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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일기/운명을 개척하기 - 지혜와 운

바다의 날

by FarEastReader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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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31.은 바다의 날이다.
아마 어딘가에서는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7월의 셋째주 월요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해서 공휴일로 삼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제 식목일(4월 5일)을 공휴일에서 빼버린 대신에 이 바다의 날을 공휴일로 삼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바다의 해산물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바다는 참 좋아한다. 꿈이 있고 희망이 있고 모험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바다가 그런 것처럼, 꿈이 있고 희망이 있소 모험이 있는 곳은 사실 엄청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나 또한 리스크 테이킹을 하다가 크게  위기에 빠진 적이 있기에 이제는 그 위험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바다가 좋다.

여름에 좀 더 바다와 가까운 곳에서 머물 수 있는 삶을 만들고 싶다.

꼭 휴양지가 아니더라도 해변 도시에서 삶과 비즈니스의 터전을 마련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살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원하는 것 중에 된다고 믿어지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어쩌면 바다와 가까워지는 삶도 내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근 바다에 무척 가 보고 싶어졌다.
가서 뭐 특별히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그래도 따뜻해져 가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서 있어 보고 싶다.

지겹게 연락 오는 핸드폰과 컴퓨터를 잠시 꺼 둘 수 있다면 베스트일 것 같다.

하지만 뭐 그것도 잠시 뿐이리라.
어쨌든 여기까지 버텨온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더 좋은 나날을 위해 힘 써야한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바다를 그리며...
아직은 좀 더 할 일이 남았다.

솔직하고 깨끗하게 살고 싶다.
바다 앞에서 청승 떨지 않고 무념무상하게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용기를 내서 한번 더 움직여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재미있게 해 내야 한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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