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ful Things547 술 추천: 화요 41도 불고기와 냉면의 명지 을지로 4가 우래옥(又來屋)에 다녀왔다. 전통의 명가이지만, 나는 처음으로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광화문과 을지로 쪽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맛있는 곳도 많고, 그 거리에서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래옥은 불고기, 갈비, 평양냉면 전문점으로 1946년에 개업한 오래된 냉면집 중 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팔고 있는 술도 품격이 넘치는 화요 41도를 구비하고 있었다. 이 술은 생각보다 보기 힘든데 여기서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냉면과 제대로 된 불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이면 꼭 다녀와 보길 바란다.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아래는 미쉐린 가이드의 기사이다. https://guide.michelin.com/kr/ko/seoul-capital-.. 2023. 10. 29. 술 추천: 국순당 첫술 2023 (7도, 강원도 횡성군, 국순당) 작년에도 국순당의 첫술을 구해 마셨다.2022.11.20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국순당 첫술 2022 술 추천: 국순당 첫술 2022국순당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햅쌀 막걸리를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보졸레 누보 와인처럼, 그해 생산된 햅쌀로 막걸리를 빚는 것이다. 올해도 이 햅쌀로 2만병을 11월 7seoulindanger.tistory.com 이전 설명한 것처럼 국순당은 2009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 햅쌀 막걸리를 만들어 오고 있다. 나는 이것이 매우 재미있고, 또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국순당 주식은 이번 주 (2023년 10월 23일주) 한 번 널뛰기를 했다가 다시 폭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국순당이 하는 전통주 사업과 이런 프.. 2023. 10. 29. 술 추천: 일 네로 디 카사노바 2018 (Il Nero di Casanova 2018 vinatage) 양재역 근처에 새로 생긴 와인 바 및 다이닝 공간에서 오랜만에 친한 사람들과 와인을 마실 기회를 가졌다. 4명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4병을 마셨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와인 하나를 소개한다. 일 네로 디 카사노바라는 와인의 2018년 빈티지였다. 2023년이지만, 왠만한 곳에서는 이미 2010년대 빈티지도 만나기 어려워 진 듯 해서, 2010년대 빈티지가 보이면 우선적으로 골라 마셔보고 있다. 늘 마실 때마다 좋은 기억이 있었던 이탈리아 와인이기에 더욱 호감이 가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벌써 아래와 같이 4종류나 된다. 2023.07.16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파토리아 니타르디 아드 아스트라 2018 빈티지 (Fattoria Ni.. 2023. 10. 28. 술 추천: 이시보 막걸리 오리지널(12%, 제주도, 이시보) 제주도의 막걸리는 정말 거의 마셔본 것이 없다. 아래 제주 생 유산균 막걸리 말고는 정말 경험이 없다시피하다. 2022.04.17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제주 생유산균 막걸리 술 추천: 제주 생유산균 막걸리 이전 소개한 송명섭 막걸리와 함께, JBD 종로빈대떡 합정점에서 함께 마신 제주 생유산균 막걸리다. 2022.04.16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송명섭 막걸리 술 추천: 송명섭 막걸리 11년 전, 막걸 seoulindanger.tistory.com 조금 살펴 보니, 제주도의 술을 전문으로 파는 제주수울 이라고 하는 쇼핑몰도 있는데, 정말 흥미로웠다. 척박한 땅이라고 알려진 제주에도 이렇게 다채로운 술이 생산되고 있다니, 정말 뜻밖이라는 생.. 2023. 