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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정치와 사회

하... 중국어 다시 시작해야 하나

by FarEastReader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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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양안전쟁) 리스크에 대한 대만사람들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617080100009

[르포] 중국이 침공? "설마"…미국이 파병? "그럴것…믿을수없다" | 연합뉴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의 침공으로 인한 전쟁 발발을 상상해 본 적은 없어요. 국가가 부르면 소집에 응하겠지만 사실 전쟁터...

www.yna.co.kr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을 또 다른 시각에서 보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래 김봉수 교수의 페이스북 글이다.

김봉수교수 페이스북 글 캡처


이미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측했던 많은 사람들은 2025년 이후 중국의 대만침공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위 연합뉴스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일부 소스에서는 2027년 전쟁 발발을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7년은 아직 멀게 느껴지지만, 금방 다가올 것이다.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결론지어지기만 하면 중국은 전쟁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부터 중국어를 다시 공부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친한 한 지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지인은 과거 중국어를 정말 열심히 배웠다가 그만 두었는데 이 사람도 중국어를 다시 시작할까 생각해 본다고 했다.

나 또한 심각한 고민 중이다. 영어와 일본어를 배우며 지난 시대 많은 것을 얻었던 나였다. 하지만 그에 도취되어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는 전혀 안하고 막연히 팍스 아메리카나가 지속될 거라는 가정 하에 현실에 안주 하려고만 했다.

이래서는 안된다. 지금 암호화폐를 배우는 열정으로 중국어를 다시금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그러나 어렸을 때와 다른 것은 중국어로 뭐를 해 보겠다라는 것 보다는 중국과의 접점을 만들고 이들과의 문화와 상관습을 깊이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아울러 중화권의 훌륭한 개인들과의 인간적 관계를 맺어두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분명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 특히 지금처럼 중국에 대한 호감과 관심도가 바닥을 치고 있을 때가 기회가 아닐까 계속 생각이 든다.

중국은 지금 현재 최악의 상황이다.
공산당의 폭주는 도를 넘었고 마치 1930년대의 일본군부를 보는 것 같다. 아마 조만간 예측대로 무력도발을 감행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좀 더 긴 안목의 질문을 던져 보자.

중국 = 공산당인가?
나는 현재는 그렇지만 이것이 결코 장기적인 대답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향후 미국의 패권 유지 전략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전 세계에 직접 군대를 두고 언제든 직접 개입이 가능한 체제가 영속 가능할까? 달러 패권은 언제까지 안정적으로 기능할까?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제재를 받은 러시아의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보고 있는 점에서 느껴지는 바가 없는가?

미국이 힘을 빼고 각 지역을 동맹국에게 권한 위임하는 신 봉건주의 시대가 오면 이 동북아시아 지역은 미일동맹축과 중국으로 양분되게 된다. 이 때 한국이 일본을 리더로 하는 미일동맹축에 들어갈 수 있을까? 그놈의 감정 때문에 중국을 리더로 하는 중국 산하에 들어가는게 맘 편한 사람이 더 많지는 않을까? 한,중,일 모두 인구가 빨리 줄어드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만 세 나라 중 가장 인구가 작고 자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제일 적고, 무엇보다 가장 돈도 없는 나라가 한국임을 잊지 말자.

이럴 때 우리가 과연 맘 편히 중국을 계속 무시하고 살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다. 은근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이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미래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늦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약 5년 정도 남은 시간, 현명히 준비하는 것이 진짜 필요할 듯 하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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