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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추천: 고향 생 막걸리 (강화도) 얼마전 리뷰했던 단군의 후예 막걸리에 이어, 또 같은 회사 (주)찬우물에서 나온 또 하나의 강화도 막걸리다. 2022.10.05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단군의 후예 (강화도) 술 추천: 단군의 후예 (강화도) 강화 지역의 막걸리들을 쭉 마셔보고 있다. 이전 마셨던 금풍양조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덩달아 강화도 막걸리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치가 상당히 올라갔다. 2022.10.02 - [Useful Things/술 추천] - seoulindanger.tistory.com 이번에 마신 것은 '고향' 생 막걸리인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옛 고향의 고향(故鄕)이 아니고, 높을 고 (高)자에 향기로울 향(香)자를 쓴 '높은 향기' 생 막걸리이다. 이 막걸리 또한, 단군의 후예 막.. 2022. 10. 6.
술 추천: 단군의 후예 (강화도) 강화 지역의 막걸리들을 쭉 마셔보고 있다. 이전 마셨던 금풍양조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덩달아 강화도 막걸리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치가 상당히 올라갔다. 2022.10.02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금풍양조 (6.9도) 술 추천: 금풍양조 (6.9도) 강화도의 90여년 된 양조장 금풍양조장을 다녀왔다. 193년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외관부터가 정말 멋졌다. 고풍스러운 외관에 디자인이 잘 된 간판이 걸려 있었고, 측면 외벽에는 한눈에 seoulindanger.tistory.com 이번에 소개할 단군의 후예 막걸리는 강화도에 소재한 (주)찬우물에서 만들어진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봐도 마찬가지지만, 이 막걸리를 만드는 찬우물 양조장의 최진순 사장님에 대한 소개글이 시선을.. 2022. 10. 5.
술 추천: 불로 막걸리 (대구) 대구의 대표적인 막걸리 불로 막걸리를 마셔 보았다. 대구의 죽전네거리에 있는 한 삼계탕 집에서 맛있는 삼계탕을 안주로 함께 마셨다. 이전에 부산의 생탁에 대해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생탁 막걸리가 '부산'을 대표하였듯이, 이 불로 막걸리 역시, '대구'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그런 막걸리다. 2022.09.12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생탁 (부산) 술 추천: 생탁 (부산) 서울에 장수 생막걸리가 있다면, 부산에는 생탁이 있다. 경상도 지방의 지인이, "은근히 생탁 이거 괜찮더라" 이렇게 추천해 주어서 기억해 놓고 있다가, 경남 지역을 갈 일이 있을 때 한 병 발견 seoulindanger.tistory.com 먼저 맛이다. 시원한 탄산감과 막걸리의 전형적인 달콤함이 올라온다.. 2022. 10. 4.
술 추천: 황칠 생 막걸리 (순천) 대구 지역에서 파는 전라남도 순천 막걸리를 발견했을 때, 호기심이 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전에도 '타지역에서 판매되는 막걸리는 맛있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막걸리 선정 원칙을 쓴 적이 있는데, 이번에 대구지역의 마트에서 몇달에 걸쳐 이 황칠 생 막걸리가 유통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조금 찾아보니, 이찬원이라고 하는 트로트가수를 써서 약간 유명세를 얻은 것 같다. 처음엔 그래서 타지역 마트에도 들어왔을 수 있겠지만, 이찬원씨의 얼굴이 제품에서 사라진 지금에도 이렇게 잘 팔리고, 심지어 별로 호남과 큰 관련이 없는 대구에서도 몇달째 팔린다는 것은 좋은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이 술은 먼저 다른 술과 달리 황칠과 벌꿀이 들어간 것을 특색으로 하고 있다. 벌꿀이 들어간 것은 대대포 막걸리도 있었.. 2022. 10. 3.
