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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추천: 대나무 통술 - 전통주(약주) 일 때문에 지방에 갈 일이 있으면 나는 항상 그 지역의 마트나 편의점에 들려 해당지역의 막걸리를 사서 마셔보는 취미가 있다. 대부분 맛은 다 비슷비슷하지만, 그래도 맛을 보기 직전의 기대감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때떄로 좀 개성있는 맛을 만날 때면 정말 놀라기도 하면서, 매우 기쁘기도 하다. 사실 이 블로그에서 술 추천에 관련한 포스트를 작성하려고 맘 먹었던 것도, 어떤 지방 도시에서 생각보다 맛있는 막걸리를 마시던 어떤 저녁이었다. 모든 일이 다 뜻대로 가고 마음 편히 누워 호텔 특유의 들뜬 분위기에서 막걸리를 마시다가 이런 기록들을 좀 남겨놓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이 모든 것에 시작이다. 결국 위스키와 와인, 맥주에 대한 글만 지금까지 많이 썼지만, 앞으로는 여행을 갈 때마다 만나게 되는 막걸리나 .. 2021. 8. 6.
술 추천: 킹핀(Kingpin) 와인 킹핀이라고 하는 낯선 이름의 스페인 와인이다. 작은 와인가게에서 주인 사장님의 추천을 받고 구매했다. 스페인이라는 생산지 국명이 끌렸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최근에 와인 매니아와 친구가 되면서 이것 저것 여러 와인을 좀 접하게 되었다. 아직 한계도 없고 끝도 없는 와인의 세계는 어렵기만 하지만, 그래도 와인은 참 매력적인것 같다. 이 와인은 향기부터 매우 상큼하다. 과일향이 매우 아름답다. 구대륙의 과수원에 와 있는 것 같다. 여름밤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고, 향기만으로도 refresh되는 느낌이다. 약간 차게 칠링 해서 한잔 마시면, 가볍고 상쾌한 액체가 혀에 닿는 느낌이 매우 좋다. 약간 나름의 보디감이 있는 편인데, 그래서 더 좋다. 술이 넘어가기 전에 충분한 존재감과 향을 터트려 주고 지나간다.. 2021. 7. 27.
술 추천: 카발란 클래식 싱글몰트 (KAVALAN Classic Single Malt) 대만에서 위스키를 만든다는 것은 이제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예전부터 위스키 소비가 많아서 그런지 매니아층도 두텁다고 한다. 대만에 가게 되면 언젠가 이 카발란 증류소도 한 번 가 보고 싶은데, 그때를 위해서 중국어도 다시 배워야 하나 싶다. 한국에 살며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는 바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잘 배울 수 있다는 건데, 이를 그냥 놓치는 건 너무나 아깝다. 이 술의 구매는 이전에도 소개했던 데일리샷에서 했다. 날이 갈수록 올라오는 라인업이 충실히 업그레이드 되고, 배송 속도가 빨라지는 느낌이다. 와인은 모르겠는데 위스키 애호가라면 대중적으로 구할 수 있는 유명 위스키는 꽤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건 역시 '맛이 어떤가'일 .. 2021. 7. 17.
홍남이인조 엄청난 비디오를 발견했다. 일론머스크 딥페이크를 통해 처음 발견하게 된 나몰라 패밀리의 유튜브 채널을 보다 보니, 이 사람들이 엄청난 재능이 있을 뿐 아니라, 상당히 여러가지 분야에 이해도 깊은 것에 놀라서 팬이 되었다.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일론 머스크 시리즈도 잘 듣다보면 결코 내용이 허접하지 않다. 적어도 사실관계의 파악이나 일론 머스크를 둘러싼 이슈를 상당히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서 놀랍다. 웃기기도 웃기지만, 솔직히 엄청나게 망가진 컨셉 속에서 오히려 진정한 세련됨을 느낀다. 이들이 하는 개그 속에 또 하나 뿌리 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음악'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들은 일본문화에 대해 지대로 된 이해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만들었다는 다나카 & 히로키의 '멋.. 2021. 7. 3.
