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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ful Things/술 추천

술 추천: 쿨막 (8.5%, 서울 서초구, 서울효모방)

by FarEastReader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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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독특한 막걸리를 맛보았다. 서울효모방에서 나온 홉을 넣은 막걸리인 쿨막을 마셔 보았다.

 

사실 서울효모방의 술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 라빈리커스토어에서 발견해서 사온 단홍 진탁주를 한번 인상깊게 마셔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24.01.03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단홍 진탁주 (13.5%, 서울시 서초구, 서울효모방)

 

그때도 상당히 여러 재료가 절묘하게 섞이고 발효가 된 맛과 향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 쿨막 역시 신선한 에일같은 맛과 함께 여러 다양한 부재료의 맛이 하나씩 피어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홉과 함께 들어간 민트가 아주 상쾌하고도 청량한 뉘앙스를 더해 준다. 매우 독특한데, 이제 이쯤 되면 아예 막걸리라기 보다는 완전 다른 술이라는 인상이 든다. 아닌게 아니라 술의 분류 역시 '기타주류'로 되어 있다.

 

향 역시 홉과 민트의 향이 상당히 강하다. 막걸리 특유의 달큰함이 있기는 하지만, 홉과 민트의 느낌이 완전히 지배적이다. 다른 막걸리와 같이 과일향이나 쌀의 고소한 향이 느껴지기 보다는, 확실히 무슨 에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막걸리는 beer 라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실제 맥주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 향이 싫지 않았지만, 막걸리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이질적으로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디감은 중간 정도이고, 탄산감은 약한 편이다. 이왕 홉의 느낌을 살릴 거라면 아예 에일이나 맥주처럼 강한 탄산을 가지게 하는 것도 좋았을 것 같은데 그 점은 살짝 아쉬웠다.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확실히 멋진 일이다. 앞으로도 서울효모방은 이 새로움과 낯섦을 가져다 주는 양조장이라는 측면에서 계속 주목해 보고자 한다.

 

이 쿨막에 대해서, 서울효모방에서 직접 테이스팅 노트를 제공하고 있으니 한 번 참고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https://seoulfermentary.co.kr/product/%EC%BF%A8%EB%A7%89/11/category/30/display/1/

 

쿨막 - 서울효모방

교환 및 반품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60, 지하 104호 서울효모방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seoulfermentary.cafe24.com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Hazy IPA에 대해서는 지난 겨울 미국에서 마셨던 술의 리뷰가 있어 함께 링크해 둔다.

2023.12.0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World Gone Hazy IPA (7%, Bronx Brewery)

 

쿨막 (Coolmac), 서울효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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