술 추천: 금풍양조 (6.9도) 강화도의 90여년 된 양조장 금풍양조장을 다녀왔다. 193년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외관부터가 정말 멋졌다. 고풍스러운 외관에 디자인이 잘 된 간판이 걸려 있었고, 측면 외벽에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커다랗게 금풍이라는 한자 간판도 있어 찾기도 쉬웠다. 강화도는 좋은 쌀도 나고 물도 좋은 고장이라 그런지 막걸리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보였다. 내가 찾은 것만 해도 금풍막걸리 외에도 5종이 있었고 그 중 두 종은 이미 리뷰 한 적이 있는데 모두 만족스러웠다. 2022.08.28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강화 인삼 생 막걸리 술 추천: 강화 인삼 생 막걸리 바다를 좋아한다. 산도 좋아하지만, 바다의 풍경이 참 좋다. 동해의 깊고 푸른 바다도 좋지만, 역시 가까이에 있는 서.. 2022. 10. 2.
술 추천: 냥이 탁주 화이트 (행주산성 주가) 행주산성에 있는 애주가들의 성지 라빈리커스토어에서 구입한 술이다. 행주산성 쪽에도 프리미엄 막걸리를 만드는 신생 양조장이 있는데, 바로 이 냥이 탁주를 만드는 행주산성 도가이다. 냥이탁주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막걸리로 나름 알려졌는데, 사실 그 이미지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냥이탁주 화이트는, 그러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더욱 세련된 색감과 디자인의 라벨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냥이탁주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하는 이 술을 한 번 시험해 보기로 했다. 먼저, 냥이탁주와 이를 만드는 행주산성도가에 관해서는 아래 한경 기사가 충실하니 한 번 살펴 보기 바란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 2022. 9. 29.
술 추천: 이화주 (술샘) 떠먹는 막걸리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는가? 이전 리뷰한 술취한 원숭이를 만드는 용인 술샘 양조장에서 나오는 아주 독특한 막걸리인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를 드디어 구입해서 마셔보았다. 2022.07.22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술취한 원숭이 술 추천: 술취한 원숭이 막걸리를 아주 좋아하는 지인이 특별 추천해 주어서 마시게 되었다. 안그래도 홍국 쌀이라고 하는 붉은 빛 쌀로 만든 이 진홍색 막걸리가 예전부터 신경쓰였었는데, 드디어 마셔보게 된 것이다. seoulindanger.tistory.com 며칠 전 행주산성에 위치한 애주가들의 성지 '라빈리커스토어'를 다녀왔는데, 막걸리 라인업이 완전히 개편되어 있었다. 몇주 전과 달리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으로 가득 차 있어서, 확실.. 2022. 9. 28.
술 추천: 줄포 국내산쌀 생막걸리 전라도 지역의 막걸리는 은근 서울에서 귀하다. 우리 나라 최대 곡창지대에서 나오는 막걸리들인 만큼, 내 경험상 호남 지역 막걸리들은 대부분 품질이 좋았던 경우가 많았다. 불금의 배고픈 저녁을 막걸리와 맛있는 음식으로 채우던 날, 먼저 희양산 막걸리를 한잔 하고, 다음으로 마신 게 바로 이 줄포 막걸리였다. 줄포막걸리는 전북 부안의 동진주조에서 만드는 막걸리인데, 이 동진주조는 신기하게도 부안에서 많이 난다는 오디(뽕나무 열매)를 가지고 와인을 만드는 곳이다. 40여년간 여러 전통주를 만들어 왔고 지속적으로 술을 개발해 온 곳이어서 믿음이 갔다. 아래에 동진주조의 홈페이지를 링크하니 꼭 한 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http://dongjinwine.co.kr/ 내변산(동진주조) 내변산(동진주조) dongj.. 2022. 9. 27.
술 추천: 희양산 막걸리 15도 - 2번째 리뷰 (@미러볼 밥술상) 서울의 막걸리 전문점들에 종종 들려보곤 한다. 아무래도 막걸리 가격이 비싸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막걸리 전문점이라면, 어떤 막걸리들을 골라 놓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 가게의 메인 안주(요리)와 막걸리 페어링을 요청해 보고, 타인의 관점을 배워 보는 것이다. 이번에 방문한 서울 양천구의 미러볼 밥술상이라는 곳은 금정산성 막걸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던 올해 초, 신문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바로 아래 기사에서 이 미러볼 밥술상이 제공하는 마늘구이 보쌈과, 부산의 금정산성 막걸리 (가게 냉장고에서 한 달 자체 숙성시킨 것)의 조합이 너무나 끌려서 꼭 가보고 싶었다가 드디어 가 보게 된 것이다. 사실 나는 기사에서 말한 대로 금정산성 막걸리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같이 마시러 간 분이 소주를 워낙 좋아하셔서,.. 2022. 9. 26.