술 추천: 버팔로 트레이스 (Buffalo Trace) 미국 버번 위스키 (Bourbon Whiskey)의 입문 3대장으로 불리우는 위스키 (메이커스 마크 Maker's Mark, 버팔로 트레이스 Buffalo Trace, 와일드 터키 101 Wild Turkey 101) 중 하나이다. 버번 3대장에 관한 글 2021.08.2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메이커스 마크 (Maker's Mark) 2021.09.19 - [Useful Things/술 추천] - 술 추천: 와일드 터키 101 (Wild Turkey 101) 내가 응원하는 와인/몰트 샵인 염창동 파르카스 (Farkas)에서 구입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버팔로 트레이스는 이 곳이 가격 기준으로도 제일 쌌다. 오프라인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버팔로 트레이스는 에어링이 .. 2021. 6. 26.
술 추천: 화요 X. Premium (화요 XP) 국내 술 중에서는 단연 광주요에서 나온 화요를 좋아한다. 9년전 쯤 처음 화요를 마시고는 정말 놀랐고 뿌듯함까지 느꼈던 기억이 있다. 완전 빠져들었었다. 그 때 화요를 같이 마셨던 사람과 지금까지 비즈니스를 하게 된 것도 참 신기한 인연이다. 지금은 거의 악연 처럼 여겨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생각해 보면 내가 성공하고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위스키에 맛을 들인 후 이것 저것 마셔 보던 중, 우연히 위스키 구매에 애용하고 있던 데일리 샷 앱에 화요 X.P. (화요 X. Premium)이 나온 걸 보고,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우리 전통 소주 제조 방식으로 만든 화요 41을 원액으로 해서, 이를 미국의 고급 오크통에서 3년 이상 숙성시킨 이 술은, 위스키 처럼 맑은 호박색을 띈 개.. 2021. 6. 10.
테일러메이드 여성용 어스 테크 라운드 토트 파우치 AWU95 요새 골프에 입문하는 20-30대 젊은이들이 많다. 관련해서 여러 골프 기업들의 실적들도 많이 개선되고 있고, 새로운 유행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유행 이라면 거의 항상 제일 마지막에 쫓아가는 나마저, 골프를 좀 시작해 봐야 겠다 생각할 정도니까 말이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몇년 전 시작했다가 사정이 생겨 그만두고, 또 한 번 했다가 또 사정이 생겨 그만두고 이제는 접고 있었는데, 다시 좀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튼, 중요한 건 주변의 여자들도 정말 많이 치기 시작한 것도 큰 변화다. 보통 남자들이 적당히 30대쯤 되서 치기 시작한 것은 많이 봤는데, 이번 붐은 사실 여성분들이 주도 하는 것 같다. 여성용 골프웨어, 골프 소품 이런 것들이 정말 불티나게 팔리고, 이런 관련 용품 선물.. 2021. 6. 5.
어른들이 좋아하는 선물: 구전녹용 복세편살 지하철 타고 가다가 어른들이 좋아하는 선물 하나 뜬금없이 발견해서 포스팅한다 실제로 주변에 좀 있는 50~60대 사업하시는 분에게 드렸더니 효과가 좋다고 하면서 계속 찾는다. 생각보다 포장도 고급스럽고,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는데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서 엄청 민다고 한다. 아마 그 채널 보시는 분들이라면 확실히 반응이 좋을 것이다. 구전녹용 복세편살 COUPANG www.coupang.com 이전 소개했던 삼성 기력진도 은근 반응 좋았는데, 이런 것도 막상 찾으려고 하면 별로 없어서 기억 날 때 얼른 포스팅 해 둔다. 종종 있을 생일이나 오랜만에 찾아뵙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제품인 것 같다. 먹기도 편하고, 보기도 좋다. 적당히 알려져 있고, 모델도 임영웅이어서 딱 반응이 괜찮은 것 같다.. 2021. 6. 4.
