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서이초 초등학교 1학년 교사의 자살사건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들은 참고 살고, 이해해 주는 관용이 좋은 것이라고 배우지만, 이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조금 참아주고, 이해해 주었는데도 너무 심하게 기어오르는 사람이나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응징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배워야 한다.
즉, tit-for-tat이다.
팃포탯 (Tit-for-Tat)은 게임 이론의 반복 게임 상황(예 반복 죄수의 딜레마, Iterated Prisoner's Dilemma)에서 쓰이는 협력(협동)을 유지하는 상호작용전략 중 하나이자 최선의 전략으로 알려져있다.
기본적으로는 협력 상태로 시작하며, 상대가 협력하면 자신도 협력하여 윈-윈 관계를 만들어내고, 상대가 배반하면 자신도 배반하여 상대가 더 이상 이득을 취하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상대가 다시 협력하면 흔쾌히 협력하고, 다시 배반하면 마찬가지로 보복하여 결과적으로 윈-윈 상태를 유도한다.
말하자면 협력과 배반에 대한 피드백이 확실한, 정직한 전략. 서로 다른 두 개체가 만나서 반복적 게임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협력과 배반 중 어느 태도를 선택할지 결정해야 할 때 쓰이는 전략으로, 이하의 기본 전제가 성립하는 한, 지금까지 발견된 그 어떤 다른 전략도 팃포탯만큼 성공적이지 못했다.
물론 진화의 결과로 인하여 오늘날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문/자연 환경에서 팃포탯은 일상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그 이론적 범용성이 엄청나게 넓고, 본디 경제학 및 정치학에서 출발했지만 생물학 및 진화론
에서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방대한 주제이다.
리처드 도킨스도 팃포탯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기적 유전자가 어떻게 이타성을 자발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이 다소 특이한데, 유래를 찾자면 1500년대의 옛 표현 중 보복을 의미하는 "tip for tap"이라는 것이 있었고, 여기서 따와서 "Tit-for-Tat" 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ED%8C%83%ED%8F%AC%ED%83%AF)
기본적으로 처음엔 잘 해 주되, 거지같이 구는 드러운 새끼들에게는 고대로 갚아주고, 다시 이 새끼가 착하게 굴면 다시 잘 대해주는 것, 사실 이게 현명한 관용의 모습의 풀버전이다.
그런데 우리 한국 사회는, 자국민을 노예로 삼아 부렸던 조선시대의 역사가 있었던 탓인지, 지금도 일방적으로 가난하고 성실한 사람들에게만 병역과 가혹한 입시의 의무를 전제하고 강요하고, 어떤 특정 계층, 특정 지역 사람들은 교묘히 면죄부를 부여 받아 이를 슬쩍 우회하는 아주 못된 풍습이 있다.
즉, 약자의 얼굴을 한 개새끼들이 수많은 선량한 사람을 착취하고 갈취하는 걸 넘어, 국가와 사회의 영속과 변영 자체를 위협하는 암덩어리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강약(强弱)과 선악(善惡)은 다르다.
그러나 수백년간 원나라, 명나라, 그리고 청나라의 속국이었고, 일본에 의해서는 영토와 주권마저 완전 강탈당하여 한반도에는
강자 - 타자(침략자) - 악한 자,
약자 - 우리 - 따라서 선한 자로 전제하는
못된 습관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이는 성리학적 이분법 사고관, 세계관과 결부하여 이러한 점이 완전히 고착화 되서 약자 - 우리 - 선한자 이 쪽에 대해서는 무자비하리만큼 강력한 면죄부를 부여한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은 결국 무질서와 사회의 습관적인 정체, 그리고 프리라이더들의 뻔뻔한 기생과 공정성의 상실이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독립 이래 잔혹한 6.25를 거쳤고, 운 좋게도 이를 현명히 극복해 내면서 발전을 이루어 왔다. 그러면서 이런 잘못된 습성을 억누르고 실력 숭상과 정직한 노력에 대한 보상, 그리고 근면 성실함에 대한 인정이 사회적 가치관에 깊게 스며들었다. 어떤 의미에서 미국과 일본의 가치관 중 본받을 만한 점이 사상 처음으로, 또 억지로라도 우리 사회에 깊이 인정 받고 침투한 것이다. 이것이 미국과 일본의 영향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 나는 과감히 묻고 싶다. 원래 부터 그런게 있었다고? 정말? 아니다. 이건 정확히 서구의 가치관이라고 뭉뚱그릴 필요도 없고, 또 무슨 '동아시아적'가치관이라고 뭉뚱그릴 필요가 없다. 솔직해 지자. 대한민국은 혼혈국가다. 1940년대 이후 세계의 패권국으로 등장한 미국의 실용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자유주의의 세례를 받고, 1900년대부터 2000년까지의 '제조업의 시대'에서 세계 역사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유례없는 경제적 부를 일궈낸 일본인들의 근면 성실함과 입맛이 쓸 때까지 개같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독함, 그리고 최고를 향한 열망을 뚜드려 맞아가며 배워서 형성한 것이 '대한민국'의 정신이다.
