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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골드러시 - 금광

한국 우량주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 (feat. 일본증시 사상최고치 경신)

by FarEastReader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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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관심있게 보고 있는 현상에 대해 기사가 나왔기에 소개한다.
日 증시, 33년 만의 최고치에 일학개미들 환호…향후 전망은
니케이지수 3만5000선 넘어…33년 만에 최고
기업경영 변혁 촉진책…증시 상승 요인
"실적·주주환원 정책 발표 후 강세장 전망"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43126638757392&mediaCodeNo=257&OutLnkChk=Y

日 증시, 33년 만의 최고치에 일학개미들 환호…향후 전망은

일본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기록하면서 33년 만의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한 가운데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증시가 3만6000엔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www.edaily.co.kr

이데일리에 나왔는데, 일본 증시가 3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사실 증시 뿐만 아니라 Private Market (비상장 대체투자 쪽)에서도 일본에 자금이 엄청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현상이 중요한게 아니다. 왜 그럴까를 알아야 한다.
초장기불황을 견뎌낸 일본의 실력, 미-중패권전쟁에서 일본의 전략적 중요성, 심하게 꺾이지 않고 회복기미를 보이는 일본의 출산률 등등이 있겠지만, 중요한 건 위 기사에서 지적하는 핵심내용이다.

또한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업경영 변혁 촉진책도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최근 도쿄증권거래소는 2025년3월까지 시장 개편의 일환으로 일본 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승 및 기업경영 변혁을 촉진 중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현황 분석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주주 환원 방안, 성장전략 등을 지속 공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정보 공개로 향후, 보다 구체적인 투자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PBR이 개선된 기업들은 ROE 목표를 공시하고, 구체적인 주주환원책의 계획을 제시하고 실행하며 구체적인 성장 전략 제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기사에서 말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주주 환원 방안, 성장전략 중요성 강조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한 결과치에 해당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승 및 기업경영 변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일본은 2012년 아베 신조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걸 줄기차게 외쳐왔다. 12년이 지난 지금, 그게 좀 더 일반화 되면서 주식시장, 기업 전반에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이고, 이것이 일본 경제에 엄청난 신활력을 불어놓고 있는 것이다.
 
이게 너무나 중요하다. 우리나라 기업에는 아직 이런 것을 진정으로 중요시 하는 문화가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2021년 정도부터 이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화가 서서히 퍼지고 있다.
 
이미 내가 아는 것만으로도, 삼성전자, 메리츠금융지주, KT&G에서 이같은 ROE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발표했다. 앞으로 이 문화는 만약 정권이 방해만 하지 않는다면 더욱 빠르게 전파될 것이고, 이런 회사 중심으로 시장은 더욱 확실하게 반응해 줄 것이다.
 
내가 벌써 확실히 3개나 찍어 줬다. 글을 대충읽는 사람을 위해 티커도 적어서 다시 정리해 준다.
삼성전자 (코스피: 005930)
메리츠금융지주 (코스피: 138040)
KT&G (코스피: 033780)
 
이런 주식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실적도 만들어 가면서, ROE에 신경쓰고, 또 주주환원 (배당 및 자사주소각)에 열심인 기업들을  찾아서 모아야 한다.
얼마나? 약 6~8년이라고 본다.
그렇게 되면, (1) 정부가 말도안되는 주식시장 정책을 펴거나, (2) 부동산을 마구 올리는 미친 규제책을 펴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도 6~8년 후에는 일본처럼 사상 최고치 KOSPI를 보게 될 것이고, 이 주가 견인의 주역은 위와 같은 ROE 중심경영, 주주환원정책을 확실히 갖춘 우량기업이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
일본의 현상은 우리나라의 답안지가 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예전엔 10~15년 차라고 했지만, 요새는 5~10년 차로 따라가는 것 같다.
솔직히 202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주주환원(株主還元)'이라고 하는 딱 봐도 일본에서 만든 것 같은 한자어가 유행할 때 나는 정말 놀랐다. 그 단어는 2010대 일본의 일본경제신문 (日本経済新聞, Nikkei)에 맨날 미친듯이 나왔던 단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 일본은 사상 최고치를 뚫었다. 버블 붕괴 이후, 다시는 찾아올 수 없을 것 같았던 그 기록을 깬거다.
이제 일본을 잃어버린XX년~~ 하면서 무시할 수 있을까? 진짜 모르겠다.
 
뭐 일본은 일단 일본이고,
이 현상은 반드시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것이다. 아까 말한 것처럼 이상한 정권이 들어서서 (1) 주식시장을 망가트리는 정책을 펴거나 (2) 부동산을 미친듯이 띄우지 않으면 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 (2)가 일어날 가능성이 최소 40~50%가 된다는 것이 참 투자의 어려움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어도, 과학적 법칙과도 같은 '실적이 괜찮고 우수한 자본정책을 써서 ROE가 높고, 배당도 잘주는 (즉, 주주환원도 잘되는) 회사의 주가는 오른다' 라는 법칙이 깨지기는 너무너무 어려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런 회사를 미리 선점하는 것 - 아직 주주환원이나 ROE중심경영이 전문용어처럼 들릴 때 미리 사 두는 것 -  은 매우 유효한 전략이라고 하겠다.
 
한걸음 한걸음, 좋은 자산을 천천히 쌀 때 모아나가기 바란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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