10. 21. 술 추천: 하드포션 (14.3도, 경기도 김포시, 팔팔양조장) 팔팔양조장의 달콤하고 훌륭한 품질의 김포 막걸리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그리고 김포 스타일의 달콤하고 녹진한 막걸리는 이제 수도권 프리미엄 막걸리의 한 표준이 된 것 같다. 2022.07.2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팔팔막걸리 2022.09.15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버터 막걸리 - 블랑제리뵈르 버터 막걸리 (BEURRE 막걸리) 이 술은 산지는 한달이 넘었는데 계속 아껴 두기만 하고 마시지 않았다. 예쁜 병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그 병의 질감도 정말 좋았다. 살짝 두껍고 반투명한 느낌의 유리의 재질도 좋다. 매끄럽지 않고 살짝 결이 살아 있는 유리의 질감이 멋졌다. 뚜껑도 고급스럽고, 술 이름인 하드포션 Hard Potion 또한 이 병.. 2023. 10. 14. 술 추천: 철원오대쌀 대작막걸리 (경기도 포천시, 포천명가) 홈플러스에 막걸리 라인이 많이 강화된 것 같다. 새로운 막걸리들도 몇몇 보이고, 해창막걸리 등의 프리미엄 막걸리도 들어와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새롭게 추가된 막걸리 중, 이 '철원오대쌀 대작막걸리'를 발견하여 냉큼 집어왔다. 간만에 보는 강원도 쪽의 지명을 달고 있는 막걸리여서 거의 망설임 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나중에 살펴 보니, 정작 양조장은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포천명가였다. 조금 살펴보니 이 포천명가는 2008년 12월에 생긴 업체로 소규모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 남은 실력있는 양조장인것 같았다. 먼저 맛이다. 잘 만든 가성비 막걸리의 시원하게 퍼졌다. 단 맛을 베이스로 한 연하고 시원한 맛이 참 좋았다. 산미는 거의 없었다. 누룩의 맛 또한 거의 나지 않는 전형적인 가성비 막걸리의 맛이다... 2023. 10. 14. 술 추천: 바랑 (15%, 경북 안동시, 금계당) 정말 훌륭한 산미를 가진 고급 막걸리였다. 요즘 마시는 술들은 정말 하나같이 퀄리티가 매우 높다. 이 바랑 막걸리 또한 내가 좋아하는 술의 성지 '라빈 리커 스토어'에서 구매했다. 경북 안동의 술이라면, 역시 안동 소주다. 그런데 이번에 마신 술은 안동의 막걸리다. 언젠가 안동 소주도 제대로 한 번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뜻밖에 이렇게 탁주 부터 마실 수 있게 되어 또 이건 이것대로 기대가 많이 되었다. 아마 상당히 달고 진한 술일 것 같다는 나름의 선입견을 가지고 술을 한 잔 따라 마셔 보니, 이건 예상 외로 아주 새콤한 산미가 두드러지는 술이었다. 아, 맞다 경북의 술이구나 이런 생각이 확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내가 지금까지 마셔본 경북 지역의 술들은 꽤나 산미가 두드러지고 매력적인 술이 많았.. 2023. 10. 9. 술 추천: 춘희 25 (25도, 경상북도 예천) 최근 핫한 전통주 전문 체인인 리파인에 가서 이 술을 만났다. 리파인 (Refine)은 청주 성안길에 본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청주가 나름 전통주의 성지인데, 역시 그런 만큼 엄청 훌륭한 가게가 탄생한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서울에도 우후 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데, 목동, 망원, 봉천동, 문래, 연남동 등지에 매장을 열었고, 판교, 부천, 인천, 광명, 일산 같은 수도권 뿐 아니라, 울산, 부산 등 지방 대도시에도 계속 문을 열고 있다. 아마 전통주의 인기가 이만큼 높다는 반증이리라. 이 술집에 가서 나는 사실 버릇처럼 막걸리를 마셔 보려 했지만 (나는 상당한 막걸리 매니아다), 같이 간 주당들이 '증류주 마셔야지!'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서 막걸리의 '막'자도 꺼낼 수 없었다. 리파인에서는 여러 전.. 2023. 10. 9. 술 추천: 독립군막걸리 블랙 Black (18.6%, 경기도 포천시, 민주술도가) 추석 시즌에 술을 좀 마실 수 있을 줄 알고 술을 사 두었는데, 정작 일이 바빠서 가만히 술 마실 기회도 없었다. 