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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107

일론 머스크의 신개념 학교 - Astra Nova 우리시대의 혁신의 아이콘은 누가 일론 머스크 (Elon Musk)다. Tesla (테슬라) 뿐 아니라 Neurallink (뉴럴링크), Space X (스페이스 엑스)를 만들며 세상을 바꾸는 기업을 무려 3개나 만든 천재다. 이런 천재가 미국에 학교를 하나 설립했다. 미국 LA에 있는 Astra Nova 애스트라 노바라는 학교다. 주입식 지식 교육을 완전 탈피하고, 시뮬레이션, 케이스 스터디, 공작과 디자인 프로젝트, 실헙실, 그리고 각종 협력 과제 등을 중심으로 복잡한 문제를 풀고 미지의 것에 도전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Simulations, case studies, fabrication and design projects, labs, and corporate collaboratives. Astr.. 2020. 12. 19.
현 정치 세력은 좋은 공부 자료다 대통령과 현 집권 세력의 팬들에게도 그렇고, 이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고, 현재의 정치권력은 매우 좋은 공부자료다. 이들은 우선, 자신의 지지층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지 않고,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를 교육한다. 그리고, 그 교육이 완료 되면, 그것을 주면서 지지를 이끌어낸다. 이를테면 윤미향의 예를 들어보자. 지지층에게 '반일'을 하도록 가르친다. 그래서 '반일'을 원하도록 한다. 그렇게 되고 나면 이런 짓을 한다. 본인이 고기가 먹고 싶다? 그럼 우선 '반일'을 위해서 고기를 먹겠다고 한다. 그럼 사람들이 반일과 고기가 무슨 상관인가를 묻겠지만, 그저, '반일을 위해서 고기를 먹어야 한다'라고 우긴다. 이미 '반일'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만한 사람들이 일단 고기를 사준다. 그리고 고기.. 2020. 12. 16.
한국의 몰락에 베팅하지 마라 인구절벽, 민주당의 실정, 경제 부진, 북한 문제 등으로 항상 우리나라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판을 친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망한다던지, 한국 경제가 폭망한다던지, 부동산 버블이 깨질거라든지 하는 의견에 베팅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거꾸로 모든 사람들이 당연한 것처럼 그렇게 말할 때, 과연 그럴까? 를 물어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느새인가 주가는 2500포인트를 넘기고 있고,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찍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에서 어느 쪽이 이기든, 한국은 중요성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사회의 분위기나 지배층의 특성은 바뀔 수 있겠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의 존재감이 쉽사리 부정되기는 어렵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아서도 세계 최고의 강대국;;은 해 본적이 없지만, 한 번도 고유 정체성이.. 2020. 11. 16.
지금 바닥인 곳, 관심 없는 곳: 중국 지금 중국이 가장 저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2000년대 이후 과거 20년간을 보면, 앞 15년은 정말 중국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올라왔고, 모두가 중국에 열광했다. 특히 전반 10여년이 심했다 (2000 ~ 2010). 그러나 지금 중국은? 거의 바보 취급, 세계의 적 취급을 당하고 있다. 한편, 2000년대 내내 삐걱 거리던 일본은 거의 가라 앉았고, 유럽도 존재감을 더 심하게 잃어가고 있다. 오직 미국만이 2010년대 이후 다시 맹렬히 패권을 추구하면서 중국을 상대로 패권 전쟁을 선포했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 사실 미국 외에는 중국이 중요한 나라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은 명백한데, 정작 이 중국에 대해서는 제대로 평가해 주는 쪽이 거의 없다.악의 축으로 지정을 당하고 있.. 2020. 10. 3.
COVID-19는 어떤 영향을 남길까 COVID-19도 거짓말 처럼 지나간다. 다만 세상은 변해 있을 것이다 2020년은 우한폐렴-코로나19-COVID19로 가득 채웠다. 모든 사람의 얼굴에는 마스크가 걸려 있고 이제 어디를 나가든 침을 뱉거나 기침을 편하게 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COVID-19는 정말 많은 것을 바꾸어 버렸다. 지금은 부정적인 것이 부각되지만, 추후에는 아마 진정한 의미가 기록될 것이다. 이 질병은 정말 많은 면에서 수수께끼다. 국가별 사망자수도 그렇다. 왜 선진국 감염자가 소위 후진국 (아프리카, 동남아)보다 많은지? 왜 백인국가들의 사망자가 아시아 국가 희생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지? 도대체 왜 이렇게 엄청난 전염력과 위험성을 자랑하며 정말 일상을 파괴하는 위력을 보이게 되었는지? 등등... 심지어 무증상 감염이라는.. 2020. 9. 24.
