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에게 이기는 건 정말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주어진 운을 바꾸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현재의 자신을 반드시 뛰어 넘어야 한다.
스스로를 이기는 것 - 즉 극기 - 를 위한 기초적인 훈련방법으로는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하기로 마음 먹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 나가는 것이 있다.
100일간 100번씩 원하는 소원을 노트에 쓰기,
기도문이나 성경, 불경 등 경전을 날짜를 정해 두고 사경하기,
매일 운동하기,
매일 영어로 된 무언가를 읽거나 듣기,
매일 책을 꾸준히 읽기,
매일 주식 공부 하기,
매일 부동산 공부 하기.....
등등 기존에 하지 않았던 것을 30일(한달) ~ 100일 정도의 시간을 두고 스스로와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지켜 보라.
살다 보면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서 완벽하게 지키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또 막상 해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마음만 굳게 먹으면 뭐든지 억지로라도 어떻게 해서든 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코 포기하지 마라. 스스로를 이겨내야만 변화를 얻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개운법이라고 하면 뭔가 신묘한 비법이나 방책을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사실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설령 그런 것들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 스스로와 (또는 신령한 존재와) 약속을 하고 이것을 관철해 나가는 어떤 극기의 연습인 것이 대부분이다.
누구나 스스로가 제일 소중하다.
말로는 뭐라고 하더라도, 결국엔 스스로의 앞에서 가장 나약하며, 자기 자신에게 편의를 봐주다가 여러 일을 그르친다.
어쩌면 이렇게 스스로를 컨트롤하기 힘든 것도, 이 지구에서의 삶이 우리에게 세팅해 놓은 기본 성질일 수 있다.
그래야만 더 어려운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삶이란 정말이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원래 그런 거라고 인식하고 이를 고요한 마음으로 즐기면 거기서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한다.
유교에서도 극기복례(克己復禮)라는 말을 가르친다.
이는 『논어』「안연편(顔淵篇)」에서 공자가 제자인 안연에게 인(仁)을 실현하는 방법을 설명한 말이다. 오늘날의 말로 바꾸어 말하면, 충동적이고 감성적인 자아를 의지로 극복하여 예법을 갖춘 교육적 인간상인 군자(君子)의 이상으로 돌아감을 말하는 것이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7342 설명 참조).
여기서 도대체 례(禮)가 무엇이냐, 는 복잡한 논의이기에 우선 생략한다고 쳐도,
일단 우리는 스스로를 이겨내고 뭔가 더 높은 이상에 계속 '돌아가려고' 노력할 때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진실을 전하고 있다고 받아들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연말이다. 연말에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때는 꼭 미리 세우기 바란다.
2020.10.07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신년 계획은 추석 끝나자마자 세워라
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았다.
새해까지 기다리지 말고, 12월 중에는 과거 1년간을 돌이켜 보고, 앞으로 할 일을 미리 시작해라.
그게 운동이든, 공부든, 일이든... 미루지 말라.
하루라도 먼저 시작해야, 2022. 1. 1. 에도 자연스럽게 제대로 시작된 상태를 맞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목표 중에는 꼭 스스로를 극복해 내는 목표를 하나 설정하기 바란다.
운동같은 육체적인 극복도 아주 훌륭한 목표다.
건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운도 좋아진다. 정말 최고의 개운법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올해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있다.
그리고 어떤 기도가 필요할지,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어떤 회복이 필요할 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검토해 보고자 한다.
우리 모두 다 학생이요 나그네다.
스스로를 이겨내는 것 - 이 화두를 붙잡고 좀 더 충실한 삶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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