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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ful Things/점술과 샤머니즘

박진여 선생을 만나다

by FarEastReader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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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도 몇번 소개했던 박진여 선생을 만나서 전생 리딩을 받았다.

만난지는 조금 되었지만 일부러 시간을 두고 몇번 녹음도 듣고 기억을 반추한 후 이 글을 쓴다. 박진여 선생을 만나려면 어차피 지금 예약을 해도 1년 넘게 기다려야 하기에, 그리 서두를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2020.12.05 - [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 인생은 한 번이 아니다

인생은 한 번이 아니다

우리 몸은 모두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를 다시 쪼개면 원자핵과 전자로 나누어진다. 원자핵과 전자 사이에는 뭐가 있는가? 텅 비어 있다. 즉, 우리 몸을 이루는 원자는 사실 빈틈으로 얼기

seoulindanger.tistory.com


박진여 선생은 전생 분야에서는 매우 잘 알려졌고, 흥미롭고 좋은 책도 여러 권 내신 분이다. 15,000명이 넘는 사람의 전생을 보았다고 하고, 이에 대해 상당히 신뢰가 가는 방식으로 여러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박진여 선생에게 상담을 신청하기 전에 꼭 그분의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전생 리딩 이야기, 김영사

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전생 리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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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여 선생과의 상담은 30분 내외로 매우 짧았다.
그리고 앞에 박진여 씨의 스승이라고 하는 최영식 씨가 질문 상담을 먼저 하게 하고, 모든 상담 내에 동석하면서 이것 저것 진행을 돕는다. 개인적으로는 쓸데없다고 느껴졌다. 이 분이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비서 역할만 하면서 박진여씨와의 상담 시간만 갉아먹는 존재인 것 같다. 30만원이라는 돈을 받을 것이라면 (현재 기준), 최영식씨가 상담하거나 준비한다고 날린 시간이나, 아니면 상담 시간 내에 최영식씨가 발언한 부분의 시간은 모두 빼야 할 것이다. 어림 잡아 최소 10분 정도는 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담 중에는 나는 이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지는 않았다. 무례를 범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박진여씨의 리딩은 매우 힘이 있고 확신이 있어 보였기 때문에 짧고 빠르게 끝냈다. 약 20분도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중간에 오히려 최영식씨가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하고, 신빙성에 조금이라도 의문을 제기하면 ''에잉, 에잉, 그건 상관 없고..." 이런 소리나 해서 진심으로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런 점을 얼마나 설명하는가에 따라 신뢰가 좌우되는데 안타까웠다.

그리고 박진여씨를 만나기 전 사전 상담 자리에서 최영식 씨가 핸드폰 앱으로 내담자의 사주를 보는 것을 목격했는데, 남의 사주를 보면서 자기가 뭐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보았는지도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태도로 보여진다. 박진여씨를 모시고 지키기 위해서 최영식 씨가 많은 기여를 하고 계시겠지만, 솔직히 이러한 노이즈가 끼여드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전생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전혀 '예상치 못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동서양을 넘나들면서 이런 저런 일을 했고, 이것이 현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설명은 예상대로 였지만, 전생에 내가 이러이러한 삶을 삶았다는 내용 그 자체는 완전 예상치 못했다.

다만 박진여씨가 영능력자라는 것이 사실이라고 믿는다면, 상담을 통해서 나름의 큰 위안을 얻었던 것은 사실이다. 특별히 미래에 대한 예언이나 이런 걸 얻을 수는 없어도, 지금 내가 왜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나름 재미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아무런 감도 못잡는 것 보다, 훨씬 낫다. 그리고 박진여씨는 계속해서 격려와 좋은 말을 해 주려고 하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에 감사했다. 억지로 쥐어짜거나 장삿속에서 나오는 좋은 말이 아니라, 내담자가 이 생을 잘 살았으면 하는 희망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아마 이것 또한 박진여씨 나름의 수행이자 덕쌓기 이리라.

이런 미신에 왜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금전을 쓰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할 것 같아 덧붙인다. 나는 아직 우리 인간세계에는 과학과 대학에서 가르치는 학문이 모두 설명해 내지 못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런 전생리딩 등이 사기라고 하더라도, 나는 박진여씨 같이 유명한 사람을 만나보면서 이 분이 이 분야에서 왜,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곰곰리 살피는 것만으로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최영식씨와 결별하지 않고 오랜 기간 의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 동력은 무엇인지도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인 것 같다.

여튼 인생은 참 흥미롭다. 여러가지 관심을 가지고 궁금하면 직접 해 보는 것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박진여씨를 만나 보려면 아래 링크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http://lifereading.net/

박진여 전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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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hail Nilov님의 사진 @pe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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