이날치에서 보는 한국의 미래 이날치라는 밴드가 있다. 우리나라 민요를 세련되게 편곡하여 부르는 밴드다. 창법 자체는 완벽한 민요 스타일이다. 그래서 라이브도 정말 탄탄하다. 음원이랑 거의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게 신기할 정도로 멋지다. 무엇보다 음악이 좋고, 함께 공연하는 댄스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의 궁합이 예술이다. 이런 종합 퍼포먼스가 가능한 팀이 있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다. 추천곡은 범 내려온다 https://youtu.be/SmTRaSg2fTQ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자. 최근엔 한국관광공사와도 협업해서 아주 멋진 클립을 찍었다. https://youtu.be/3P1CnWI62Ik이런 거 보면 가슴이 뛴다. 누군가는 이렇게 멋지게 표현하고 사는데 답답하게 살고 있는게 한스럽고 또 한심스럽다. 힘내서 모두 밝게 살자. 중요한.. 2020. 9. 18.
대출 정책 이건 좀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 저금리 or 슈퍼 고금리 or 대출불가 : 이 세가지 밖에 없는 현실 어떻게 좀 안되냐 코로나 이후 엄청난 유동성이 풀렸다지만, 대출은 여전히 거의 불가능하다. 아니, 돈이 사실상 필요 없는 우량 자산보유자, 돈 잘 버는 법인의 금리만 낮춰 준 거다. 이들만 실컷 대출을 더 싼 값에 잘 받고 있고, 진짜 돈이 필요한 사업자나 개인에게는 대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13/2020091300249.html?utm_source=urlcopy&utm_medium=share&utm_campaign=biz 2020. 9. 13.
한국 대중음악 만세: 소리없이 찾아온 전성기 한국인들은 스스로가 한국 사람인 것이 부끄러운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과거와는 달리 조금씩 한국적인 것에 대해 자신을 가지고 열등감을 벗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자기 자신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부끄러움이 있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부터 흐름이 변했다고 느낀다. 한국인들의 특별함이 두드러지고 있다. 억지로 자화자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글로벌 퀄리티로 뛰어난 것들이 한국에서 나오고 있다. 내가 가장 놀란 것은 대중 음악의 발전이다. 정말 요즘은 정말 한국 음악이 최고다. 그 어느나라 음악보다 힙하고, 독창적이고, 아름답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음악을 잘 한 적이 있었나? BTS, Twice, Blackpink 등등등의 K-Pop 스타들도 대단하지만, 솔직히 돈도 안되는 거 같은데 엄청난 음악.. 2020. 9. 11.
스타일리쉬 불교: 반야심경에 빠져보자 세상이 탁하다. 번뇌가 가득하고 스트레스가 많다. 이럴 때 깨끗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서는 정화(浄化)가 필요하다. 모든걸 씻어낼 수 있는 그런 강력한 정화가.. 일본의 승려 야쿠시지 칸호 (薬師寺 寛邦, Kanho Yakushiji)라는 사람이 아래와 같이 유려한 반야심경 독송을 테크노..;; 버전으로 만들었다. 이걸 듣는 것 만으로도 깨끗하게 마음이 샤워되는 느낌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yUaRYLTbr0&list=PL-gn_04-8W4ziZLORlcu45O2AM1EXMrpt&index=1 목소리도 좋고, 진지하다. 반야심경의 뜻을 완벽히 아는 것은 어렵겠지만, 모든 집착을 버리고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자는 결연함과, 사악함을 그냥 녹여.. 2020. 8. 31.
천만시민 멈춤기간: 추석까지 가는 건가 "일주일간 일상 포기해 달라": 내 생각엔 추석까지 각오 해야 할 듯 하다 어차피 실효성이 없는 정책으로 보인다. 공무원과 대기업 조직만 어영부영 셧다운 연습 삼아 인력도 돌리고 일정도 조정하고 할 수 있겠지만, - 자영업자, 중소기업, 소상인은 뭐 울며 겨자먹기로 그대로 하던 일 계속할 수밖에 없고 - 9시 이후 대중교통 끊고 식당 영업 못하게 해 봤자, 공무원과 대기업 말고는 또 수많은 서민과 밤에도 돌아다녀야 하는 힘겨운 인생들 밥줄만 끊는 거다 - 프랜차이즈 커피점 내부 영업을 못하게 해도 전체 업장의 90%를 차지하는 개인 영업 카페에서는 어차피 내부 영업 다 가능하다 어차피 부작용 투성이이고 한계 투성이인 정책을 밀어 부치는 이유가 뭘까? 나는 솔직히 방역 실패 선언을 추석 시점까지 최대한 미.. 2020. 8. 30.
