일들을 듣고, 어떻게 하면 잘 풀려 나갈 수 있을지, 좋은 일이 있다면 어떻게 참고 기다려 좋은 날을 맞이하면 되는지 - 이런 개인적이고 내밀한 '나의 문제'를 누군가가 집중해서 봐 주고 이야기 해 준다는 것에서 위안을 얻는 거 아니겠는가?

색깔 사주의 선생님은 이런 점을 본능적으로(?), 아니 오랜 경험을 통해 아주 자연스럽게(?) 체득하신 것 같다.

핵심만 말하고, 그 근거를 본인이 관리하고 있는 자료집으로 보여주신다.
이런게 나오면 이렇게 해석하고, 그게 의미하는 바는 이런 거다 - 딱 이런 식으로 설명해 준다.
두리 뭉실하게 한자어를 섞어 어렵게 이야기 하지 않아 좋다. 그리고 좋으면 좋다, 나쁘면 나쁘다가 명확해서 좋았다.

나는 신기하게도 사주를 볼 때마다 사람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해서 평가는 내 마음속에 남겨 두겠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때때로 점을 본다는 것 - 이것 자체에서 아마 내 평가가 어떤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색깔 사주의 선생님은 나에게는 궁극적으로 좋은 말만 해 주셨다.
약점도 장점도 말해 주었고, 조심해야 하는 것들도 말해 주었는데 모두 수긍이 가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3년 후부터 있을 엄청난 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셨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3년 후에, 아니 좀 더 후에 다시 이 곳을 찾을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 때 2022년 3월에 들었던 그 점괘가 과연 어떻게 실현되었을지가 궁금하다.

청주에 갈 일 있는 사람이나, 사주에 관심있는 사람은 꼭 한 번 체크해 보시기 바란다.
색깔사주 청주로 검색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분명 한 번 만나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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