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2년) 추석연휴는 9월 8일부터 시작한다. 나는 그 때까지또 살얼음판 걷듯이 균형을 맞춰 가며 살아야 한다.
몇가지 해결 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아직 펜딩(pending, 결착되지 않고 남아있음)된 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언가 결과를 기다리는 건 여전히 초조하고 지루하다. 지금 기다리는 일도 어차피 도도한 흐름 속에서, 또 거짓말처럼 과거가 되어 버릴 것이고 일주일만에 빛이 바래기 시작할 것이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기간은 정말 느리게 간다. 시간을 의식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좋은 습관인가를 다시금 깨닫는 것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빨리 가는가.
작년 이맘 때 네빌 고다드의 책을 읽고 나름 힌트를 얻어 이렇게 무언가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계속해서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상상하는 연습을 했다. 작년 8월에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늘 명상을 하며 상상을 했다. 그리고 꽤 많은 분야에서 실제 좋은 결과가 있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그리고 그 중에서 단순한 욕심이 아니라 내가 정말 정당히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뭔지를 알면, 대부분 상상력은 큰 도움을 준다.
당신이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는 상상을 할 때, 최대한 단순한 이미지를 상상하는게 좋다. 1,2초 순간의 이미지 말이다. 좋은 소식을 듣고 그걸 동료나 가족에게 전화하는 모습이라던가, 이런 확실하고 단순한 이미지가 편하다. 장소, 풍경, 날씨 이런 것들을 금방이라도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배경으로 해서 최대한 생생히 상상해 보라.
이렇게 상상했는데 나중에 정작 실패하거나 결과가 나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은 무의미하다. 어차피 바꿀 수 없었던 것이라면 상상을 하나 안하나 바꿀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렇게 생생한 노력이 진짜 미래를 어떤 식으로든 바꾸어 줄 가능성이 있다면? 그러면 무조건 한 번 해 보는 것이 이득 아닐까?
그리고 경험상 상상하는 연습은 반드시 소원 성취 외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리허설로 써먹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손익관계를 생생히 상상해 보며 더욱 정교하게 이해해 볼 수도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이 가져올 것들을 예상하고 더욱 신중히 행동하는 것은 결코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
네빌 고다드를 다시 떠올리며 오늘도 상상력의 힘을 빌려 내게 주어진 일들을 좀 더 좋은 쪽으로 이끌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 보려고 한다. 기도도 하고, 무속인의 힘을 빌려 초를 켜 보기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 보려고 한다. 그래서 결과가 좋았다면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면 후회 없이 그 대응만 담담히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어려움은 늘 있다. 오히려 너무 잘되면 그게 이상한거다. 마음 굳게 먹고 상상력과 우리 마음의 힘을 믿고 버텨 보자.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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