알려야지: Seay 이 가수 봤냐? Seay라는 유튜버다. 꼭 한 번 노래 들어봐라. https://www.youtube.com/watch?v=ZE5tY0DFnM4 이쯤되면 J-girl들이 부르는 K-pop 이라는 장르를 하나 신설해도 되지 않겠냐? 뭔가 일본 여자들이 부르는 K-Pop에는 묘한 아련함과 섹시함이 있다. 얼마전 유튜브 채널의 알수없는 알고리즘으로 발견한 Seay라는 싱어송라이터인데, 딱~ 봐도 얼굴과 체형 이 모든 것에서 교포가 아닌 일본 사람이라는게 확실해 보이지만 한국 노래를 너무나 잘부른다. 얼마전 소개한 유키카 (Yukika)와는 또다른 매력이다. 2020/08/17 - [수렵채집일기] - 유키카 응원한다: 유키카에게 배우는 성공비법 유키카 응원한다: 유키카에게 배우는 성공비법 가끔 존재만으로 주목 .. 2020. 8. 25.
일본에 대한 전략 한국 젊은이들이여, 일본이 쌓아놓은 부의 상속자가 되라 일본이 바로 옆에 있다는 건 행운이다 일본은 계속해서 늙어갈 것인데 일본이 쌓아놓은 부는 아주 천천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즉, 그 부를 누군가가 상속 받아야 하는데 (또는 받아 와야 하는데) 이게 꼭 일본인이 될 필요는 없다. 즉 한국인이더라도 일본 문화와 일본인에 대해 잘 안다면 당당히 이들의 유산을 받아 올 수 있는 자격을 갖출 수 있다. 오히려 힘이 빠지고 능력이나 도덕성이 떨어진 일본 젊은이들보다 한국 젊은이들이 예쁨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 충분히. 인생만사 정말 새옹지마라고 본다. 과거 화려했던 일본이 저렇게 힘을 잃고 한국 사람들이 일본을 뛰어 넘는 날이 오고 한국인들의 일본의 축척된 부를 받을 수 있은 기회를 가질 날이 올거라고 누가.. 2020. 8. 16.
중국 공산당과 중국은 구분해서 보자 미중 패권전쟁의 승자는? 나는 공산당 이후의 중국이라고 본다. 모두가 미국의 승리를 점치지만, 나는 중국이 최종승리자가 될 가능성도 꽤 있다고 본다. 세상 일은 때로는 우리의 기대와 달리 갈 때가 많다. 당위와 현실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진화론에서도 적자생존 (適者生存, Survival of the fittest: 제일 현실에 잘 적응한 놈이 살아남는다)이라고 했지, 강자생존 (强者生存, Survival of the strongest: 제일 강한 놈이 살아남는다)라고 한 적이 없다. 자연의 법칙이란 그런 것이다.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설 때, 많은 조선의 지식인들은 오랑캐가 들어섰다고 청나라를 비판했다. 마치 지금 명나라 = 미국, 청나라 = 중국 같은 느낌이다. 확실히 공산 중국은 졸라 문제.. 2020. 8. 10.
혼란한 세상의 부작용 밝게 해가 빛나지만 세상은 그 어느때보다 혼란하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자면 심각한 두려움을 느낀다. 앞으로 벌어질 심각한 부조리극의 예고편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법의 적용이나 이익의 배분에 있어서 공정함은 사라지고 편가르기와 권력자에 의한 자의적 배분이 당연시 되가는 것을 목격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는 필연적으로 생산성과 행복감(더 진지하게는 정신건강)을 심각하게 악화시킨다. 생산성과 정신건강 악화의 결과는 조직의 파멸이다. 구성원들은 현명하게 엑싯플랜 또는 적응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할 수 있으면 엑싯플랜이 우선 되어야 한다. 적응전략은 사실 차선이다. 박원순 시장의 파멸은 적응전략의 실패사례를 잘 보여준다. 병든 조직은 구성원에게 병들기를 강요한다. 미친놈이 되는 .. 2020. 7. 12.
K-Culture 시대: KBO 장난 아니네 코로나가 쏘아올린 작은 공: KBO 미국 중계 세상은 조금씩 변한다. 한국의 위상도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어제 5/5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ESPN에서 미국에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중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얼마전부터 뉴스가 나와서 그러려니 했는데 실제 막상 하고 보니 반응이 진짜 좋았던 거 같다. 딱 하루 중계 하고도 재기 넘치는 재미있는 반응이 각 커뮤니티마다 넘치고 있는데, 그중 제일 좋았던 건 NC 다이노스에 대한 반응이었다. NC 다이노스가 미국에서 North Carolina 다이노스 (노스 캐롤라이나 다이노스)로 강제 개명되고 사람들이 공룡을 마스코트로 하는 다이노스를 신기해 하며 주목하고 있다. 실제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상징 색깔이 남색이고, 공룡 화석이.. 2020. 5. 6.