그래서 그 때 사 둔 술을 추석이 지나서야 조금씩 맛을 보게 되었다. 민주술도가의 술에는 약간 추억이 있다 마음에 드는 가게에 가져가 콜키지로 마셨던 아래 민주 포도막걸리가 민주술도가의 술과 처음 만난 것이었는데, 그 떄의 기억이 아주 좋게 남아 있어 이 술을 발견하자 마자 바로 구매 했다. 2023.04.15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민주 포도막걸리 (경기 포천) 술 추천: 민주 포도막걸리 (경기 포천) 술담화라는 사이트가 있다. 이전에도 한 번 소개했었는데, 여러 전통주를 구독 서비스로 배송도 해 주고, 나름 전통주를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해 주는 그.. 2023. 10. 8. 술 추천: 엔 투 바 킥 (Yen Tu Ba Kich) 와인 베트남의 냐짱 (Nha Trang) 근처에 위치한 깜라인 (Cam Ranh) 지역의 특산 술이다. 일단 와인이라고는 되어 있지만 원료가 포도가 아니고 한자로는 파극천이라고 하는 '바킥 (Ba Kich)' 이라고 하는 도라지 같이 생긴 약재이다. 이 바킥이 도대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정력에 좋다는 그런 컨셉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한국어 인스타 계정도 있긴 있는데... 인기가 별로 없어서 곧 없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정도로 아직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https://www.instagram.com/ba_kich_wine/ 실제로 술의 색은 정말 보라색 물감 빛깔이다. 와인과는 구분이 되는 진보라빛 색채가 매우 독특하다. 향에서부터 짙은 한약재 향이 나기 때문에 상당히 쓸 것으로.. 2023. 10. 2. 술 추천: 생 불로 밀막걸리 (대구불로탁주, 대구) 대구에 가면 역시 대구 불로 탁주를 한 잔 찾게 된다. 대구 막걸리 중에는 팔공산 막걸리도 맛있는데, 예전 이 리뷰를 쓰기 전에 마신 것이라 안타깝게 리뷰를 남기지 못했다. 대구의 대표 막걸리인 불로 막걸리에 대해서는 아래 리뷰를 참조하기 바란다. 2022.10.0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불로 막걸리 (대구) 이 생 불로 밀막걸리는 꽤나 드라이하고, 진짜 밀 막걸리의느낌이 확실히 나는 정통 밀막걸리였다. 라벨에도 밀 13.6% 함유를 당당히 써 놓은 막걸리인 만큼, 딱 첫잔부터 밀 막걸리의 구수하고 또 묵직한 느낌이 났다. 밀막걸리에 대해 검색을 하다 보니, 엄청난 블로그를 하나 발견했다. 정말 우리나라도 크고, 우수한 사람도 많다. 절로 숙연해 지는 포스팅이다. 이 정.. 2023. 10. 2. 술 추천: 쌀은 원래 달다 (9%, 인천광역시, 인천탁주제조) 인천의 대표적인 소성주를 만드는 인천탁주제조에서 나온 프리미엄 막걸리 '쌀은 원래 달다'를 마셔 보았다. 이전에 한 번 이 술이 편의점 CU에 풀렸을 때, 사서 마셔보려다가 결국 매진에 물량이 소진되고 그 후 1년간 다시 만나기가 어려웠다. 인천에 갈 때마다 한 번씩 찾아 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만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연휴 때, 다시 CU 편의점에서 만나서 바로 구매해서 마셔 보았다. 인천이 아닌 다른 지방 도시에서 만난 '쌀은 원래 달다'인 만큼 매우 반가웠다. 첫 잔부터 예상 그대로 매우 훌륭한 맛이었다. 쌀의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달콤함과 고소함이 아주 센 펀치를 날려 주었다. 진짜 고급스러운 화이트 초컬릿 같은 단맛과, 쌀의 깊은 고소함이 아주 진하고 강력하게 올라온다. 두 맛의 조합도 상.. 2023. 10. 1. 술 추천: 참주가 생 막걸리 (5도, 전남 나주시, 다도참주가) 이전 다도 참주가의 술들을 마시며 부재료를 써서 참 독특하고 재미있는 술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2023.07.03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라봉 (전남 나주, 5.5도) 2023.05.26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딸링 (전남 나주, 5.5도) 위 술들의 원주가 되는 다도참주가의 생막걸리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그 맛을 볼 수가 있었다. 이 술은 정말 만족스러운 느낌의 가성비 막걸리였다. 