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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마음을 달래는 글쓰기 - 반성일기

by FarEastReader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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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글을 쓰는 것 만으로도 위안을 받을 때가 있다. 그냥 마음을 터 놓고 솔직하게 머리 속과 의식을 떠도는 감정과 생각을 쏟아내는 것이다.

잘 써도 좋고 못 써도 좋다. 어차피 나를 위한 작은 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스스로를 위해 휘갈긴 다른 글을 보며 내가 큰 위안을 얻었듯이 이 글이 그저 무의미하게 어둠속에 잊혀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엔 좀 쫓기듯이 시간을 보낸다. 그래도 이래 저래 일이 풀려 나가니 참 다행이다.

지금 그렇게 살면서 보니, 내 스스로가 얼마나 작고 모자란 그릇인지도 다시금 돌이켜 보게 된다.

 

자꾸만 짜증이 늘고, 그리고 후회를 한다.

 

화를 내 보았자 손해만 본다는 건 내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

이런 글도 썼고,

2019.10.20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화내지 않는 인생을 살자

 

화내지 않는 인생을 살자

화 내서 무엇하리. 남들은 비웃을 뿐이다 요새 다들 화를 가슴속에 품고 사는 거 같다. 영화 Joker (조커) 를 보면 화를 가슴속에 품고 사는 사람이 나중에 어떻게 될 수 있는지 가슴 아프게 보여준

seoulindanger.tistory.com

 

또 이런 글도 썼다.

2021.08.07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함부로 화내지 마라

 

함부로 화내지 마라

함부로 화내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 당신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당신 그 자체는 완벽한 존재이지만, 당신이 당신자신으로 인식하고 있는 표면의식은 단언컨대 완벽

seoulindanger.tistory.com

 

도대체 지금 나에게 뭐가 부족한지, 뭐가 힘든 것인지 잘 모르겠다. 정말 많은 일들을 극복해 왔고, 지금까지 어찌되었든 정말 크고 작은 성공의 덕으로 여러 실패들을 덮고 이익을 남기며 살아왔다.

 

그러나 자꾸만 그렇게 될 수록 욕심이 더욱 커지는것도 사실이고, 뭔가 늙어 간다는 것,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에 초조함이 느껴진다. 아무리 이루고 이겨내 보아도, 계속 뭐가 생기고 마음 속에 부담으로 쌓여 나간다. 뭔가 아주 큰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2022년이 찾아 온 후, 생각이 많이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 정말이지 5년 전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 듯 하다. 뭔가 한 번 중간 점검이 필요한 것 같고, 이럴 때가 참 중요한 시기라는 것은 이제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거울에 얼굴을 비추어 이곳 저곳 보는 것처럼....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찾아 보려고 한다. 잠깐 숨을 고를 때인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생활 속에 매몰되지 말고, 때로는 스스로를 돌이켜 보는 지혜를 잊지 말라고 조언 드리고 싶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우리 스스로를 잃어 버릴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택시에서 내릴 때 자기가 앉은 자리와 주머니 한 번 다시 챙겨보는 마음으로,

가끔씩은 조용히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스스로를 돌이켜 보라. 일기도 써 보고...

그리고 그 때 떠오른 일은 잊지 말고 '바로 실천' 해라. 내일로 미루어 버리면 그 귀중한 단상을 놓치게 된다.

 

나도 오늘은 좀 들뜬 마음 가라앉히고 조용히 스스로를 짧게라도 돌이켜 보아야 하겠다.

 

 

Photo by Elisa Ph.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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