술 추천: 리포타 프리미티보 2020 빈티지 (Riporta Primitivo Puglia 2020) 최근 이탈리아 와인에서 좋은 와인들을 많이 만났다. 2022.09.0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Castello di Monsanto 2018 Chianti Classico DOCG(카스텔로 디 몬산토 2018 끼안티 클라시코 DOCG) 2022.07.28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Freschello Vino Rosso (프레첼로 비노 로쏘) 와인 2022.06.15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Epicuro Montepulciano d'Abruzzo (에피쿠로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와인) 2022.06.05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Il Padrino Rosso (일 파드리노 로쏘) 와.. 2022. 9. 25.
술 추천: 세종대왕 어주 탁주 (장희도가)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장희 (장희도가)에서 나온 술이다. 이 세종대왕 어주가 만들어지는 ‘장희도가’는 장정수, 김주희 명인 부부가 장정수 명인의 고향인 청주 쪽으로 귀촌하여 설립한 양조장이다. 명인 부부가 10년에 가까운 귀촌 준비 기간과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2011년 설립한 장희도가에서는 약주와 탁주가 주조된다. 그중에서도 ‘세종대왕 어주 약주’는 60일간 저온 숙성기간을 거쳐 완성되는 삼양주(3회 발효)로 발효와 숙성에만 90일이 걸린다고 한다. 확실히 바디감이 느껴지고, 곱게 숙성된 깊은 향과 맛이 삼양주 이상의 술에서만 느껴지는 고급스러움과 묵직하고 꽉 찬 느낌을 선사해 주는 그런 막걸리다. 찹쌀과 멥쌀, 누룩과 물로 만드는 이 세종대왕 어주는 세종 .. 2022. 9. 24.
술 추천: 아홉쌀 막걸리 (한아양조) 개인적으로 한아양조 막걸리 중에 이 아홉쌀 막걸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열두쌀 막걸리(12도 짜리), 일곱쌀 막걸리(7도 짜리)도 각각 한 병씩 사서 최근에 음미하였지만, 이번에 마신 9도짜리 아홉쌀 막걸리가 가장 밸런스도 좋았고 도수도 적당한 느낌이었다. 위 두 막걸리에 대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고... 2022.08.16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일곱쌀 막걸리 (한아양조) 2022.07.27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열두쌀 막걸리 (한아양조) 아홉쌀은 탄산과 막걸리 특유의 단맛, 그리고 신맛이 정말 잘 조화된 맛을 가졌다. 특히 병입하고 나서 일주일 정도 지난 후 시간을 가지고 마셨을 때 개성이 터지는 훌륭한 맛이 난다고 생각한다. .. 2022. 9. 22.
술 추천: 지평 생 막걸리 옛막걸리 막걸리 첫 잔을 마시고 눈이 딱 트이는 경험을 해 봤는가? 나는 가끔 이런 경험을 하는데 이번에 마신 지평 생 막걸리 옛막걸리도 딱 그랬다. 감각적인 주황색 라벨이 매력적인 이 지평 생막걸리 옛막걸리는, 요즘 대세를 이루는 쌀막걸리가 아닌, 밀막걸리라고 한다. 과거 쌀이 귀하던 시절엔 쌀이 아니라 밀로 막걸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때의 레시피를 살려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지평막걸리는 다른 막걸리와 달리 5%로 만든다. 지평주조에서는 이것이 막걸리 맛을 제일 좋게 만드는 도수라고 설명한다. 나는 이 말에는 별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지평은 정말 맛이 좋기때문에 지평막걸리에 관해서는 이 5%설을 인정한다. 먼저 맛이다. 밀 막걸리 특유의 걸쭉함과 달콤함이 잘 느껴진다. 그러나 새콤한 맛이 단맛과 잘 밸런.. 2022. 9. 17.
