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가 중요하다

운이 풀려나간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럴 때, 절대로 과속페달을 밟아서는 안된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건 바로, '절제'다.

이전에도 한 번 잘 풀려 나갈때의 마음가짐을 공유한 적이 있다.

2021.11.24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하늘이 돕는다

하늘이 돕는다

그러나 위 글에서 충분히 강조하지 못한 것이 바로 절제의 미덕이다. 사람은 정말 절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도 정말 어렵다. 절제를 해야 할 만큼 뭔가 풍요롭고 상황이 좋을 때, 여기서 쉽게 딱 멈출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다들 다음 스케줄,그리고 다음에 일어날 일들과 후과를 고려하고, 평소 의지를 단련해 둔 덕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돈, 시간, 기술의 연마 이 모든 것은 어떤 의미에선 다 비슷하다. 제대로 쌓고 모으고 확보하려면 너무 어려운데 막 없애고 시라지게 만드는 건 정말 쉽다. 그러니 기회가 왔을 때 한층 더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때 살얼음 걷듯이 조심하고 더 노력하는 절제의 자세가 당신을 구원해 준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잘 안될 때가 있으면 잘 될 때가 있고, 또 잘 되면 다시 반드시 어려운 때가 찾아온다.

우리는 늘 상상력을 발휘해서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새옹지마의 지혜이고, 앞으로도 탈 없이 덕을 쌓으며 나아가는 길이다.

다시 한 번 강조 하지만 절제가 중요하다.
아무리 운이 좋아도 연속으로 벌이는 실수를 커버해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절제가 있으면 실수를 해도 최소한으로 막아 낼 수 있다. 그리고 사실은... 잘 안풀릴 때엔 절제의 가치가 더욱 크다. 완전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고, 잘못된 판단이 있었을 때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2022년)도 벌써 반 정도가 지나갔다. 절제를 떠올릴 수 있을 만큼 행복한 나날이 많았음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계속 조심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절제 하면서,  경(敬)의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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