GNM자연의품격 맥주효모환 살다보면 참 다양한 제품을 소비할 기회가 생긴다. 뜻밖에도 누가 좋다고 하는 거를 정말 반신반의 하면서 사 먹어 봤다가 정말 팬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는 맥주효모환이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맥주 효모환을 먹는 사람 이야기를 들었다. 다들 맥주마시면 되지 왜 맥주효모환을 먹냐고 물어 봤는데, 이 친구는 약간 탈모 방지 효능으로 먹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막상 먹다 보니 건강에도 좋은 것 같고, 실제 찾아보니 맥주 효모 자체는 사실 거의 완전 식품이라고 할 만큼 좋은 거라고 해서 챙겨 먹는다는 설명이었다. 사실 얼마전에 다른 경로로 맥주가 슈퍼푸드라는 이야기를 듣고 웃은 적이 있었는데, 실제 찾아보니 국내 연구진들도 아래와 같이 맥주 효모를 가지고 항암 연구까지도 하고 있었다. 음주는 알콜을.. 2021. 6. 3.
술 추천: 산토리 브랜디 (Suntory Brandy) 일본의 유명한 음료 제조업체 겸 양조업체인 산토리에서 나온 브랜디다. V.S.O.P. 는 Very Superior Old Pale의 약자로, 적어도 4년 이상 숙성시킨 꽤 준수한 품질의 브랜디에 붙는다. 뭐 인터넷 찾아 봐도 제대로 된 이야기도 안나오길래, 아래 영문 위키피디아의 정의가 참고가 되는 듯 해서 가져와 봤다. V.S.O.P. (Very Superior Old Pale) or Reserve designates a blend in which the youngest brandy is aged for at least four years in a cask. 'V.S.O.P (아주 우수한 품질, 오래되고 맑음)' 또는 Reserve 등급은 최소한 4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된 브랜디를 혼합한 제품. (즉.. 2021. 6. 1.
술 추천: 젠틀맨 잭 (Gentleman Jack) 잭 다니엘스 No.7 라는 위스키는 많이들 알 거라고 본다. 나 또한 매우 좋아한다. 아래 사진의 유명한 위스키 말이다. (아래 사진은 전설적인 밴드 Led Zeppelin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Jimmy Page가 잭다니엘스 No.7을 들고 있는 사진이다) 이 잭 다니엘스 No.7이 나오는 양조장에서 그보다 하나 상위 레벨로 나온 위스키가 있으니, 바로 젠틀맨 잭 (Gentleman Jack)이다. 이 술은 미국에서 사온 것을 선물 받아 마시게 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다소 올드한 스타일의 병이지만, 그만큼 또 클래식하고 묵직한 매력이 있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미국 위스키인 잭 다니엘스는 일반적인 버번 위스키와는 달리 켄터키주가 아닌 테네시 주에 있다. 그래서.. 2021. 5. 29.
초등학생 분수 공부 - 수포자를 막아라 초등학교 수학 과정을 우연히 관찰할 기회가 생겼다. 보니까, 1학년 덧셈 뺄셈 2학년 덧셈 뺄셈 심화, 구구단 3학년 곱셈, 나눗셈, 분수 이렇게 되어 있었다. 솔직히 2학년 때의 구구단은 뭐 외우면 되는 거니까 생각보다 쉬운데, 3학년 때 처음으로 나눗셈과 분수를 접하면서 약간 추상적인 생각과 기호를 접하게 되니, 잘하는 애들은 처음으로 '간지나는' 기호와 체계를 접하게 되어 들뜨지만, 수학을 두려워하는 친구들은 여기에서 처음으로 좌절을 맛볼 수 있다. 실제로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동아일보에서 나온 '수포자 첫 갈림길은 초등 3학년 '분수'' 라는 기사이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90325/94711911/1 수포자 첫 .. 2021. 5. 23.
네스프레소 버츄오 그랑 룽고 에티오피아 캡슐커피 차를 마시는 거나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몇가지 추천을 하려고 한다. 특히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쓰고 있다면, 아래 제품을 한 번 강력 추천한다. 손님 왔을 때 꺼내 놓기 좋고, 혼자 맑은 초여름 마시기 좋은 제품이다. 캡슐커피 종류도 여러가지인데, 나도 여기 저기 사람 만나면서 많이 마셔 본 가운데 가장 밸런스가 좋았던 제품이다. 우연히 누군가가 나에게 커피머신을 선물해 준 이후로도 취미로 여러가지를 테스트 해 보았다. 그래서 결국 하나 찾아 낸 것이 바로 이제품이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그랑 룽고 에티오피아 캡슐커피' 예전 Amazon에서 네스프레소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였는데, 그때도 꽤 잘 나가는 걸 보고 역시 사람들 입맛은 비슷하구나 생각했다. 곧 5월도 지나 6월이 다가온다. 날.. 2021. 5. 19.