선거: 누가 더 절실할까? 선거참가율이 과거 총선대비 10% 높다.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59.7% 수준이다. 이 상황을 두고 누가 과연 유리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높은 투표율이 나오는 경우는 평소보다 절실하게, 적극적인 자세로 투표에 임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그럼 당연히, 여당과 야당 지지자 중 누가 더 절실할 것인가를 따져 보면 된다. 여당.. 현 대통령과 그 주변 세력,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절실할 거다. 기득권을 지켜야 하고, 추진하던 일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지지자들은? 실제 유권자들은 그 지지자들이다. 이들은 이미 승리의 기분에 도취되어 있었다. 지속적인 미디어 공세와, 여권에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야당... 야당 지지자들은 야당의 후보들을 위해 결집된 것이 아니다. .. 2020. 4. 15.
COVID-19(중국 코로나)는 사회적 질병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중국 코로나)의 또다른 영향 중 하나는 '우울의 만연'이다. 너때문에 감염되었다는 말을 듣게 될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만나지도 못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 물론 무시하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러면서 조금씩 우울이 퍼져 나간다. 그리고 당연히 경제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뭘 하든 탄력이 급감하고 있다. 잘 나가도 흥청망청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 알게 모르게 타격을 받고 있다. 눈에 보이는 오프라인 유통, 면세점, 항공, 관광같은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얼어 붙은 소비 심리에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돈이 돌지 않는다. 풀린 돈은 계속 자산시장 (부동산, 주식.. 2020. 3. 8.
코로나19 (우한폐렴) 극복 이후 다들 마스크들은 잘 챙기셨는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 끝날 것인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유튜브나 네이버에서 각종 역술인들의 동영상, 블로그 등을 샅샅이 검색해 봐도 이렇게 전염병이 크게 돌 것을 '명확하게' 예언한 도사/무당/역술인/예언가/초능력자 내가 보기엔 한 사람도 없었다. 다들 두리 뭉실 경자년은 '경'자 년이기 때문에 큰 쇠가 들어와서 한국이 어려울 것이다라고는 얘기 했지만, 전염병과 마스크 이런 걸 이야기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뭐다? 그들도 미래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우연히 찐보살이라는 여자 무당분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라는 곳에 나와서 '대한민국 국운 상 앞으로 병원이 바쁠 거 같은 이미지가 보인다' 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이 분도 사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런.. 2020. 3. 6.
명작 1984. 부도덕한 리더의 기본은 말바꾸기 조지 오웰의 명작 1984는 어른이 되어갈수록 더욱 의미가 분명히 다가오는 책이다. 내가 정말 다른 건 몰라도, 1984는 진짜 훌륭한 소설이라는 걸 살면서 여러번 느낀다. 문제는 그걸 알아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다는게 함정이지만 말이다. 1984에서 인상깊은 대목이 여러개지만, 그 중 내가 살면서 뼈저리게 무섭다고 느꼈던 건 지배층의 엄청난 말바꾸기와 그에 순응하는 대중들의 모습이다. 어제까지 죽을 듯 싸우고 저주했던 상대에 대해서도 지도층의 필요에 따라 갑자기 하루 아침에 천년의 동반자, 친구가 되고, 어제까지 정말 친하고 협조했던 상대에 대해서도 역시 지도층의 이해득실에 따라 하루 아침에 불구대천의 원수로 변해버린다. 그리고 이 작업은 놀랍도록 쉽다. "어디 그런게 되나?" 하지만, 나는 이런 .. 2020. 3. 3.
성전환 부사관 변희수 하사 - 애국의 자격 설 전에 흥미있는 기사가 떴다. 대한민국 육군 제5기갑여단[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변희수 하사가 복무 중 태국으로 휴가를 가서 여성화 성전환 수술을 받고, 그로인해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지만 여군으로 복무를 계속하게 할 수 있도록 청원한 사건이다. 기사 검색을 해보면 계속 울부짖는 별로 보기 좋지 않은 사진만 나오기에 그나마 내 생각에 제일 잘나온 사진을 골라 봤다. 아래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내용을 전달한 한경 기사다. 사건 개요 파악을 위해 한 번 보면 좋을 거 같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012354167 2020. 1. 28.
중국을 어떻게 볼것인가 중국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불행한 건 현재의 공산당 중국은 우리 평범한 한국 사람들에게 불행을 안겨줄 존재라는 것이 걱정된다. 그러나 확실한 건 다가올 미래에서 미 중 무역전쟁은 일단 미국의 승리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중국이 새로운 패권을 차지하게 되는 쪽으로 역사가 흘러가게 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차라리 나는 중국이 힘을 가지게 되더라도 현재의 공산당 중국이 아닌, 공산당 정권이 개혁된 후, 새로운 민주화된 중국, 자유주의/자본주의 중국이 힘을 가지게 될 것이 높다고 보고,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뭐를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사람들이 중국을 욕하고 부정적으로 볼때 부지런히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학습하는 것이다. 지금 모두가.. 201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