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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8

모든것에 짜증이 나는 경우 모든 일에 의욕이 떨어지고 짜증만 날 때가 있다. 그럴 때 사람들은 항상 외부에 이유를 돌리려고 하지만, 사실 이럴 때일 수록 자기 자신을 돌아 봐야 한다. 전날 늦게 자지 않았나? 혹시 술을 많이 마셔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건 아닌가? 어디가 아픈건 아닌가? 아니면 집에서, 또는 다른 일로 기분이 나빠져 있었던 건 아닌가? 우리는 금방 진짜 원인을 잊어 버리고, 눈 앞의 일을 회피하고, 우리에게 유익하지만 하기 싫은 일들 (일, 공부, 운동 등..)을 하지 않을 핑계를 만들기 위해 얼마든지 가짜 원인을 만들어낸다. 이 점은 뇌과학으로도 입증된 바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는 절대 안된다. 그냥 할 일을 담담히 시작하다보면 금방 이런 마음의 방해도 거의 사라지고 다시 정상적으로 앞으로.. 2022. 6. 17.
화를 내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자 습관적으로 짜증내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꼭 습관적이지는 않더라도, 화를 쉽게 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화를 내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자각이 없다. 화를 내면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고, 문제가 증폭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마저 해친다. 감정을 폭발시키게 되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런 감정상태, 흥분상태를 유지 시켜서 각종 실수와 부주의, 판단착오를 일으키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운도 나빠진다. 정말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인 이상 화를 안낼 수는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화가 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내가 지금 왜 화를 내는지를 물어보자. 의외로 이유는 별거 아닐 수도 있고, 많은 경우 자기가 단.. 2022. 4. 26.
취미는 무엇입니까 어느날 저녁을 먹다가 같이 먹던 사람이 나에게 물었다. 취미가 뭐냐고. 어? 나 취미가 뭐였더라? 문득 생각이 나지 않았다. 블로깅과 술 리뷰도 취미지만, 그건 살짝 당시 분위기상 질문 취지와는 달랐다. 무언가 기술이나 실력, 경험 이런 걸 축적해 가며 쌓아 나갈 수 있는 그런 취미가 있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즉, 본업 외에 좋아하는 분야가 있어 그 분야에서 시간과 돈을 투자 하며 역량을 키워나가는 분야가 있냐 그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싸이클, 악기연주, 바둑, 헬스 이런 것 등등 모두 훌륭한 취미다. 독서도 그렇고 특히 공부도 분야를 정하면 정말 훌륭한 취미다. 한때 그런 의미에서 나의 취미는 외국어 배우기와 외국의 문화를 공부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문득 이 질문 하나 - 취.. 2022. 3. 29.
모차르트 듣는 밤 ㅎ예전엔 좋은 음악 듣기가 지금처럼 쉽지 않았다. 소위 명반이라고 하는 좋은 음반을 찾아 이걸 또 CD로 구하려고 하면 추가적으로 발품을 팔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유튜브로 한번에 거의 모든 음악을, 가장 멋진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정말 클릭 한번에 엄청난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놀라울 뿐이다. 세상은 정말이지 계속 빠른 속도로 좋아진다. 다만 우리만 그 안에서 자꾸만 헛된 욕심을 부리며 끊임없는 불평불만을 늘어 놓을 뿐이다. 오랜만에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다. 학생 시절 안동림씨가 쓴 '이 한장의 명반' 이라는 책을 뒤적이며 좋은 레코드를 찾아 이걸 파는 곳을 또 버스타고 찾아가 떨리는 마음으로 CD를 사서 집에 들고 오던 날이 기억난다. 또 인터파크 같은 데서 주문한 음반이 집에 도착.. 2022. 3. 24.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봄에 피는 꽃을 보며 여러 생각이 든다. 최근엔 오랜만에 과음을 해서 정신을 잃기도 했다.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돌이켜보면, 정말 아무리 반성을 하고 조심을 해도, 2~3년이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위기에 처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때 그렇게 실수를 반복하면 훨씬 큰 피해를 입고, 큰 상처를 입는다. 그러니 경고등이 켜 졌을 때,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리고 쭉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 않는다. 사람이 바뀌려면 그만큼의 고통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성공하고 있거나 잘 풀릴 때 주의하라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운이 좋으면 실수도 덮어져 넘어간다. 그리고 잘 풀릴 때는 마음도 탁 놓여져서 스스로가 잘난 줄 알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은 채 자신의 방식을 밀고.. 2022. 3. 11.
마음을 달래는 글쓰기 - 반성일기 때론 글을 쓰는 것 만으로도 위안을 받을 때가 있다. 그냥 마음을 터 놓고 솔직하게 머리 속과 의식을 떠도는 감정과 생각을 쏟아내는 것이다. 잘 써도 좋고 못 써도 좋다. 어차피 나를 위한 작은 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스스로를 위해 휘갈긴 다른 글을 보며 내가 큰 위안을 얻었듯이 이 글이 그저 무의미하게 어둠속에 잊혀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엔 좀 쫓기듯이 시간을 보낸다. 그래도 이래 저래 일이 풀려 나가니 참 다행이다. 지금 그렇게 살면서 보니, 내 스스로가 얼마나 작고 모자란 그릇인지도 다시금 돌이켜 보게 된다. 자꾸만 짜증이 늘고, 그리고 후회를 한다. 화를 내 보았자 손해만 본다는 건 내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 이런 글도 썼고, 2019.10.20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 2022. 2. 23.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보기 때때로 스스로가 발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적어도 뒤로 밀리지는 않은 건지 점검을 해 보면 좋다. 나는 그럴 때마다, 작년 이맘때 - 즉 딱 1년 전 같은 시기에 - 무엇을 했었는지 살펴본다. 캘린더나 카톡, 독서기록, 사진첩, 전화기록, 쓴 글들 등을 한 번 살펴보면 잊고 있었던 일들을 꽤 많이 기억해 낼 수 있고, 그 때 있었던 일들이 과연 어떻게 해결 되었는지, 그 때 고민한 일들을 어떻게 풀어 나가며 살아 왔는지를 돌이켜 볼 수 있게 된다. 사람은 정말이지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살고, 또 의외로 다시 돌이켜 보면 많은 일들을 기억해 낼 수 있다. 늘 쉽지않았던 순간들 뿐이지만 어떻게든 잘 버텨 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참 대단하다. 인생은 재미있다. 살아내는 그 순간에는 알기 어렵지만, 정말로 돌.. 2022. 2. 14.
불타는 마음 지금 한국은 뭐가 되었든 최전성기라고 본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본이나 영국이 겪은 쇠퇴를 겪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앞으로 정말 떡상할 수 있는 길을 갈 수도 있다고 본다. 나는 지금 이 순간 한국에 있으면서 자꾸만 마음이 불타는 느낌이 든다. 1. 이 행복한 순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 이에대한 불안이 느껴지고 2.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런 성취를 이루는 동안 나는 도대체 그에 맞추어 따라가고 있었는가를 돌이켜 보면, 그렇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너무나 시간이 짧다는 것을 느낀다. 돌이켜보면 10년 단위도 너무나 짧기만 하다. 찰나의 순간 순간 모두,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밝게 살고 싶다. 벌써 12월인데, 당면한 어려움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그..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