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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외국어 공부에 목숨 걸어야 하지 않나 싶다

by FarEastReader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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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예측을 하나 하자면, 한국의 공산화, 그리고 그 결과 중국이나 일본에 의해 예속당하게 될 미래또한 가능한 미래 중에 하나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직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직은'이다.
<대한민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과거 글>
2022.03.10 - [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 정권교체 후의 대한민국
2021.12.28 - [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 빠르게 변하는 한국사회 - 한국의 정체성은 어디로?
2020.11.16 - [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 한국의 몰락에 베팅하지 마라
 
그러나 한편으로, 나쁘게 생각해 보자면, 역사는 반복되기에 한반도에 있는 국가는 높은 확률로 중국대륙이나 일본 (또는 순화에서 해상세력)에 의해 침탈당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 우리나라는 2023년 2분기 기준 출산율 0.7을 달성했다. 서울은 0.5라고 한다.
가임여성 1인당 애가 0.7명이 나오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6bZ2DJ0JivY 

 
인구는 그대로 국력이다. 더 정확히는 국력의 기초다. 그리고 또한가지 간과하는 이펙트가 있다.

인구 감소 = 한국어 모국어 사용자의 감소다.

 
이제 외국어를 공부하지 않겠다는것은, 거의 날라가고 있는 내수 시장에 갇혀 함께 죽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소리다.
물론 지금까지 영어 공부를 안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효과가 있나?
솔직히 나는 한국의 영어 교육은 실패했다고 본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이제는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
의대가 영원할 거 같나? 인구가 주는데?
 
차라리 동남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나가서 외국인 학교를 다니면서 영어와 동남아어 1개를 배워 놓는 것이 훠~얼씬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아니면 여기서 살거면 죽기 살기로 영어를 습득하고 (책을 영어로 읽어야 한다), 독학으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꼭 배워야한다. 특히 일본어를 배울 것을 강력 추천한다. 배우기 쉽고, 잘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가 심각하게 망가지거나 경제 위기가 닥쳐 왔을 때 말을 못하면 바로 최악의 노동환경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말을 할 수 있다면? 디스카운트는 당하더라도 그래도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외국의 현지인들과 결혼이나 우정 형성도 가능할 수 있다. 즉, 그나마 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차별은 받겠지만.
 
내가 한국의 미래에 대해 리스크로 생각하는 것은 아래의 요인들이다.
1) 한국은 높은 확률로 공산화 될 수 있다
서로 증오하고, 질투하고, 비교하는 현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를 낳지 않는다. 결혼도 하지 않는다. 모두가 박탈감에 시달리고, 무력감을 느낀다.
대한민국은 긍정적인 정신문화 형성에 완전히 실패했다. 누구 탓인지는 묻지 말자. 이제 의미도 없는 것 같다.
이런 것을 파고 들기 쉬운 것이 바로 포퓰리즘과 공산주의다. 특히 북한과 중국이 엄연히 버티고 있는 한국에서는 현 체제를 뒤집어 엎어 버리고 싶은 질투와 분노, 무력감과 허탈감이 폭발하면 바로 공산주의 선동에 쉽사리 당하게 된다.
민주당의 매국행위는 이러한 계산 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민주당의 지도자가 된다는것은 장기적으로 한국의 공산화, 사회주의화, 중국 예속화 이후 새로이 등장할 지배적 정치세력 (즉, 독재세력)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걸 잘 모른다.
친미/친일을 하며 한국인을 무시하는 기생적 기득권에 대한 혐오, 군부독재에 대한 저항, 더 민주적이고 탈권위적이고 소시민들끼리의 아름다운 연대, 사람 냄새 나는 아름답고 인간적인 삶을 이루어 줄 것을 믿고 이들을 지지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통일, 부자가 돈 가지고 지랄하면서 없는 사람을 짓밟지 않는 사회, 더욱 평등하고 공평한 사회를 이루어 줄 사람들은, 과거 군부독재, 친일세력과 단절된 운동권 세력이라고 믿고 이들을 맹신하는 것이다.
이런 것은 그냥 거짓 프로파간다고 실제로는 앞으로 필연적으로 다가올 빈곤한 대한민국에서 이념적으로는 공산귀족, 사회주의귀족, 경제적으로는 중국의 힘을 뒷배경으로 둔 지배층으로 군림하기 위한 계산임에도 불구하고...
 
