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대만사태 최대 수혜자: 일본

by FarEastReader 2022. 8. 5.
728x90
반응형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책 한권 제대로 나온게 없어 보이는데, 지금 일본에서는 대만사태, 양안문제를 '대만유사(台湾有事)' 라고 하면서 아주 핵심적인 문제로 다루고 있다. 시나리오까지 그려가며, 이 때 일본이 미국과 함께 어떻게 중국과 대항하고, 이를 통해 일본이 어떻게 국익을 증진시킬 것인가, 매일 책뿐만 아니라 신문기사, 유튜브와 TV 프로그램도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무시한 닌시 펠로시 (Nancy Pelosi) 미 하원의장을 나라 전체 차원에서 환영하고, 일본이 대만 문제에 적극 개입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일본은 2030년대부터 확실히 다시 군사 강대국으로 부상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구도 줄어들고 다 늙어 빠지고 병신같은 일본이 그런 일이 가능하겠냐고?

 

일본을 좆병신으로 보는 건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다. 하긴 우리나라는 옆나라 중국도 병신으로 보고 있으니... 타이완이 얼마나 중요하고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지 감도 못잡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전부터 말했듯이, 이제 미츠비시 중공업 주식을 많이 사야 할 때가 왔다. 일본 재무장이 멀지 않았고, 타이완에서 전쟁 혹은 안보위협 사태가 일어나는 경우 일본이 미친듯이 해군력과 공군력을 증강시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군사, 국방관련 일본 주식 리스트를 뽑아 줄 테니 외우기 바란다.

클릭하면 현재 주가 같은 것도 볼 수 있다.

일본 증권
회사명
사업내용
코드
6208 石川製作所
이시카와제작
골판지 제함 인쇄기를 만드는 회사. 전시중에 해군 무기를 만들고 있던 경험을 살려, 자위대용으로 기뢰의 제조도 행하고 있다. 지정학 리스크가 높아지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4274 細谷火工
호소야 화
자위대용 조명탄과 발연통을 만드는 회사. 전시중에는 육군의 화공품을 제조하고 있어, 그 기술을 살려 조명탄이나 발연통 등을 자위대용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시카와 제작소와 마찬가지로 지정학 리스크나 방위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7963 興研
방진·방독 마스크를 만드는 회사. 일본인의 얼굴 만들기에 맞춘 높은 방진·방독의 성능이 평가되어 방위성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재해나 테러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동사의 마스크가 활약하고 있다
7011 三菱重工業
미쯔비시중공
종합중기로 선두의 회사. 가스터빈을 비롯해 항공기나 조선, 산업기계 등의 제조도 실시한다. 항공자위대용 전투기와 방위성용 잠수함, 육상자위대용 전차 등 방위 관련 제조 기술도 높다.
6203 豊和工業
호와공
산업용 기계의 오래된 회사. 공작기계나 도로청소차량이 메인이지만, 화기(소총)나 방음 새시 등의 방위 관련 제품도 만들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 화기(소총)를 만드는 것은 동사 뿐으로 방위성에 납품하고 있다.
6946 日本アビオニクス
일본 아비오닉
방위용 표시기기나 음향기기의 주요 메이커. 항공자위대용 방공지휘관제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유명. 레이더를 사용하여 항공기나 미사일을 추적하거나 지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6703 OKI(沖電気工業)
오키 전기공
정보 통신 시스템을 다루는 회사. 방위 관련에서는, 잠수함용의 소나 제조나, 해상 자위대의 지휘 관리 통신 시스템의 구축에도 종사하고 있다.
7224 新明和工業
신메이와 공
덤프카 등 특수 차량을 만드는 회사. 방위성을 위한 구난 비행정 제조와 부품 공급, 수리 등을 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중국을 때려잡아 본 적이 있는 나라다. 그것도 아주 최근에. 100년도 안된 과거를 말하는 거다.

일본은 공산당과도 싸워봤고, 국민당 (현 대만 정부의 전신)과도 싸워 봤다. 그리고 둘다 이겨 본 적이 있다.

 

결코 일본을 만만히 보면 안된다. 

일본은 자신들의 미래를 이번 전쟁에 걸고 있다. 저출산, 정체된 사회, 재무장, 동북아의 리더로 재 부상... 이 모든 것이 대만 사태를 핑계로 재무장 + 가능하면 핵무장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미래에 걸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는 이미 중국을 선택한 것 처럼 보인다. 도대체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중국에 굴종적인 것일까?

왜 일본은 경계하면서, 중국에는 못 붙어서 안달인 걸까?

 

어쩌면 현 지도자들은 미중 패권전쟁에서 중국이 궁극적으로 이길거라고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 또한 장기적으로 중국은 결국 미국을 앞설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미국을 앞서는 중국은 공산당 중국이 아니라는 걸.

 

미/일의 합작으로 중국 공산당은 몰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동북아에선 당분간 보통국가로 100년만에 회귀할 일본의 영향력이 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공산당 이후의 중국은 다시 국력을 회복할 것이고, 그 때 우리는 진정한 중국의 부활을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중국의 부활을 일본은 최대한 견제할 것이지만, 아마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럴 때나 중국에 붙으면 모를까, 왜 지금 중국 공산당에 붙으려 하는 것인지...

 

중국어나 배우면서 일본 국방 관련 주식에나 투자해야겠다. 미츠비시 중공업부터 얼른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이 이번 기회로 다시 부활하게 된다면,

100년 후 한반도의 후손들은 현재의 우리들을 지금 우리가 100년전 조선의 사람들 보듯이 한심하게 생각하겠지...

 

정말 요새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으면 한치앞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일이 이렇게 펼쳐지네... 라는 생각 뿐이다. 참 놀랍다. 미국, 일본, 중국이 그저 부럽다.

 

정말 우리나라도 현명한 판단을 하고, 이순신 같은 사람이 나와서 이 혼란 속에서 기회를 틈타 살아남고 번영했으면 좋겠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unsplash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