기대수명 자동계산기 *원작성자: https://lia47.tistory.com/1000 기대수명 자동 계산기자료는 미국의 보험회사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향후 기대 수명에 대한 통계적 의견입니다. 당신은 몇살입니까? 살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살기를 원합니까? 짧고 굵게(부정적) 남들사는 것만큼(권장) 얇고 길게(긍정적) 1)개인적인 자료 1. 성별이 어떻게 되십니까? 남자 여자 2. 2백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도시 지역에 살고 있습니까? 예 아니오 3. 만명 이하의 읍이나 농지에서 사십니까? 예 아니오 4. 한명의 조부모가 85세까지 사셨습니까? 예 아니오 5. 외가,친가 합쳐서 조부모 4명이 모두 80세까지 사셨습니까? 예 아니오 6. 부모가 50이전에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하신적이 있습니까? 예 아니오 7. .. 2022. 9. 16.
술 추천: 버터 막걸리 - 블랑제리뵈르 버터 막걸리 (BEURRE 막걸리)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버터막걸리를 여의도 더현대 팝업스토어에서 구입해서 마셔 보았다. 참고로 이 블랑제리뵈르 버터 막걸리는 여의도 더현대 지하 2층 클로저 매장 근처에 팝업 스토어가 있다. 라벨에 붉은 색으로 선명히 박힌 BEURRE (뵈르) 라는 글은 찾아보니 프랑스어로 버터라고 한다. 흠... 그래서 버터 막걸리로군, 하고 깨닫는다. 올해 8월에 나온 신상 막걸리로, 100% 김포의 특등급 고시히카리 쌀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양조장은 88막걸리로 유명한 팔팔양조장이다. 팔팔 막걸리의 리뷰는 아래를 참조해 주기 바란다. 2022.07.24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팔팔막걸리 술 추천: 팔팔막걸리 간만에 아주 훌륭하고 개성있는 막걸리를 만났다. 확실히 2020년대.. 2022. 9. 15.
술 추천: 산양 생 막걸리 (통영) 통영지역의 막걸리 하나를 더 소개한다. 다른 하나인 도산 법송탁주 막걸리의 리뷰는 아래 글을 참조... 2022.09.11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도산 법송탁주 생막걸리 (경남 통영) 술 추천: 도산 법송탁주 생막걸리 (경남 통영) 바다가 아름다운 통영지역의 막걸리다. 이런 남쪽지역의 막걸리는 유통기한의 문제로 서울에서는 정말 구하기 힘들다. 이번에 마신 도산 법송탁주 유통기한이 딱 15일이었다. 각 지역에 정말 좋 seoulindanger.tistory.com 먼저 소개한 도산 법송탁주 생막걸리가 개성적인 막걸리였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산양 생막걸리는 일반적이고 정석적인 스타일의 막걸리다. 흔히 서울 장수 막걸리나, 부산의 생탁, 지평 막걸리 같은 현대식 막걸리 스타일에.. 2022. 9. 13.
술 추천: 생탁 (부산) 서울에 장수 생막걸리가 있다면, 부산에는 생탁이 있다. 경상도 지방의 지인이, "은근히 생탁 이거 괜찮더라" 이렇게 추천해 주어서 기억해 놓고 있다가, 경남 지역을 갈 일이 있을 때 한 병 발견해서 마셔 보았다. 아직 늦여름, 초가을 햇볕이 따가울 때 야외에서 한 잔 해 보고 싶었지만, 결국 실내에서 종이컵에 받아 마시게 되었다. 하지만, 한 잔 마시면서 눈이 딱 트이면서, "아 이 술, 왜 인기 있는지 알겠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확실히 기본기가 있는 술이었다. 적당한 탄산감에 부드러운 단맛, 거기에 살짝 가미된 고소함이 아주 균형이 잘 잡혀 있었다. 정말 잘 만든 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 하면, 새콤한 막걸리의 대표주자인 금정산성막걸리도 있고, 훌륭한 막걸리가 많은데 이 막걸리가 왜 장수막.. 2022. 9. 12.