2)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에 몇백년간 지배를 당하고 완전한 굴종을 당했으면서, 그 사실을 눈치조차 못채고 '나는 독립적이야'라고 자랑스레 웃고 있다는 것을 인식조차 못하고 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상황인가?
이렇게 완벽히 한반도를 속국으로 둔 중국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평가하고 있을까? 그냥 근거 없이 중국인과 중국을 무시하고 경멸하며 대충 망하기만을 바라고 있는 건 아닌지?
중국은 정말 철저히 한국과 한반도를 자신의 영향력 안에 두는 것을 국가의 생존을 걸고 준비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늙어가는 나라, 가라앉는 나라, 병신같은 나라, 변태같은 나라.. 일본을 이렇게 매도하고 마치 무슨 우리나라랑 비슷한 나라인 것 처럼 보면서 경계를 못한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은 동일선상에 둘 수 있는 규모의 나라가 아니다. 그리고 일본 역시 2차대전의 패전과 미국의 엄청난 군사적, 경제적 견제로 짓눌려져서 그렇지 사실은 실제 미-중 패권전쟁 이후 중국이 세력을 잃게 되고, 한국이 인구 감소와 남북대치위기, 공산화 위기로 힘이 빠지면 그 누구보다도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한국이 중국과 일본에 대해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 이것도 너무나 명백하다. 자기 객관화가 안되고, 밖에서 자기를 바라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우리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남은 늘 자기보다 못나야 하고, 나는 늘 자기보다 잘나지 않으면 안되는 한국인의 자기중심적 정신병을 벗어나서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
인구 감소는 집값이나 이런 것 때문이 아니다.
결국 빈곤한 정신문화와 자기객관화 실패, 공산화와 사회주의화를 획책하며 자신들만이 지배층이 되어 영원히 가난한 국민을 착취하고 자신의 발밑에 두려는 정당이 제1야당 혹은 언제든 정권 탈취가 가능한 거대 주요 정당으로 만들어 놓은 현 사회 그 자체가 인구 감소의 원인이다.
돈이 없으면 병신으로 보고,
공부를 못하면 또 병신으로 보고,
착하면 뜯어먹을 놈으로 보고
또 돈이 많아도 나쁜놈, 병신으로 보고
공부를 잘해도 또 찌질이 찐따로 보고
못되면 또 앞뒤 안가리고 다구리치려고 하고
애초에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배우지 못한 민족의 결말은 높은 가능성으로 파멸이 아닐까?
 
왜 인간이 그 자체로 귀중한 거라고 가르치는지, 그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우리 사회에서 가난한 사람, 능력 없는 사람, 소심한 사람, 착한 사람 이런 것들은 그저 병신 찌질이 찐따 막 대해도 되는 놈인데?
모를것이다. 이건 서양인들이 가르쳐 준 것을 그냥 외웠기 때문이다.
답은 이거다. 각 구성원을 평가해서 등급을 매기는 아니라, 인간 그 자체로 귀중하다고 전제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다름을 인정할 줄 알아야 사회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유교탈레반만이 정신문화의 근거인 나라에서는 영원히 쌍놈이 왜 양반이랑 똑같다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집단적 나르시시스트 국가...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착하게좀 살자.
이상한 선동에 기대하지 말고, 자기 부터 좀 행동을 달리 해 보자.

그리고, 외국어 배워라. 더 늦기 전에.

영어를 잘한다면 큰 문제 없겠지만,
만약 당신이 영어를 못한다면 영어한다고 효과도 없는 짓 하지 말고, 겸허하게 일본어나 중국어에 먼저 도전하길 조언한다.
 
설령 한국이 다시 살아나고, 우리가 더 좋은 사회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우리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 또 남들을 더 있는 그대로 넓은 시야에서 보기 위해서라도 꼭 외국어 공부를 권하는 바이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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