아닌가?
조선왕조와 가장 비슷한 곳이 어디인 줄 아는가? 바로 휴전선 이북의 괴뢰국가 김씨왕조에 의한 유사 국가집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자국민을 노예로 삼고, 중국에 경제적으로 예속되어 있고, 세계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주제에 가까쓰로 쇄국정책으로 나라를 유지하면서 핵무기에 의존하여 국제 질서에 심각한 불안과 비효율을 만들어 내 가면서 뻔뻔스레 폭력 도발 및 테러는 물론 마약 수출, 환경오염, 해킹등의 도적질을 일삼는 곳이다. 물론 조선왕조는 핵무기와 같은 무력은 없었고, 김씨왕조와 같이 국제사회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는 점에서는 살짝 차이는 있으나, 이 유사국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어떻게 된게 조선왕조의 나쁜점과 일본 제국주의의 나쁜점만을 배워 온 최악의 체제라고 하겠다.
그간 우리는 일제에 의한 식민지 지배에 너무나 큰 자존심 상처를 입은 나머지, '약자 = 선' 프레임을 버리지 못해서 계속 진정한 거악을 거악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를 용인해 왔다.
그 결과 크게는 북한의 핵무장을 가능케 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세력에 의한 국가 약탈 및 체제 전복 위기를 초래했으며,
엄청난 부와 경제적 성공, 높은 수준의 교육수준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률의 저하를 기록하고,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는 국가를 만들었다.
이러한 균열이 점차 만연해지고, 심해지면서,
작게 보아도 개진상 민원인들이 그 어떤 책임과 대가도 치루지 않고, 예전 조선 시대의 방식처럼
"아이구~~~ 못살겠다~~~~~ 동네사람들~~~~~~" 하면서 말같지도 않은 자기 주장을 '민원'이라는 형식으로 지껄이고 반복적으로 주장하면 그걸 무조건 들어주는 잘못된 프랙티스가 정책이 되었고,
실제로는 특혜를 받는 주제에 "나는 사회로 부터 차별받았다!!!!!! 나는 약자다!!!! 민주주의 만세!!!!!" 라고 소리만 치면 뭐든지 들어줘야 하는 그런 분위기가 용인되었다.
이 결과 수많은 착한 사람들과 성실한 사람을 극단의 고통속으로 몰아넣어서 결국 자살로까지 내모는 사회를 만든 것이다.
이제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
실질이 없고, 기여가 없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모든 특혜를 폐지 해야 한다.
'금쪽이' 같은 말을 이제는 취소 해야 한다.
그 대신,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를 하고, 조금이라도 희생을 한 사람들에게는 응당 보답을 하고, 확실한 보상을 주는 그런 사회로 가야 한다.
무언가를 해주는 것은 이제 그만 두고, 거꾸로 '이제는 악용될 수 있고 부패하기 쉬운 것을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무언가에 대해 언급도 못하고, 성역화 하는 것은 이제 그만 두고, 거꾸로 '뭐든지 비판하고 어느것이 진실이고 더 나은건지를 평가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이제 도둑들로부터 지켜야 할 부가 더 많은 부유한 사회가 되었다.
시스템을 해킹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이걸 발전 시킬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제 약자 - 선 이라는 프레임을 버리자.
그리고 약자처럼 보이더라도 악한자들 - 이들이 사실은 가장 나쁘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악자에게는 가차없이 응징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자.
그러기 위해 힘을 갖춰야 하는 것이며, 그 결과 강하고 선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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