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 보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무장 반란’ 수장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 사망…바그너측 “격추됐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8/24/RUPO6ZPTFZHEHHXZMSZC3NK2SY/
‘무장 반란’ 수장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 사망…바그너측 “격추됐다”
무장 반란 수장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 사망바그너측 격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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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으면서, 역시 역사는 반복된다고 생각했다.
지난 2023. 6.22 ~ 6.23 프리고진의 모스크바 진격을 뜬 눈으로 지켜 본 사람으로서, 반란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난 것도 우스웠지만, 많은 사람의 예상처럼 프리고진은 과거 역사상 존재한 수많은 '반란을 멈춘 반란 수괴들'처럼 처형 당하겠구나 생각했다.
그의 위태로운 삶은 결국 반란 2개월만에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망으로 끝이 나 버렸다.
역시, 역사는 빅데이터다.
과거 인간들이 살아 온 길고 수 많은 이야기 중 중요하고 스케일이 컸던 일들을 모아놓은 엄청난 기록인 것이다.
따라서 역사는 하나의 패턴이며, 이렇게 반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것을 보면서 나는 한국 사람이면, 아래 세가지 역사는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1) 한국사 - 이건 학교에서 배웠다고 치고, 잘 모른다면 조선왕조 500년사라도 알아야 한다.
2) 일본 전국시대 (오다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통일)
3) 중국 사기
1) 한국사
조선왕조 500년이라도 알기 위해서는 아래 책을 보기 권한다. 나름 이 분야의 스테디 셀러다. 한 번 읽고 유튜브 같은데서 조선왕조 역사 같은 비디오를 보면 조선이 어떤 나라였는지,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잘 알 수 있다.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 실록, 박영규 저>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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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 전국시대
일본 전국시대는 아주 긴 이야기다. 중간에 임진왜란/정유재란도 이 시대에 일어난다.
지명과 인명, 그리고 이 이야기들이 어떤 곳 (지리적 위치)에서, 어떤 이해관계로 일어났는지를 아는 게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아래 책으로 감을 잡고,
<[이다미디어]지도로 읽는다 일본 전국시대 130년 지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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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유튜브 클립으로 전체를 조망하면 좋다.
<일본전국시대 총정리 몰아보기>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사]일본전국시대>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f7kEBkHe1Cgk_4elPjZg9n0ROjTD8OZz
[토전사]일본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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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사기
중국 사기는 원전을 읽는게 최고다.
민음사에서 나온 김원중의 사기열전을 추천한다.
<사기열전 1, 2 김원중 옮김, 민음사>
사기열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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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서들을 쭉 읽게 되면, 앞으로 회사는 물론 대한민국과 미국,중국,일본 등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 지에 대해 완전히 발전된 시각을 얻을 수 있다.
터프하고 억세게 운이 좋았지만 결국 잘못된 판단을 해 버린 프리고진도 역사 속 사례로 들어가 버렸다. 우리는 프리고진의 예를 교훈 삼아, 역사를 알고 이것이 어떤식으로 반복될지 민감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춰야 생존에 유리할 것이다.
책의 링크는 모두 쿠팡파트너스로 달았다. 이 링크로 사면 작성자에게도 몇백원이 지급된다. 뭐 필수적으로 기재되어야 하는 말이라 분명히 기재해 둔다. 분명한 건, 귀찮더라도 이걸 읽고 생각해 본 사람과, 그렇기 않은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 질 것이라는 거다. 하나라도 사서 이해가 안되더라도 매일 10페이지라도 읽어서 다 읽고, 유튜브 등으로 복습을 하면 크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 또한 요새 다시 중국의 사기열전을 읽고 있다. 러우전쟁, 미중패권다툼으로 인한 합종연횡의 움직임 등에서 참고할 것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시적인 삶의 영역에서는 역시 조선왕조의 역사를 다시 읽는게 도움이 되려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과감할 때 과감하고, 또 몸 사릴 때 제대로 몸을 사리기 위해서라도 꼭 역사에 대해서는 한 번 진지하게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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