샤오미 로보락 로봇청소기 & 호환 여과필터 로봇 청소기 중에서 중국 샤오미에서 나온 로보락이라는 청소기를 1년 정도 썼다. 처음에는 전혀 믿지 않았다. 예전에 여러 로봇 청소기를 썼지만 거의 쓸모 없었다는 결론에 이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에 산 아래 샤오미의 로보락 청소기는 달랐다. 가격도 싸서 만족스럽지만, 생각보다 퍼포먼스가 너무 좋았기 떄문이다. 집을 나갈 때 핸드폰으로 청소를 시켜 놓고 돌아오면, 꽤 괜찮은 퀄리티로 진공 청소도 해 놓고, 물걸레질까지 마무리 해 놓는 걸 보고 정말 기술 발전의 놀라움을 체험했다. 솔직히 제품이야 뭐 LG 이런데서 나온게 더 좋을 수 있지만, 작은 방, 별로 복잡한 물건 없는 젊은 사람의 방에는 이 샤오미 로보락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일반 진공 청소기보다 흡인력도 좋은 듯 하고, 소음도.. 2021. 5. 16.
술 추천: 올드 페퍼 라이 (Old Pepper Rye) Rye (라이) 시리즈가 계속된다. 귀리 (호밀)로 만든 이 술에 진짜 제대로 끌리는 것 같다. 이전 글도 참조해 주기 바란다: 2021.03.27 - [Useful Things] - 술 추천: 놉 크릭 라이(Knob Creek Rye) 2021.02.15 - [Useful Things] - 술 추천: 불릿 95 라이 (Bulleit 95 Rye) The Godfather를 원서로 읽은 후, 위스키를 즐기게 되면서, 처음에는 낯설었던 라이 위스키를 호기심에 접했다가 이제는 완전히 빠져나올 수 없게 되었다. 나에게 불릿 95 라이를 추천해 주었던 염창역의 파르카스 (Farkas) 사장님의 소개로, 올드 페퍼 (Old Pepper)브랜드의 라이를 마셔보게 되었다. 먼저 아래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자. 병 모양.. 2021. 5. 2.
반드시 성장한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장한다. 이 간단한 진실을 묵살하고 각종 비법 같은 것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때로는 놀랍기도 하다. 무엇이라도 좋으니 딱 100일만 열심히 해 보라. 소위 100일 프로젝트라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 운에 관해서 예시를 하나 들자면, 부정적인 생각 지우기 100일 프로젝트도 꽤 효과가 있다. 이제부터 부정적인 말이 튀어나오거나 부정적인 느낌에 휩싸이게 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이걸 취소하고 반성한 후 커다란 엑스자(알파벳 X자)를 그려서 삭제하는 상상을 하거나 아니면 훨훨 날려버리는 상상을 하고, 주기도문이나 반야심경, 또는 긍정적인 말을 진심을 담아 되뇌이면서 감정과 마음을 정화해 나가는 것이다. 이것도 자꾸 하면 처음에는 어색해도 곧 습관이 된다... 2021. 4. 30.
GD 그립 악력기 울트라 50 진지하게 운동 좀 하려고 하는데 은근히 중요한 게 악력이다. 특히 손이 작거나 하면, 다룰 수 있는 무게나, 반복량이 잘 확보가 안되서 운동 효율 및 효과가 많이 저하된다. 나도 처음엔 잘 몰랐는데, 은근 악력이 중요한 걸 깨닫고 이런 저런 제품을 찾아 본 결과, 꽤 좋은 걸 찾아서 소개한다. 악력기 하면, 한사랑 산악회의 아재들이 좋아하는 운동기구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웨이트를 위한 아주 혁신적인 보조기구였다. 약간의 시간 투자로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는데 안할 이유가 없다. 여러 제품이 있지만, 무게 조절도 쉽고, 내구성도 좋은 제품이 있어 소개한다. 경찰, 소방관 뿐 아니라 약간 골프나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분들도 쓰는 거 같다. 가격도 괜찮고, 만듦새도 괜찮다. 강력추천한다. 특히 이거 .. 2021. 4. 24.
