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모두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를 다시 쪼개면 원자핵과 전자로 나누어진다.
원자핵과 전자 사이에는 뭐가 있는가? 텅 비어 있다.
즉, 우리 몸을 이루는 원자는 사실 빈틈으로 얼기설기 만들어진 것이고,
우리는 하나의 거대한 점묘화다.
더 재미있는 건, 이런 원자들이 모여 만든 분자,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분자들은 모두 5~7년 정도 안에 계속해서 새로운 것으로 대체된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5~7년 마다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 전부를 바꾸게 되고, 이 분자들은 모두 몸 밖에서 온다. 우리가 먹은 음식, 우리가 흡입한 공기... 등등..
결국 우리는 끝없이 텅빈 존재면서, 계속해서 순환하는 존재이다.
의식이 우리 뇌에 있다고 믿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좀 의심스럽기도 하다.
우리의 의식, 즉 우리의 영 (soul)은 물질과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봄 직 하다.
지금까지 여러번,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정말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주장해 왔다.
내 인생은 정말로 마음먹기에 따라 많이 바뀌었다.
무엇이든 배움이라고 생각하고, 언젠가 당연히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고 믿고
힘들거나 즐겁거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 이 정신상태를 유지하는 한 정말 많은 일들이 결국 가장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것이 내가 원하던 것이든, 아니든, 결국 가장 최선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조금 더 실질적인 이야기를 해 보자면,
돈을 버는 거나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어려운 일을 해 내는 것도 결국 마음가짐과 믿음이 중요했다.
강렬한 동기와, 미칠듯이 빡센 열정이 있으면 사실은 생각대로 현실이 바뀐다.
다만 그 동기와 열정을 유지해 내는 것이 쉽지 않다.
이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하고, 또 스스로를 미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최근 전생에 대해 흥미로운 책들을 읽었다.
바로 박진여씨 (전생 상담가. 이 분은 영능력자다)와 최준식 교수 (이화여대 교수)가 쓴 전생에 대한 책들이다.
먼저 박진여씨가 2015년에 쓴 책부터 소개한다.
박진여씨의 책은 2020년에 출판한 책보다, 2015년에 출판한 책이 훨씬 좋다. 2015년 책을 다 읽고, 2020년 올해 출판한 신간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참고로 2020년 신간 링크는 아래에 두겠다.
박진여씨는 학자가 아니고, 전생을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지금까지 20년 동안 2만명의 사람들의 전생을 본 사람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케이스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건 이화여대 최준식 교수의 연구이다. 이 분은 학술적 연구로, 전생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위 책은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렇게 두권의 책을 읽어 보면서, 나는 우리의 인생을 더 잘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전생의 개념을 도입하면 훨씬 알차고 큰 틀에서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는 텅 비어 있으며 순환하는 존재다.
기독교 식으로 보아도 우리는 영이 육체라는 옷을 입은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떤 의미에서 실재한다기 보다는
창조된 하나의 무대에 가까울 수 있다.
창조의 주체는 신일 수도 있고, 우리의 '의식'일 수도 있다.
그러나 윤회론이나 여러 종교에서 가르치듯,
All things are one - 모든 것은 하나이고, 이건 아까 처음에 쓴 대로 우리 몸의 원자 구성도 사실은 외부에서 왔으며 다시 5~7년 사이에 외부로 나간다는 점에서도 타당하다. 우리는 한때 별이었고, 강이었고, 산이었으며 5~7년마다 다시 별이되고 강이 되고 산이 되고 우주를 구성하며, 죽게 되면 완전히 우리 몸 자체가 사라진다. 그러나 우리의 의식은 다시 새로운 몸을 찾게 될 수 있고,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한다.
이 반복의 의미는 결국 이 반복을 통해 우리는 계속 성장하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살아야 하는 이유는, 내세가 없으면 설명하기 어렵다.
기독교에서는 알기 쉽게 내세에 천국에 간다, 지옥에 간다 하여 약간의 겁을 줘서 사람들을 소중히 살도록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영의 상태에서 다음 단계에 겪을 일들이 정해지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의 성장의 노력이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선물이다.
우리는 아주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어디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어떤 힘든 일, 괴로운 일을 당하고 있든,
이 모든 게 당신을 힘들게 하려는 게 아니라 당신을 위해 준비된 신기하고 묘한 일이란 걸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설령 지금 끔찍한 실패를 겪었다 하더라도 이게 당신의 정신을 더럽히거나 당신의 존엄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힘들지만, 그렇다고 수긍하면 반드시 나아진다.
잘못된 선택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성스럽고 귀한 일을 하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선행에 도전하고, 아름다운 공부와 노력을 해라.
그래야만이 바뀔 수 있다.
본래 형체가 없는 우리가 형체를 가지게 된 의미를 진지하게 탐구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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