술 추천: 도산 법송탁주 생막걸리 (경남 통영) 바다가 아름다운 통영지역의 막걸리다. 이런 남쪽지역의 막걸리는 유통기한의 문제로 서울에서는 정말 구하기 힘들다. 이번에 마신 도산 법송탁주 유통기한이 딱 15일이었다. 각 지역에 정말 좋은 막걸리가 많은데 이렇게 직접 오지 않으면 경험을 할 수 없는 막걸리가 많으니 아쉬울 뿐이다. 도산 법송탁주 생막걸리는 통영 강구항 지역에서 가장 잘 팔리는 것처럼 보였다. 거의 모든 편의점이나 마트, 식당에서 팔리고 있었고 다들 이 막걸리를 마시는 분위기였다. 듣기로는 통영지역에는 산양막걸리와 광도막걸리, 그리고 욕지도 고구마 막걸리가 있다고 하는데 짧은 일정에서 모두 맛보기는 좀 어려웠다. 또한 '거북이와 두루미' 라는 가게에서 건축가 박준우씨가 콘크리트 배합법을 응용하여 신중히 만들었다는 막걸리가 있다고 하는데, .. 2022. 9. 11.
술 추천: 포천 쌀막걸리 (주식회사 포천막걸리) 또 하나의 개성있는 막걸리를 만났다. 천안시내의 한 마트에서 발견한 물건인데, 지역을 넘어 잘 팔리는 물건은 빈드시 그 이유가 있다는 원칙 하에 사서 마셔본 막걸리다. 이 포천 쌀막걸리는 살균탁주다. 나는 개인적으로 살균탁주가 가진 기능성, 유통기한 증가 같은 매력이나 맛의 표준화라는 장점을 크게 보고 살균탁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막걸리가 가진 유익균을 생각하면 가능한 한 생막걸리를 여전히 더 선호하기는 한다. 먼저 맛이다. 아주 개성적인 맛을 가졌다. 매우 크리미하고, 또 실제 부드러운 유음료 같은 맛을 가진 술이다. 쌀 자체의 깊은 단맛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프리미엄 막걸리처럼 과실향으로 승화되는 것이 아니라 유음료의 부드러운 느낌으로 전화된 느낌의 술이다. 살짝 씁슬함.. 2022. 9. 8.
술 추천: 영탁 생 막걸리 인기가 있는 막걸리에는 이유가 있다. 서울 장수 막걸리, 지평 막걸리 그리고 영탁 막걸리. 편의점이나 마트에 항상 놓여있는 전국구 막걸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격도 싸지만 정말 맛있다. 영탁 막걸리는 서울 장수 막걸리와 마찬가지로 여러 차례 마실 기회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사진을 못찍었든지, 다른 여타의 이유로 리뷰를 할 수 없었다. 그러다 이번 기회에 천천히 이 영탁 생 막걸리를 마셔 볼 기회가 생겨 한 번 음미해 보았다. 맛은 확실히 좋다. 이 영탁 생 막걸리를 만드는 예천양조는 경북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몇몇 경상도 지역 막걸리처럼 산도가 강하거나 하지 않고, 아주 달고 시원한 그런 맛이다. 아스파탐이 들어간 저가형 막걸리의 최고봉인 서울 장수 막걸리 같은 그런 균형이 딱 잡히고, 짜릿할 정도.. 2022. 9. 5.
술 추천: Castello di Monsanto 2018 Chianti Classico DOCG(카스텔로 디 몬산토 2018 끼안티 클라시코 DOCG) 술을 소비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본다. 술을 마시면 좋은 점도 있지만, 건강 상 여러 단점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술이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술 한잔을 마시면서 밤하늘의 별을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던가 한 적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술을 별로 즐기지 않는 타입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기분이 든다고 좋은 것만도 아니다. 만약 당신이 이정도로 술을 좋아하면, 과음하지 않도록, 알콜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이번에 마신 이탈리아 와인 카스텔로 디 몬산토 끼안티 클라시코 DOCG 역시 매우 훌륭했다. 함께 했던 짦은 시간을 이렇게 기억으로 남겨놓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먼저 이탈리아 와인에 붙는 DOCG라는 표기의 뜻을.. 2022.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