술 추천: 맥아, 더 앰버에일 감히 국내 최고의 맥주가 아닌가 싶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만날 수 있는 맥주 중에서는 정말 강추다. 작년 여름 처음 발견해서, 그 맛에 반해 어느덧 1년 가까이 애용하고 있다. 에일 보다는 라거를 좋아 하고, 산뜻한 일본 맥주나 테라 같은 맥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사실 매우 이례적인 선택이다. 이 맥아더 맥주는 일단 향이 매력이다. 맥아의 향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캔맥주임에도 불구하고 향 지속력이 매우 좋다. 확실히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쓰는 느낌이다. 이런 품질 좋은 맥주가 많이 팔려야 우리 맥주 수준도 올라갈 거 같다. 응원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지금까지 여러 수제맥주 들을 마셔봤는데 이 세븐 브로이에서 나온 맥주들이 꽤 퀄리티 컨트롤이 잘 되는 느낌이다. 제품에 기복이 적고, 일관적인 맛을 잘 .. 2021. 4. 21.
NMN 중 괜찮은 것들 추가로 모음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의 노화의 종말을 읽은 후로 지속적으로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 니코틴아미드 모노 뉴클레오타이드)과 레스베라트롤 (Resveratrol)을 계속 섭취하고 있다. 효과는 여러가지 있지만, 우선 몸무게 감소와 피로도 감소가 가장 눈에 띈다. 거짓말이 아니라 다시 대학시절 몸무게로 되돌아가서 나름 놀라고 있으며, 옛날에는 항상 낮잠이 필요하고 항상 눈 같은게 자주 뻑뻑해졌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많이 없어졌다. 일이나 생산적인 활동에 있어서도 좀 더 스피드가 빨라지고 생산성이 높아진 것 같다. NMN의 가격이 좀 높아서 부담을 줄여 보고자 이것 저것 많이 찾아 봤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결국 품질면을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데이비드 싱클.. 2021. 4. 18.
술 추천: 놉 크릭 라이(Knob Creek Rye) Knob Creek은 매우 유명한 버번 브랜드이다. 노브크릭으로 읽을 수도 있고 놉크릭이라고 할 수도 있을거고, 미국식으로 가자면 납 크릭도 가능 하겠다. 지난 번 bulleit 95 Rye (불릿 95 라이)의 매력에 빠져든 이후, 또 한 번 매력적인 Rye (라이)를 마셔 보고자 전통의 명가 Knob Creek(놉 크릭)에서 나오는 라이에 도전해 본 것이다. 처음에 막 개봉했을 때는 에어링이 충분히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지 향이 너무 셋다. 처음에는 엄청 지독한 기름향 같은 것이 나서 마시기가 좀 그랬다. 전 같은 것을 부치고 난 후에 남은 찌든 기름 같은 특유의 고무냄새 같은 것이 있었다. 그러나 한 15% 정도를 마시고 조금 병에 공기가 들어간 후에 Knob Creek의 제대로 된 맛이 조금씩 나오.. 2021. 3. 27.
술 추천: 커티 삭 (Cutty Sark) 커티 삭 (Cutty Sark) 처럼 문화적으로 풍부한 위스키가 있을까. 일단 무라카미 하루키가 좋아하는 술이고, 그의 작품에도 수차례 등장한 술이다. 또한 2018년 개봉했던 그린 북 (Green Book)이라는 영화에서, 예술가 설리 박사가 밤마다 홀짝이던 술이기도 하다. 나름 근본있는 스카치 위스키 (Scotch Whisky)다. 근데 그거 알고 있나? 미국이나 아일랜드 위스키는 Whiskey라고 쓰고, 스카치 위스키는 Whisky라고 쓰는 거 ㅋㅋ. 은근 이런 거를 관찰하는게 인생을 즐겁게 한다. 일단 아름다운 커티 삭의 자태를 좀 보자. 최근에는 데일리샷이라고, 술픽업 서비스를 개시한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종종 이용하고 있다. 이들이 이 커티 삭 (Cutty Sark)를 좀 경쟁력있는 가격에 조달.. 202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