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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추천: 너디 로제 (5.5%, 경북 상주, 상주주조) 너디 브랜드로 유명한 상주주조의 술은 이미 여러 차례 소개 한 바 있다. 독특한 맛과 꽤 맛있는 막걸리 원주로 멋지게 승부하는 브랜드라서 호감이 높다. 2023.09.28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너디킥 (4%, 경상북도 상주, 상주주조) 2023.08.2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너디 호프 드라이 (5도, 경북 상주, 상주주조) 2023.05.13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너디 펀치 (경북 상주) 얼마 전 자주 이용하는 네이버 스토어 '술마켓'을 살펴 보니, 너디 브랜드에서 두 종류의 새로운 술이 나왔기에 한 번 마셔 보았다. 먼저 마신 것은 체리를 넣어 만든 너디 로제였다. 붉은 색 빛깔이 마음에 들었고, 체.. 2023. 12. 31.
술 추천: Jean Balmont Cabernet Sauvignon v. 2021 (장발몽 까베르네 소비뇽 2021 빈티지) 프랑스 와인은 언제나 가슴을 두근대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마포의 아래 가게에 친구와 함께 들어 섰을 때, 무얼 마실까 고민할 때 "프랑스로 시작해 볼까?" 라고 말을 꺼내는 순간, 이미 뭔가 알 수 없는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다. 마포역 근처 https://naver.me/FNm3Gi1z 카페 일포스티노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 · 블로그리뷰 5 m.place.naver.com 적당히 프랑스 와인 중 추천 할 만한 것을 물어 보니, 이 장 발몽 까베르네 소비뇽 2021년 빈티지를 추천해 주었다. 가격 측면에서도 합리적이었고, 알콜 도수도 13% 정도로 가볍게 시작해 볼 만 한 것 같아 바로 시켜 보았다. 검은 빛깔의 병과 짙은 남색 라벨이 매혹적이었다. 먼저 맛이다. 확실히 드라이한 와인이었다. 그.. 2023. 12. 30.
술 추천: Casale Vecchio Montepulciano D'abruzzo v. 2021 (까살레 베끼오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2021년 마포역 근처의 한 조용한 술집에서 만난 와인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마시는 와인은 뭐든 맛있는 법이지만, 이번에 마신 이탈리아 와인인 까살레 베끼오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2021년 빈티지 (Casale Vecchio Montepulciano D'abruzzo v. 2021)는 정말 좋은 인상을 남겨준 와인이었다. 이런 와인 이름을 볼 때마다 항상 그 뜻이 정말 궁금하다. 좀 찾아 보니 이 와인은 '신의 물방울'에도 등장한 바 있고, 나름 해당 지역 (다브루쪼)의 해당 품종 (몬테풀치아노)의 대표적인 와인으로서 유서깊은 와이너리인 FANTINI Group (2013년 이전까지는 가족의 성인 Farnese 파르네세라는 브랜드를 사용)에서 만든 와인인 만큼 많은 리뷰를 찾아 볼 수 있었다. 특히 좋았던 건 아래.. 2023. 12. 30.
술 추천: 백구 8% (8도, 경기도 동두천시, 한통술) 아주 독특한 누룩과 부재료를 사용하여 인상깊었던 한통술 양조장의 백구 (109) 막걸리를 마셔 보았다. 한통술에서 나온 다른 술의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기 바란다. 2023.09.15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연꽃담은술 8%(8도, 경기도 동두천시, 한통술) 2023.07.23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구절초꽃술 11% (11도, 경기 동두천시, 한통술) 이 술 역시 단순한 탁주가 아니다. 설향곡누룩 외 들어간 부재료만 해도 연꽃, 연잎, 감초, 둥굴레, 벌꿀, 실론시나몬, 포도당, 효소처리스테비아가 들어가 있다. 확실히 실험적이고 정성들여 만든 술이라고 하겠다. 맛을 보아도 정말 독특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씁쓸하고 복잡한 단맛과.. 2023. 12. 28.
