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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뭐든지 배움이다

by FarEastReader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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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적인 것, 영적인 것을 싫어한는 사람이더라도, 알고 있으면 마음에 힘이 되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마음가짐을 소개한다.

바로, "뭐든지 배움(=수행)이다" 라는 마음가짐이다.

크게 보면 삶 전체가 배움의 과정이다.

많은 고등종교 -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 이 공통되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싫은 일도, 힘든 일도 결국 하나의 교과과정 같은 거라고 바라볼 수 있으면 가장 좋다. 

안다. 이것이 정말 쉽지 않음을.

그리고 요새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세상이 정말 빡세지면서 더욱 날카로워지고 사람들이 점점 생존만을 위해 거칠어지고 폭력적이 되어가고 있다.

얼마전 양천구에서 부동산 때문에 일어난 살인 사건 같은 것이 괜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

광명에 집이 있지만 목동에 전세를 사는 전문직 부부가, 27평 전세집에서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전세로 가느냐 아니면 구매하느냐 등의 문제로 다투다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그리고 남편은 투신 자살한 사건이다. 가만히 있어도 불행한 사람들이 부동산과 정치 문제로 더욱 불행해 지고 있다. 이 사건은 거기에서 일어난 충돌이다. 모두가 똑같이 행동하는 건 아니지만, 이 문제가 작금의 부동산 및 정치 현실과 무관하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생존하고, 또 강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삶에 대해 다소 관조적이 되고 쿨해 질 필요가 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될 수 있으면 감정을 배제하고 진지하게 대응을 잘 해야 한다.

 

나약하게 남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

타인의 자비를 믿어서는 안된다.

그저 매 순간이 하나의 수련장이라고 생각하고 깨어있어야 한다.

한편으로 이를 불행하다, 힘들다라고 생각하기 보다, 

운명적으로 만난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좀 전향적인 자세로 받아들이는 게 살아남고 강해지는 데 유리하다.

 

듣기 좋은 소리를 경계하라. 집 안사도 된다, 사교육 안해도 된다 이런 거 믿지 마라.

그 말 하는 사람은 대부분 집이 있고, 사교육에 충분한 돈을 들였거나 어찌 되었든 자식 교육에 이미 성공해서 애들을 좋은 국내 대학 또는 미국 대학에 보내 놓은 사람들이다.

그런 것도 없으면서 (즉, 집도 없고 자식교육도 망쳤으면서)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은 그냥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 당신도 이루지 말라고 저주아닌 저주, 뒷다리 잡기를 하는 것이다. 이런 자들과 어울려서 어떻게 되는지는 당신도 잘 알 것이다. 즉, 계속 그렇게 살게 된다.

 

조금만 관점을 바꾸어 보자.

어쨌든 우리는 살아야 한다. 죽으라고 가르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왜냐 하면 배신자들과 당신을 착취하려고 하는 자들이 그런 말을 속삭이며 당신을 파멸로 몰고, 당신의 재산과 가족들을 노리기 때문이다.

무섭지 않은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

모든 것이 배움이다. 현재는 - 그러니까 2020년대 대한민국은 - 강력한 생존 모드와 강해지는 길을 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많이 맞을 수도 있고, 고생도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그걸 배워야 한다.

그리고 모든 치사함과 더러움과 고통스러움은 당신의 교관이 된다.

그러니까 징징대고 부정해 봤자 소용이 없다.

오히려 하나 하나 배우고 대비하는 과정을 통해 생존의 열매를 즐길 자격을 갖추고, 강함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자.

 

물론 강함을 갖추고 나서는 당연히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 더 인간적으로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러나 강한 자의 명령을 들어야 하는 사람, 그리고 준비가 안된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현 시대에서는 어불성설이라고 본다.

Photo by Мария Волк on Unsplash

눈을 크게 뜨고 가슴을 열어라. 지금 부터 살 인생은 쉽지 않다.

적어도 재미있게라도 만들자.

운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버는 것이다.

배우고, 감사하자.

 

많이 배우면서 생존력을 키우고 점점 강한 개체가 될 수록 기회는 더욱 열린다.

물질 세계에서의 개운법은 사실은 강해지는 길과 같다.

강해 진 이후에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어쩌면 영적인 수련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이다.

 

한국은 당분간 혼란 속에서도 앞으로 계속 잘 나갈 것이다.

이건 모두의 불평 속에서 소수의 깨어 있는 사람들, 배움의 정신과 감사함을 갖춘 사람들이 계속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가 싸움질과 불평 불만에 빠져 있는 사이, 양극화는 더더욱 심해질 것이다.

Photo by Timothy Ries on Unsplash

아름다움을 쟁취해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당신의 삶 전체를 그렇게 만들어라.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 시작하고, 생각을 실현시키는 데에는 배움이 필요하다.

 

우리 속담 중, 가장 훌륭한 속담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친다.

 배울 수 있는건 도둑질 빼고 다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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