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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화 내는 사람이 진다

by FarEastReader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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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회는 정상적인 대화가 아직도 어려운 사회다. 권위주의도 있고 애초에 사람들이 감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소리 큰 사람이 무조건 이기는 그런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도 1953년 6.25.의 종전 이후 벌써 70년이 지나고 두 세대가 지났다. 이제는 서서히 전통의 유교 사회 + 가난한 저개발 사회는 지나가고 정상적인 풍요로운 사회가 성숙해 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정확하고 오해 없는 소통, 감정과 기분이 아니라 논리와 목적 달성이 핵심인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더 이상 내 기분만 내세워서는 서서히 진정한 대화와 정보교류에서 배제되게 된다. 여전히 상대를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거나 짜증내서 자신의 의사를 강력 표출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정도 의사소통 밖에 안되는 사회에 속한 것이라는 걸 깨닫고 초조함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가는 이제 서서히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사람들로부터 정보 차단을 당한다. 직접 경험을 해 보면 과거식의 한 쪽이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는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불편하고 비효율적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도태되는 길을 선택하려면 습관적으로 주변의 다른 사람 (특히 나이가 어리거나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건방진 소리를 지껄이면 된다.

조금씩이라도 더 좋아지고 있는 사회는 커뮤니케이션의 질과 사회적 신뢰수준이 함께 좋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 데 혼자 역행한다면, 그건 사실 단순히 개인도 가난해 지고 도태되는 길을 넘어서 사회 전체를 망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는 화 내는 사람이 진다. 침착하게 문제에만 집중해서 해결하려는 자세를 유지하라. 그리고 타인에게 제발 최소한의 존경심과 성실한 자세를 갖추는 법을 배우자.

아직도 타인에게 화내고 상처 주는 싸이코패스적 방식을 효과적이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면,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반성하고 고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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