시원스럽게 터져 주는 청량한 탄산과 함께 맛있게 달콤한 막걸리의 맛이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마시는 달고 시원한 막걸리였다. 정말 장수막걸리 못지 않게 대중성과 스타성을 지닐 수 있는 막걸리 같은데, 이걸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참 신기했다. 거꾸.. 2023. 9. 30. 술 추천: 너디킥 (4%, 경상북도 상주, 상주주조) 이제는 믿고 마시는 술이 되어 버린 상주주조의 너디 시리즈 중 하나인 너디킥 (Nerdy Kick)을 마셔 보았다. 상주주조의 신상 브랜드인 '너 브루어리'에서 나온 술들은 다 상당히 개성적이고, 각각 분명한 특징이 잘 드러나는 그런 막걸리들이었다. 2023.05.13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너디 펀치 (경북 상주) 2023.08.2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너디 호프 드라이 (5도, 경북 상주, 상주주조) 이번에 마신 너디킥은 '킥(kick)'이라는 말과 달리 아주 순한 4% 짜리 막걸리였다. 먼저 첫 맛은 바로 산미가 아주 도드라졌다. 생각보다 산미가 강해서 놀랐다. 그러나 산미가 지나고 나면, 바로 꿀 질감의 달콤함이 찾아온다. 산미가.. 2023. 9. 28. 술 추천: 죽향도가 죽향 (전남 담양, 죽향도가) 추석이 다가오면서 막걸리를 좀 쟁여 두었다. 평소에 마시고 싶었던 가성비 막걸리를 한번에 주문해 보았다. 그 중 이번에 마셔본 것이 대나무로 유명한 고장인 충북 담양의 막걸리인 죽향 막걸리였다. 이 전남 담양의 죽향도가에서 만드는 죽향 막걸리도 어느 정도 익숙한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럽고, 또 달콤하지만 살짝 시골스러운 느낌이 있는 그런 막걸리 말이다. 이 죽향도가 죽향 막걸리는 먼저 달고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이었다. 약간 인위적이고 진득한 단맛이 느껴져 라벨을 살펴 보니, 아닌게 아니라 물엿이 들어가 있었다. 나는 차라리 아스파탐은 괜찮은데 과당이나 물엿이 들어가게 되면 살짝 단맛이 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이 죽향 막걸리는 그래도 이 단맛을 잘 제어하려는 양조가의 뜻이 읽히는 술이었다.. 2023. 9. 28. 술 추천: 유자 막걸리 (경남 남해군, 다랭이팜) 유자가 들어간 막걸리를 마셔 보면서, 유자와 막걸리의 궁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잘 맞는다'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2023.08.22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이달의 미소 07 - 올라 (7도, 경기도 광명시, 미소주방) 2022.04.1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장수 달빛유자 막걸리 이번에 네이버의 술마켓에서 구매한 다랭이팜의 '유자 막걸리'는 깔끔하게 유자를 전면에 내세운 막걸리이지만 첫 잔을 딱 마시는 순간, 또 내 예상을 벗어난 개성적인 맛을 보여 주었다. 거의 송명섭 막걸리 처럼 드라이한 막걸리를 베이스로 하는데 거기에 유자향이 또 쌉쌀하게 피어난다. 달콤함도, 새콤함도 아닌 생 유자의 고유한 풍미 그 자체가 조용하게 맛에 변주.. 2023. 9. 23. 술 추천: 백련 Mysty (7%, 충남 당진시, 신평양조장) 상당히 연한 맛의 고급 막걸리였다. 충남 당진의 쌀을 가지고 만든 삼양주로, 맛이 진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깔끔했다. 안개처럼 은은하고 신비한 매력을 지닌 술이라 해서 'Misy'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하는데, 정말 그 말대로 연하고 또 부드러운 맛을 갖춘 그런 막걸리였다. 1933년부터 술을 빚었던 충남 당진의 신평양조장은 이제 벌써 3대째를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신평양조장의 간판은 2대째였던 김명세 명인이라는 분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많이 마셨던 여러 프리미엄 막걸리들과 다른 아주 개성있고, 부드러운 맛을 가진 이 신평 미스티 막걸리를 마시면서 이 김명세 명인이라는 분과 신평양조장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소 시간이 지난 포스팅이긴 하지만, 7년전인 2015년에 쓰여진 .. 2023. 9. 