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6월 초, 늘 사랑스러웠던 계절이다.
살짝 실눈을 떠 오는 초여름에 기분이 조금 고양되면서, 한두달 전보다 확실히 빨라진 아침 햇살에 잠이 깰 때마다 작게나마 감동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 많아도, 또 해야 할 것들이 많아도 이 새벽시간 만큼은 늘 고요하다. 금방 지나가 버리지만 그래도 이 시간을 부서지는 금빛 햇살과 그 아래서 반짝이는 초록색 잎사귀, 그리고 그 뒤를 아득히 채우는 푸른 하늘을 보며 잠깐이나마 행복을 느낀다.
요새는 이 시간에 잠시 누워 기도를 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달라고 기도를 드린다. 길은 결국 내가 내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모든 일이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때와 분위기 등이 모두 맞물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하다.
역사공부...의 필요성을 좀 느낀다. 사마천의 사기와 일본의 전국시대에 대해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난을 겪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생각하며, 초여름이 내게 준 희망의 에너지를 써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인생은 참으로 예측하기 어렵다. 결국엔 아무리 준비를 해도 뜻대로만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건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과,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는 아래 민음사 판본을 사서 읽어 볼 생각이다.
가끔씩 생각하게 되는 점이나, 배우게 되는 지혜를 이 블로그에도 공유해 봤으면 좋겠다.
(쿠팡파트너스 링크. 클릭해서 사면 작성자에게도 수수료 발생. 이걸로 사서 같이 읽읍시다..)
일본 전국시대에 관한 책은 찾기가 좀 힘들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일본 전국시대에 관심이 없다는 건 좀 놀랍기도 하다.
뭐 오히려 그런 면에서 더 경쟁력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여튼 아름다운 계절을 논의하다가 이야기가 많이 번져 나갔다.
이번 5-6월을 잘 보내야 또 앞으로가 행복해진다. 인생은 이런 것의 반복이다.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이 정말이지 생각보다 중요하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 신선한 계절을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한없이 우리 지구에 에너지를 내려주는 태양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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