술 추천: 반딧불탁주 (12%, 서울시 은평구, 라이스그루브) 이 술 역시 홍대의 한국술보틀숍에서 구입했다. 늘 잘 구성된 셀렉션을 갖춘 가게이기에 믿고 갈 수 있어 좋다. 이번에 마신 반딧불탁주는 12도로서 막걸리 치고는 도수가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도수의 막걸리는 물을 타지 않는 원주에 가까워서 아주 달고 걸쭉한 것이 많은데 이 반딧불탁주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상당히 산뜻한 느낌이었으며 달지 않은 드라이한 술이어서 특징적이었다. 이 술에는 건조레몬밤과 라임이 들어가 있다. 그 외에는 국내산 쌀, 정제수와 국, 그리고 효모만 들어간 준 프리미엄 막걸리다. 단맛보다는 술 자체의 순수한 맛으로 승부하려 하는 모습이 매우 멋지게 느껴졌다. 실제로는 약간 드라이한 맛이 낯설기도 하고, 여기에 섞여 퍼지는 라임의 씁쓸한 신맛 역시 살짝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 2023. 12. 25.
술 추천: 겨울의 약속 (10%, 서울 동대문구, 장안양조장) 먼저 크게 써 두어야 한다. 탄산주의! 반복한다, 탄산주의! 이 술은 정말 어리석은 술이다. 탄산이 그 어떤 막걸리보다도 강력하게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유리병에 병입한 채, 탄산에 대한 경고 문구 조차 기재하지 않아서 거의 병뚜껑이 날라가 버릴 정도로 강력하게 탄산이 터져 나와서 술이 여기 저기로 심각하게 튀어 주변을 심각하게 더럽힐 위험이 있다. 게다가 술의 당도도 상당히 높아서 일단 쏟아지거나 분출하면 주변이 진짜 기분나쁠 정도로 끈적거리게 된다. 이런 걸 알았다면 유리병에 넣을 게 아니라 복순도가처럼 플라스틱 병입을 하고, 주의 문구를 기재했어야 한다. 만약에 유리가 깨지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그리고 탄산을 적절히 뺄 수 없는 유리병으로서는 이러한 개봉 시의 참사가 막을 새도 없이 일어.. 2023. 12. 20.
석계 김성철 선생님 (자미두수) 2년전 쯤, 석계 김성철 선생님을 소개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 2021.12.20 - [Useful Things/점술과 샤머니즘] - 새해 준비 - 신수 보기 새해 준비 - 신수 보기 새해를 맞이하는 다양한 방법 중,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이 바로 토정비결 보기다. 한 해의 운수를 한 번 들어보고, 앞으로 또 1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본인 스스로도 한 번 생각해 보는 의미에 seoulindanger.tistory.com 이 분은 이제는 아주 유명한 역술인이 되었고, 또 30년 가까이 계속 점을 봐 오면서 롱런 하는 그런 분이지만, 여전히 간명비를 3만원으로 유지하는 분이다 (2023년 12월 기준). 많은 사람들이 이제 5만원, 10만원을 요구하는 터무니없는 시대에, 여전히 점의 본질을 알고 간명비도.. 2023. 12. 19.
술 추천: 왕막걸리 (5%, 전남 순천, 순천주조) 거의 한달만에 막걸리를 마신다. 계속 막걸리를 탐구하고 싶은 마음도 여전히 있지만, 사실 최근에 맵시 막걸리를 만나 큰 실망을 한 후, 약간 멀리했다. 그리고 역시 계절이 겨울이다 보니, 막걸리보다 위스키나 와인 같은 좀 더 맛과 향, 그리고 질감을 정적인 분위기에서, 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술에 마음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장을 보러 emart에 갔다가, 눈에 딱 들어온 막걸리가 있어 구입했다. 바로 이번에 마신 순천주조의 왕막걸리이다. 이마트의 막걸리 셀렉션은 원래부터 좀 신뢰했던데다가, 조선 임금의 곤룡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집어 왔다. 먼저 맛이다. 5% 짜리의 저도 막걸리인데, 가격 (2023년 12월 현재 1,580원이다)도 그렇지만 전형적인 가성비.. 2023. 12. 19.
