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가 될 때까지는 버티는 것

존버라는 말이 있다. X나게 버틴다 라는 말의 준말이다.

계속 참고 버티며 있다 보면 좋은 날이 오고, 그 때까지는 힘들고 어려워도 계속 버틴 사람이 이것 저것 성급히 시도한 사람보다 결과가 좋다는 게 바로 이 존버, 또는 존버정신의 뜻이다.

물론 바보처럼 참기만 하고, 맞기만 하는 것은 바보다.
그러나 아무 준비 없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들이 대는 것 역시 무의미하다.

존버가 가치를 가지는 건 존버 이후의 어떤 움직임이나 대처에 대해 철저히 준비를 하면서 버티고 있을 때이다.

그게 실력 향상이 될 수도 있고, 복수를 위한 자료 모으기가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아예 모든걸 털고 나갈 수 있는 대안 마련일 수도 있다.

그러니 존버를 선택한 사람들이여, 정말 이왕 버틸 거면 준비를 하며 버티기 바란다.

사실 그 편이 더 버티기도 쉽다. 아무 대안 없이 버틴다는 건 사실상 고문이나 다름 없다.

조금씩 꾸준히 갈고 닦으면 분명 나아진다.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존버를,
의미가 있는 기다림과 준비의 시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잘 모르겠으면 일단은 존버를 하는 건 타당한 전략이다. 성급한 것이 사실은 제일 위험하기 때문이다.

타이밍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지혜롭게 버티면서 길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힘내자.

Pixabay로부터 입수된 Redleaf_Lodi님의 이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