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의 위믹스 코인 60억 보유에 분노하라

코인 생태계에 대해서 나는 매우 회의적이다.

온갖 개 쓰레기들이 들어와서 사기를 치고 사람들의 돈을 뜯어가고, 부정한 돈을 숨기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믿는 유일한 코인은 바로 비트코인이고, 나머지는 이더리움이라고 해도 아직 신뢰를 형성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이 조선일보로부터 제기되었다.

 

<[단독] 재산 15억 김남국, 코인 60억 있었다...거래실명제 직전 인출>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3/05/05/ABB6V4O675EL5ORGHFGOSKRIQA/

[단독] 재산 15억 김남국, 코인 60억 있었다...거래실명제 직전 인출

 

완전 황당함 그 자체다. 코인판이 얼마나 더러운지를 보여주는 그런 기사다.

비트코인의 성공에 빌붙어서 얼마나 많은 중앙화된 코인이 생겼는가. 지들은 탈중앙화라고 우기지만...

기억하라. 코인을 발행하는 회사가 있고, 이 사람들이 마음대로 코인의 개수를 늘리고 줄이고 할 수 있는 한, 거의 모두 사기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위믹스와 같이 뭐 무슨 기존 상장사와 관련되어 있다? 이런건 완전히 말도 안된다고 보면 된다.

 

물론 트레이딩 목적으로 이런 광기에 손을 대는 것은 이해 하지만, 그건 뭐 개잡주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정치인이 이런 거에 손을 대고, 여기서 거대 차익을 얻는다?

이런 건 거의 엉망 진창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 힘을 지닌 자가, 친분과 권력을 이용하여, 내부 정보를 뛰어 넘어

1) 코인 발행 주체와 내통하여 막대한 수의 코인을 얻고,

2) 이것을 조직적으로 펌핑시킬 것을 예상해서 (또는 미리 알아서) 펌핑되는 것을 본 후에,

3) 트래블룰 (코인의 자유로운 지갑 이동을 어렵게 하고, 실명인증된 거래소 등의 지갑만 쓰게 하는 것) 적용 전에 다른 곳으로 코인을 빼돌려서

  - 심지어 이 과정에서는 김남국은 가상화폐 과세 유예법을 공동발의 했다

심지어 한겨레신문도 이것은 큰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90709.html

‘60억 코인’ 김남국 이해충돌 논란…가상자산 과세유예법 공동발의

4) 게다가 현재는 다른 코인으로 바꾸었다고 주장한다?

 - 제대로 된 블록체인 거래 내역 공개 없이???

 

현대 사회에서 왜 공직자의 재산을 등록하게 하고, 왜 내부정보를 사용한 주식거래를 엄벌에 처하는지 아는가?

그렇게 해야 시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코인 시장은 이런 룰이 없다는 것을 악용해서, 검은 돈을 불리고, 개미들을 등쳐먹는데 정치인이 등장한다는게 말이 되나?

 

민주당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빨리 당 차원에서 김남국 의원의 부패를 엄단해야 한다.

 

결국 코인 시장은 이런 문제를 겪어 나가며 주식시장처럼 변해 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코인 경제라고 할 수있을지, 나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 이렇게 된다면 결국 개잡코인들이나 한탕주의 사기 코인들은 결국 하나 하나 없어지지 않을까 한다.

 

이 모든 결과가 비트코인만이 옳다는 것을 '현재는'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더리움 포함 모든 알트는 여전히 의심의 대상이며, 범죄집단들의 유용한 사기 도구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022.11.27 - [수렵채집일기/Blockchain 라이브러리] - 인간의 탐욕과 비트코인

 

코인이 결국 손쉬운 자금모집수단에 불과하다면, 그 존재 의의는 매우 떨어진다.

그리고 이런 코인을 활용한 경제사범들을 엄단하지 않으면, 경제 정의는 결코 바로 서지 못한다.

 

김남국의 코인 보유 부정에는 정말 분노해야 하고, 확실히 대응해야 한다.

엄정한 수사를 기대한다.

국민들도 함께 분노했으면 좋겠다.

특히 진정한 비트코이너나,

아니면 솔직히 나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코인에 의한 변혁을 추진하는 많은 알트코이너들도 진짜 진지하게 분노해야 한다.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