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5. 폭락에 대한 단상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시장이 엄청나게 폭락했다. 그동안 주구장창 이야기 해 왔던 조선주나 비트코인으로 재미를 보고 있던 나로서는 거의 하루 만에 15~20% 정도 되는 낙폭을 경험했다.

 

하지만 2024. 8. 5. 폭락은 기본적으로 본질적인 폭락이나 리세션 (recession, 경기침체)과는 거리가 먼 특이한 과매도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실제로 단 하루만에 과매도가 어느정도 진정되었고, 비트코인도 다시 어느 정도 회복했다.

 

오늘 아직 한국 증시는 열리지 않았지만, 큰 폭의 반등을 다시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럴 때 겁먹지 않고 소액이나마 그동안 살 필요가 있었던 주식 들과 비트코인을 산 내 자신을 칭찬한다.

 

그리고 놀라운 건 KT&G였다. 현재 1만주를 모아가고 있는 KT&G는 사실상 이번 폭락 파티에서도 거의 떨어지지 않았다. 역시 확실한 하방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는 그런 주식이었다.

 

주식이나 비트코인을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면 패배하기 쉽다는 게 내 지론이다. 그게 아니라, 모아야 한다. 우량한 자산은 마치 집 사고 빌딩 사듯이 모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충분히 모았을 때 그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창출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 자산형성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산을 모아가려는 사람은 폭락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게 내가 이번 폭락을 겪으며 다시 얻은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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