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사주 전문가 발견했다 - 범진철학원 유튜브

 

미래는 결정되어 있다는 흥미있는 주장 - 범진철학원 유튜브, 재미있는 사주 전문가

 

조국 후보자가 다음주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구글에서 '조국 사주'를 검색해 보았다. 그랬더니 맨 위에 뜬게 바로 범진 철학원의 아래 블로그였다.

https://blog.naver.com/bumjin0099

범진철학원 : 네이버 블로그

처음에는 흔하디 흔한 유명인 사주 분석 블로그라고 생각했는데, 이 블로그는 달랐다.

먼저 재미있었던 건, 여러 정치인 / 기업인들의 사주를 분석하고 그를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 경제 상황의 미래까지 분석해 준다는 것이다. 이 범진 철학원에 의하면 2020년에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한국+북한 / 일본 / 중국 모두 격변에 휘말린다고 한다. 그리고 2021년까지 지금 있는 체제가 모두 무너진다는 예언을 하고 있는데 이게 허황된 것 같지만은 않다.

그 와중에 삼성과 이재용만은 잘 된다는데 ㅋ 흠흠 사주 이런거 하나도 모르는 내가 봐도 왠지 그럴 거 같았는데 역학으로도 그렇다니 재미있었다. 안그래도 일단 돈 되는 대로 당분간은 삼성전자 주식을 사 모을 생각이었는데...

그보다 재미 있었던거는, 이 범진 철학원의 주인이 사주와 역학을 이야기하면서 '결론을 위한 이유' 라는 말을 하고 있는 점이다. 일종의 결정론인데, 미래는 결정되어 있고, 결국 모든 일은 정교하게 그 결론을 향해 하나 하나 그 결론의 이유를 만들어 가며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과거 / 현재 / 미래는 모두 뫼비우스의 띠처럼 한번에 존재하며,

과거 -> 미래로 일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 -> 과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는 이야기이다 ("결론을 위한 이유")

 

영화 '콘택트 (2016, 원제: Arrival)에 나온 외계인 문자. 미래와 과거는 연결되어 있다는 영화속 외계인 사상을 반영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콘택트 (원제: Arrival)을 보면, 외계인과 접촉 후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게 되어 미래를 알 수 있게 된 주인공이 나온다. 이 영화도 결국 '만약 미래가 결정되어 있다고 해도, 현재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대답은 '확실히 그렇다' 라는 것.

뭐 인생이 그렇다는 거다. 그래서 사주도 맞아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는 거고.

근데 그거 아나?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이라는 개념은 부정되어 있다는 걸.

결국 시간은 존재하지 않으며 '시공간 (space-time)'만이 존재할 뿐인데, 우리는 이 시공간을 이동하면서 순차적으로 시공간을 인식하게 되고 그 순서를 그저 '시간'이라고 착각한다는 거다.

어려운 이야기는 접어 두고, 광고 잠깐 보고 

 

 

인생은 쉽지 않다.

조국이나 박근혜 대통령처럼 출세의 정점까지 갔다가도 온 국민의 지탄을 받고 몰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 순간만이 전부가 아니다. 조국이나 박근혜 대통령 뿐만이 아니다. 다들 그렇다. 모두 제각기 운명을 타고 태어나 그 사주를 살아가고 있는 거 같다. 크게 보면 다 별거 아닌 거다. 미워할 이유도, 너무 집착할 이유도 없다.

 

그나저나,

운명에 대해서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게 있다.

운명이 정해져 있더라도 그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지는 그래도 정할 수 있다는 거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매일 매일 즐겁게, 밝게 살아가는 방법은 있다. 주어진 것이 있더라도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까는 개인의 문제다.

그리고 운명은 딱 하나로만 정해져 있는게 아니다. 마치 시공간처럼, 우리가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광대한 무언가가 우리 앞에 주어진거다. 운명의 영토라고 비유해도 좋을 거다.

계속 주어진 운명을 탐험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즐겁고 밝게 살아간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최선이다. 그래서 나는 수렵채집일기를 쓰고 나눈다.

 

범진 철학원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ser/bbabba71

범진철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