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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by FarEastReader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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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꽃을 보며 여러 생각이 든다. 최근엔 오랜만에 과음을 해서 정신을 잃기도 했다.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돌이켜보면, 정말 아무리 반성을 하고 조심을 해도, 2~3년이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위기에 처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때 그렇게 실수를 반복하면 훨씬 큰 피해를 입고, 큰 상처를 입는다.

그러니 경고등이 켜 졌을 때,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리고 쭉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 않는다. 사람이 바뀌려면 그만큼의 고통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성공하고 있거나 잘 풀릴 때 주의하라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운이 좋으면 실수도 덮어져 넘어간다. 그리고 잘 풀릴 때는 마음도 탁 놓여져서 스스로가 잘난 줄 알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은 채 자신의 방식을 밀고 나간다.

그러다 같은 실수를 한번, 두번, 반복하다가 같은 이유로 한 번 치명상을 입고, 그리고 또 정신차리지 못하면 날아가는 것이다.

알면서도 대부분은 피하지 못한다.

 

차라리 움츠러들어 있으면 이런 일은 없다. 어쩌면 겉으로 드러나는 고통과 고난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원망할 필요도 없다.

 

포기하고 싶을 때는, 그래도 여기까지 버텨 왔음에 감사하자.

그리고 스스로를 더욱 찬찬히 돌이켜 보면서,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어떤 실수를 개선하지 못해서 반복하고 있는지를 한 번 따져 보자.

 

계절이 순환하는 것처럼, 우리 삶도 순환한다.

그러나 매 순환 속에서 제자리에 있거나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다음 단계로 계속 나아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많은 것을 보게 되고, 더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정말로, 그렇게 되면 될수록 예전에 가졌던 자신감이나 당당함은 사라지게된다.

 

결국엔 나도 평범한 사람일 뿐이며, 결코 완벽할 수 없다는 것만을 뼈저리게 느낀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없으면 결코 혼자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개운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책을 읽기도 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진짜 운을 바꾸고 싶으면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노력이냐면,

1. 덕을 쌓기 - 선행과 좋은 일을 하는 것

2. 반성하기 - 스스로를 계속 돌아보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기

 

딱 이 두 가지로 귀결된다.

이 두 가지를 해내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평정심감사하는 마음이다.

 

성경 (신약성서)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a.k.a. 데살로니가 전서)>

제 5장 12~28

마지막 권고와 인사


12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애쓰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이끌고 타이르는 이들을 존중하고,
13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하여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십시오. 그리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14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무질서하게 지내는 이들을 타이르고 소심한 이들을 격려하고 약한 이들을 도와주며, 참을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대하십시오.
15 아무도 다른 이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서로에게 좋고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을 늘 추구하십시오.

1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17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8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20 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21 모든 것을 분별하여, 좋은 것은 간직하고
22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하십시오.
23 평화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24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25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2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인사하십시오.
27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 편지를 모든 형제에게 읽어 주십시오.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파란색으로 강조한 부분이 바로, "언제나 기뻐하라, 쉴새없이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이야기 되는 바로 그 구절이다.

 

더 좋은 운을 가져오고, 계속 반성해 가며 더 좋은 것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이렇게 아름답고 완전하게 표현한 문장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봄을 맞이해서 새로이 피어나는 생명의 기운과 따뜻함을 느끼며, 한 번 오롯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기도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Photo by J Le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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