21. 술 추천: 이스까이 2020 빈티지 (Iscay Malbec & Cabernet Franc 2020 Vintage) 아르헨티나 와인과 아르헨티나 소고기가 정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또한 소중한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라 언젠가 국내든 해외든 꼭 아르헨티나 소고기를 곁들여 한 번 아르헨티나 와인을 마셔 봐야 하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뜻밖에 기회가 생겨 이 이스까이 2020 빈티지를 마셔보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와인은 참 보기 힘든데, 이렇게 기회가 생긴 것이 무척 기뻤다. 먼저 이 이스까이 와인에 대해서는 장난 아니게 멋진 후기가 있었다. 이 분의 후기 스타일이나 설명 솜씨를 보았을 때, 앞으로 자주 참고하게 될 것 같은 스타일이길래 소개한다. 이 분은 2021년에 블로깅을 좀 하다가 멈춘 것 같은데, 정말 아쉽다. 이대로 계속 후기를 쓰셨으면 대성 하셨을 것 같은데... https://war-wick.ti.. 2023. 9. 17. 술 추천: 말보로 릿지 소비뇽 블랑 2020 (Marlborough Ridge Sauvignon Blanc 2020 vintage) 와인은 참 좋은 술이다. 특히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 끼리 만나게 되면 훨씬 좋은 술로 변하게 된다. 이번에는 와인을 좋아하는 한 친구와 함께 평소에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뉴질랜드산 화이트와인을 마셔 보게 되었다. 나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화이트와인보다 레드와인을 훨씬 좋아해서 거의 내가 술을 고를 때는 레드와인을 고르는데, 이렇게 누군가가 화이트와인을 가져와 줄 때가 그래서인지 훨씬 기쁘다. 이 술은 정말 맛있는 술이었다. 깨끗하고 맑은 맛을 가진 와인이다. 소비뇽 블랑은 특히 상큼한 술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실제 말보로 릿지 소비뇽 블랑 2020 빈티지 역시 아주 상큼하고 드라이한 와인, 선명한 와인이 잘 느껴지는 맛이었다. 단맛이 거의 없는 드라이한 맛이지만, 산미가 살아 있어서 아주 독특하게.. 2023. 9. 17. 술 추천: 별산 5.8 (5.8도, 경기도 양주시, 양주도가) 별산 - 특별한 산미라는 뜻이기도 하고, 별이 내려앉은 산이라는 뜻을 가지는 브랜드라고 한다. 그런데 역시 이 별산 시리지를 마시다 보면, 이 특별한 산미라는 뜻이 정말 와닿는다. 2023.08.27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양주 불곡산 막걸리 (경기도 양주시, 양주도가) 2023.05.1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별산 스파클링 오디막걸리 (경기 양주) 2022.10.2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별산 막걸리 (양주) 이번에 마신 별산 5.8의 경우도 딱 마시자마자, "아, 별산이구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재미있었던 건, 엿류 외에는 특이한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았던 별산 막걸리도 약간 홍초 뉘앙스의 달콤하.. 2023. 9. 17. 술 추천: 연꽃담은술 8%(8도, 경기도 동두천시, 한통술) 쿰쿰한 누룩향을 좋아하는 진짜 막걸리 매니아라면 이 한통술에서 나온 술들을 추천한다. 이전에도 구절초꽃술을 마시고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나름 여러 막걸리를 마셔본 나로서도 상당히 진한 누룩 맛에 매우 놀란 기억이 있다. 그리고 꽃잎을 부재료로 썼다는 것도 매우 재미있었다. 2023.07.23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구절초꽃술 11% (11도, 경기 동두천시, 한통술) 술 추천: 구절초꽃술 11% (11도, 경기 동두천시, 한통술) 네이버의 술마켓에서 구매한 구절초꽃술을 마셔 보았다. 이번 주도 상당히 음주를 할 기회가 많았는데, 여전히 소맥과 싸구려 국산 위스키를 때려 마셨다. 차라리 이런 술을 막 마시면 좋을텐데 seoulindanger.tistory... 2023. 9. 15. 이전 1 ··· 4 5 6 7 8 9 10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