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추천: 아까기리시마 (Aka Kirishima, 고구마소주, 赤霧島, あかきりしま)
최근에는 일본 소주를 즐겨 마신다. 집에서 마실 기회는 거의 없지만, 밖에 나가서 마실 수 있으면 무조건 마셔 보려고 한다. 이번에 마신 일본 소주는 일본의 미야자키현의 고구마소주인 붉은 안개 섬, 아까 기리 시마(赤霧島)다. 이 술 또한 지난 번 마셨던 간노꼬(神の河)처럼 젠니혼주류에서 유통하는 술이었다. 일본 소주를 이렇게 전문으로 유통해 주는 업체가 있다는 게 참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술은 고구마 소주다. 일본 소주를 대표하는 3M (무라오, 모리이조, 마오)가 모두 고구마소주인 걸 생각해 보면, 확실히 고구마 소주에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아까기리시마 역시, 고구마 소주 특유의 묘미가 있었다. 생고구마의 맛과 향이 확 올라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름답게 뱃속 깊이 퍼지는 맛까지, ..
2023.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