술 추천: 시갈라스 아씨르티코 산토리니 2022년 빈티지 (Sigalas Assyrtiko Santorini v. 2022) 이 술은 특별한 사람과 함께 마셨다. 만나기 어려운 사람이 한 그리스 식당을 예약해 주고, 거기에서 같이 한 잔 하면서 여러 특별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앞으로 여러 일을 겪겠지만, 나름 큰 교훈이랄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던날을 이 사람과 함께 경혐했는데, 그 날의 시작을 열었던 것이 이 화이트 와인이다. 그리스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원래 지중해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최근엔 그릭 요거트도 많이 먹고 있다. 그런데 그리스에서도 와인을 만들고 있는 줄은 몰랐다. 좀 찾아 보니, 그리스 역시 유럽에서 좋은 와인 산지로 인정받고 있었다. 특히 산토리니 섬 지역은 거의 프랑스의 보르도 지역만큼 훌륭한 떼루아 (Terrior, 토양)를 지닌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고도 한다. 뿐만 아니라 .. 2023. 12. 18.
술 추천: 뉴튼 언필터드 샤도네이 2021 빈티지 (Newton Unfiltered Chardonnay v.2021) 이번 겨울,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마신 또 하나의 화이트 와인이다. 최근 마신 샤블리 지역 와인들 역시, 샤도네이 품종으로 만든 것인데, 그렇게 치면 연속으로 세 병 샤도네이 품종의 화이트 와인을 마신 셈이다. 샤도네이와 샤블리에 대해서는 2009년의 아주경제 기사를 한 번 읽어 보는 것도 좋다. https://www.ajunews.com/view/20090119000070 샤블리? 샤도네이? | 아주경제 (조흥주의 와인 e야기)많은 사람들이 와인용 포도품종과 재배 지역을 혼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각 나라마다 토착 품종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와인을 양조하는 지역 또한 그렇기 www.ajunews.com 뉴튼이란 이름부터 매우 재미있었다. 나파 밸리의 화이트와인을 추천 받아 마시게 된 것.. 2023. 12. 18.
술 추천: 라로쉬, 샤블리 생 마르땡 2022 빈티지 (Domaine Laroche, Chablis Saint Martin 2022 v.) 얼마 전 굴과 함께 멋진 샤블리 와인 (줄리앙 바이야르)을 마시며 화이트 와인에 눈을 떠 버린 나는, 연이어 또 다른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또 하나 좋은 샤블리 와인을 만날 행운을 얻었다. 2023.12.16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Julien Baillard Chablis 1er Cru 'Fourchaume' 2020 vintage 술 추천: Julien Baillard Chablis 1er Cru 'Fourchaume' 2020 vintage 굴과 함께 곁들인 브르고뉴 와인이다. 샤블리 와인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블리(Chablis)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의 백포도주로, 이 지방의 선선한 기후와 쥐라기 시 seoulin.. 2023. 12. 17.
술 추천: Julien Baillard Chablis 1er Cru 'Fourchaume' 2020 vintage 굴과 함께 곁들인 브르고뉴 와인이다. 샤블리 와인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블리(Chablis)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의 백포도주로, 이 지방의 선선한 기후와 쥐라기 시대에 형성된 독특한 토양이 감귤류, 요오드, 헤이즐넛 향을 띄고 미네랄 성분이 강하게 느껴지는 ‘샤블리 스타일’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샤블리 지역의 와인 산지 중에서도 1등급 (프리미어 크뤼) 밭인 '포르숌 (Fourchaume)' 지역의 밭에서 나온 귀한 술이다. 최근에 마신 화이트 와인 중에서 감히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는 와인이었고, 정말 즐겁게 즐긴 와인이다. 먼저 맛이다. 상당히 상쾌하고 refreshing한 맛이 나지만, 한편으로 바닐라와 버터가 상당히 강하게 느껴진다. 좋은프랑스.. 2023. 12. 16.
술 추천: 까사 로호 마초맨 2020 빈티지 (Casa Rojo Machoman v.2020) 스페인 와인은 나도 꽤 좋아하는데, 간만에 좋은 친구가 스페인 와인을 마시자고 해서 신논현역 근처에서 만나 한 잔 하게 되었다. 장소는 은하수라는 일본식 요리를 내는 바 & 레스토랑이었다. 루프탑술집이어서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았다. https://naver.me/GqBsOHUb 은하수 : 네이버방문자리뷰 377 · 블로그리뷰 1,098m.place.naver.com 겨울이었지만 아직 춥지 않아 루프탑이 오히려 분위기가 좋았다. 살짝 실외의 찬 공기가 접해지면서 와인이 더욱 잘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스페인 와인은 늘 마시면서 뭔가 좀 더 단단하고 농촌의 풍요로운 느낌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순전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근거는 없다. 그러나 분명히 프랑스의 화려함이나, 이탈리아 와인의 넘치는 과실향과는 또 다.. 2023. 12. 15.
