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 (轉禍爲福) 이라는 말이 있다. 재앙이 바뀌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긴다는 그런 뜻이다.
나는 이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왜 우리가 항상 감사하고 살아야 하는지를 떠올린다. 정말로 좋은 일이 생길때도 감사하고 살기 어려운데, 나쁜 일이 생기거나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생기면 오히려 원망하고, 짜증내기에만 바빠서 이 위기와 고난이 해결되고 극복되었을 때 어떤 좋은 일이 생길지는 미처 생각해 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블로그를 통해 주구장창 감사하는 삶에 대해 글을 남겼다.
2022.05.24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진심으로 감사하고 살자
하지만 여러 시련 속에서 정말 감사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문제는 계속 생기고, 사람들과 세상은 당신 사정을 봐 주지 않는다는 거,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정말 아무것도 안되지 않는가? 어찌되었든 당신은 버텨나가야 한다.
그리고 잘 생각해 보라.
당신이 지금까지 여러 어려움과 고난을 버티고 살아 오면서, 어찌되었든 죽지 않고 살아 있지 않는가?
그리고, 그 안에서 당신은 현재의 당신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냐 말이다.
하지만 이런 위로도, 현재 힘든 사람들에게는 그리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이걸 물어보고 싶다.
혹시 당신을 힘들게한 일이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이전의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지 않았냐고.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결코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지금 이 순간 왜 무조건 감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러니한 답이 여기에 있다. 진짜 우리에게 주어진 것, 그 자체를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정말이지 어느 하나 깨지기 쉽지 않은 것이 없고, 저절로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없다.
지금 있는 것에 감사할 줄 모르면, 그것을 빼앗기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자.
그러나 감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없어진다면, 그것은 변화를 위한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담담하고 씩씩하게 대응하면 된다.
기억하라. 결코 결코 죽으라는 법은 없으며 하늘아 무너져도 솓아날 구멍이 반드시 있다. 가슴 펴고 당당하게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은 잊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가자.
어떻게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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