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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대만 침공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by FarEastReader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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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음 전쟁은 어디일까? 나는 아마 중국에 의한 대만침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전쟁은 아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전면전이 되기 보다는, 무력 충돌은 거의 맨 마지막 실제 접수 단계에서 일어나는 정도로 최소화 되고 그 이전에 정치, 경제, 문화, 외교, 해킹 등등으로 사전 작업을 엄청 치열하게 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미 그 전쟁은 사실 시작되었다.. 이런 식의 전쟁을 초한전(unrestricted war, 越限戦)라고 한다.

따라서 이 글은 예언이라기 보다는 진짜 뻔한 미래에 대한 예상 정도이다.

문제는 중국의 이러한 대만에 대한 공격, 초한전에 대한 대상으로 당연히 한국에 대한 공작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국제사회가 대만에 대해 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특히 미국, 일본, 한국이 대만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 방편을 강구할 것이다. 그래야 고립된 대만이 공포와 무력 속에서 중국의 무혈(또는 소혈) 입성을 허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대만에 얼른 여행을 가 보려고 한다. 지금껏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대만에... 이들이 중국에 완전히 정복되기 전, 한 번 가 보고 싶다.

대만에 대한 이야기가 뭐가 중요하냐고?

나는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홍콩, 대만 다음에 중국이 속국화 하고 싶은 곳은 어디라고 보나?

역사책만 펴봐도 알 수 있다. 바로 한반도다.

한반도는 전통적으로 중국 대비 약하고, 중국에 안쳐들어간 이미지가 있지만 그건 조선왕조 이야기이다. 한반도 북부 왕조들은 중국에 무력으로 복속되기 전까지 계속 싸우며 중국 왕조의 멸망 및 쇠퇴의 원인이 되었다.
고구려 vs. 수나라
고구려 vs. 당나라
발해 vs. 당나라
여진족의 금나라 vs. 송나라
고려 vs. 요나라
고려 vs. 원나라
만주족의 청나라 vs. 명나라
조선 병탄한 일본제국 vs. 청, 중화민국

이들이 통일된 한반도에 미군 주둔을 용인할 거 같은가?

절대 아니다.

우리 역시 초한전의 직접 대상이 될 테고 자본과 경험으로 무장한 중국인들이 전방위적으로 여러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나는 점점 더 이 한반도에서 살아남으려면 외국어 공부가 필수라는 생각이 강해진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여기는 것과 달리 앞으로 한반도 내에서 일본어와 중국어의 가치는 올라갈 것이다. 미일동맹에 가담해도 일본어가 중요해지고, 중국의 영향권에 들어가면 당연히 중국어가 중요해진다. 세계화 시대에서 다시 각 블록 시대로 돌아서고 있는 이 때, 아무것도 안하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한국이라는 섬에 같힌 신세가 될 것이다.

배우기 쉬운 일본어를 배울 것을 일단 권하지만, 능력이 된다면 중국어도 좋은 선택지다. 확실히 중국 시장(중국어 활용 가능한 세계)이 더 넓기 때문이다. 영어도 힘을 써야 한다. 하지만 더 급한 건 일본어나 중국어일 수 있다. 그때 당신이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일본이나 중국으로 도망 갔을 때 당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영어는 엘리트의 특권이므로.... 당신이 만약 서울대 연고대 카이스트 이런  대학을 나왔거나 이미 뭐 한국 사회에서 엘리트 기능을 하고 있다면 영어는 계속 의미를 가질 것이다. 하지만 일본어나 중국어를 못하며 영어만 하면? 당신은 미래에서 아마 엘리트 지위를 박탈 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아마 독립운동 세력, 민족주의 세력에서 영어만 잘하는 당신이 무슨 가치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주말 아침 아래 신문기사를 보다가 여러 생각이 들어 글을 남긴다.

시진핑 "대만 건들면 불에 타 죽는다"…바이든에 정면 경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0727#home

시진핑 "대만 건들면 불에 타 죽을 것"…바이든 면전에 경고

지난해 11월 양국간 첫 화상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은 같은 표현으로 미국에 경고한 바 있다.

www.joongang.co.kr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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