술 추천: World Gone Hazy IPA (7%, Bronx Brewery) 오렌지 주스와 같은 빛깔을 가지고 맥주 색이 흐릿한 Hazy IPA를 처음으로 마셔보았다. 뉴욕의 브롱크스에 위치한 Bronx Brewery에서 나온 World Gone Hazy IPA를 4캔 사서 2주간에 걸쳐 즐겨 보았다. 에일의 씁쓸한 맛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Hazy IPA의 경우에는 약간 과일의 상큼한 맛이 함께 느껴져서 훨씬 마시기 좋다고 느껴졌다. 특별히 과일향을 첨가하지 않는데도 이렇게 과일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재미있다. 생각해 보면 쌀로 만든 맥주인 막걸리도 잘 만들면 풍부한 과실향 (메론이나 포도계열)이 난다는 걸 생각해 보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Hazy IPA는 좀 더 오렌지나 열대 과일의 풍미가 나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풍부한 홉의 알.. 2023. 12. 9.
술 추천: Neon Rainbows IPA (네온 레인보우스, 6.7%) Brewery Ommegang이라는 뉴욕주 쿠퍼스타운(Cooperstown, NY)에 본사를 둔 양조장에서 나온 맥주다. 홉 향기가 제대로 피어 나는 에일인데 New England Style IPA를 만든다고 한다. 일단 양조장의 홈페이지를 링크한다. 영어 공부 겸 한 번 들어가 보면 좋을 듯 하다. https://www.ommegang.com/about-us/brewing-history/ Brewing History - Brewery Ommegang Official site of Brewery Ommegang, makers of authentic Belgian-style ales in America. Discover our beers, our brewery, get event info, tasting .. 2023. 12. 5.
술 추천: 조니워커 블루라벨 (Jonhnnie Walker Blue Label) 세상에 많은 위스키가 있지만, 정말 또 명작이란 것들도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 같다. 역삼의 한 횟집에서 조니 워커 블루 라벨을 좋은 동료들과 함꼐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진짜 면세점에서 팔리는 이 위스키가 사실 구하기 쉽고 흔해서 그렇지 정말 명작이라는 것을 제대로 한 병을 천천히 마셔보면서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먼저 맛이다. 40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특별히 숙성 연도가 별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블렌디드 위스키 답게 정말 양조장의 솜씨를 믿고 마셔야 하는 그런 위스키이지만, 부드러움과 깊은 초컬릿 맛이 정말 고급스럽게 퍼지는 것이 좋았다. 이 초컬릿 맛은 곧 깊은 꿀의 달콤함으로 바뀌었는데, 이런 맛의 변화도 참 놀라웠다. 최근에 위스키를 마실 기회가 있었어도 거의 싱글 몰트를 마셨기에 이렇게 .. 2023. 12. 3.
술 추천: 맵시 블랙라벨 (10%, 기억브루어리, 경기도 김포시 이 술을 마시면서, 왜 백종원이 훌륭한가를 다시금 깨달았다. 맵시에서 만든 술 중 그나마 제일 제대로 되었고 각종 감미료나 합성향료도 없는 유일한 제품이었지만, 이 술 역시 135,000원 (2023.11. 현재 가격)의 가치는 절대 없는 술이다. 이 술을 그 돈을 내고 마시느니, 차라리 백술도가의 백걸리를 구해 마시는 편히 훨씬 즐겁고 좋다. 그리고 세상에는 10도짜리 물을 탄 술 외에도 훨씬 맛있고 도수도 짱짱한 전내기도 엄청 많다. 2022.08.1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백걸리 (백술도가) 술 추천: 백걸리 (백술도가)막걸리는 역시 14도짜리 전내기(물을 거의 타지 않은 막걸리 원주)가 최고다. 앞으로 막걸리는 이 방향으로 나가서 수출도 해야 한다는 믿음이 더욱 .. 2023. 11. 27.
