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워낙 다양한 고통과 어려움, 그리고 불편함을 마주하게 된다. 처음엔 이런 것에 일일히 괴로워하고 짜증내고 하지만, 점차 인생은 어차피 고통과 어려움이 함께 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사람은 좀 더 성숙할 수 있게 된다.
그럼 이 고통과 불편함을 어떻게 대응할거냐 하는것이 문제가 된다. 어떻게 해야 이걸 잘 활용해서 더 좋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덜 받겠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마치 몸만드는 운동 선수처럼, 필요한 고통을 늘리고,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고통은 바로 위험신호로 체크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고통을 무조건 회피하거나, 남을 욕하면서 이를 부정하려 해도 소용 없다. 받아낼 것은 받아내고 극복할 것은 극복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고통을 적극적으로 마주하라는 이야기다. 감정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아무것도 부정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내 앞의 고통의 실체를 보려고 하고, 이것이 내 마음에 뿌린 악영향을 가만히 바라 보라는 의미다.
그렇게 해 두고 보면, 사실 고통이란 대부분 별거 아님을 알 수 있다. 일을 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지불해야 할 비용같은 것에 불과한 것들이 거의 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찬찬히 살펴 보았을 때 아니다 싶은 것들은 과감히 맞서 싸우거나, 개선해 나가면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또 고통은 아주 효율적인 시그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나도 물론 고통은 최소화하고 살고 싶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고통이 아예 배제된 삶은 그 대가로 아름다움을 잃게되고 만다는 것을 말이다. 먹고 자고 누워있기만 한 사람의 육체를 한 번 떠올려 보라.
일일히 아파하지 말자. 일단 고통이 들어오면 바로 반응하지 말고 살짝만 침착하게 반응해 보자. 바로 화내고, 바로 도망치고, 바로 눈 감아 버리고, 바로 욕하고 열내면 자기만 바보가 될 뿐이다.
고통과 불편함에 대해서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은 아래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다.
폴 블룸의 '최선의 고통'이라는 책이다. 영어로는 Sweet Spot으로 출판되었는데 영어로 읽어도 좋다.
최선의 고통:고통과 쾌락 그 최적의 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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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본격적으로 고통이 우리 인생에 가지는 의미를 철학적, 또 과학적으로 탐구한 책으로 그저 이 모든 인생의 고통이 의미없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큰 시사점과 힌트를 준다.
고통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도 많고 의견들도 많지만 역시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역치를 넘겨서 부상과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고통은 결국 스스로를 죽음으로 이끈다. 그 직전 수준, 즉 스스로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의 수준을 잘 알고, 그 안에서 그 고통을 가장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성숙한 삶인 것이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너무 힘주고 살지 마라.
최선을 다 하되, 무리하지 않도록 마음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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