술 리뷰: 맵시 레드라벨 (5%, 기억브루어리, 경기도 김포시) 맵시 레드라벨은 솔직히 편의점에서 파는 바밤바 막걸리나 막사 정도의 막걸리이다. 그런데 과장되고 개폼잡는 마케팅과 화려한 사진발, 그리고 라벨 디자인만으로 만원이 넘는 비싼 술로 팔리고 있는 막걸리이다. 성분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술은 진정한 막걸리의 맛으로 승부하는 술이 아니고, 합성감미료 아스파탐은 물론, 소다맛 시럽, 물엿, 백설탕, 요구르트향 및 합성향료 (밀크바닐라향, 레몬향)으로 범벅하여 맛과 향을 인위적으로 만든 그런 막걸리이다. 이런 막걸리를 장사의 신을 동원하여 뭔가 엄청나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것처럼 떠들게 만든 마케팅에서 정말 씁슬함을 느낀다. 아래 장사의 신 쇼츠 캡처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맵시 레드라벨을 마시면서 (해당 쇼츠에서는 다른 것도 마셔 보긴 한다), .. 2023. 11. 26.
술 리뷰: 맵시 화이트라벨 (6%, 기억브루어리, 경기도 김포시) 이 맵시 화이트라벨은 최근 엄청나게 마케팅을 때리고 있는 기억브루어리의 맵시 (mapcy) 막걸리의 기본 라벨이다. 2023년 11월 현재 장사의 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은현장씨도 이 맵시 막걸리의 마케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https://youtube.com/shorts/N6ajAGVF4_M?si=AyJjyfkrR7RTpVZP 그런데 역시 이렇게 마케팅을 제대로 때리는 막걸리 치고 사실 제대로 만드는 막걸리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속는 셈 치고 한 번 주문해 보았다. 맵시 막걸리는 2023년 11월 현재 6도 (화이트라벨), 5도 (레드라벨) 및 10도 (블랙 라벨)이 있는데, 10도 짜리는 무려 13.5만원이나 한다. 아래는 실제 내가 맵시막걸리를 출시하는.. 2023. 11. 26.
술 추천: 얼떨결에 (6도, 강원도 영월군, 동강주조) 요새는 양조장에서 나온 술을 시리즈로 좀 마셔 보고 있다. 이렇게 양조장에서 만든 술 전체 시리즈를 마셔보면서 비교를 하면, 좀 더 해당 양조장의 술에 대해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2023.11.1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얼떨결에 퍼플 (6도, 강원도 영월군, 동강주조) 2023.11.1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얼떨결에 옐로 (6도, 강원도 영월군, 동강주조) 동강주조의 대표작인 '얼떨결에'는 퍼플 (포도 첨가)나 옐로 (옥수수 및 조 첨가)와 달리 순수한 쌀 막걸리이다. 다른 얼떨결에 시리즈처럼 상당히 탄산이 강하고, 캐주얼한 맛을 지녔다. 탄산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 특이한데, 병 모양이나 탄산의 느낌에서 복순도가와 닮았지만.. 2023. 11. 23.
술 추천: 얼떨결에 퍼플 (6도, 강원도 영월군, 동강주조) 지금까지 여러 포도가 들어간 막걸리를 마셔 보았지만, 내가 예상하고 기대한 '포도쥬스' 같은 맛이 나는 막걸리는 이 동강주조의 '얼떨결에 퍼플'이 유일했다. 2023.04.2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배금도가 포도막걸리 (경북 김천, 12도) 2023.04.15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민주 포도막걸리 (경기 포천) 위의 포도 막걸리들은 정말로 생포도의 맛과 포도 껍질의 맛까지 느껴지는 그런 막걸리들이었는데, 이번에 마신 '얼떨결에 퍼플'은 역시 동강주조의 다른 '얼떨결에' 시리즈처럼 캐주얼하고 달콤한 맛이 도드라지는 그런 막걸리였기에,정말 마시기 좋고 맛있는 '포도맛'이 나는 그런 막걸리였다. 이 얼떨결에 퍼플은 쌀과 함께 찰보리쌀과 포도즙.. 2023.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